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19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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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해 5~8호선 무임승차 1억명 넘어
지난해 서울 지하철 5~8호선에서 무임수송한 승객이 하루 평균 27만5000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서울도시철도공사가 공개한 2015년 수송인원 분석에 따르면 5~8호선 무임수송 인원은 하루 평균 27만5000명으로 전체 수송인원의 14.8%에 달했습니다.
연간 무임수송 인원은 처음으로 1억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2014년(8991만명)보다 10.5%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난해 지하철 5~8호선 연간 무임수송 인원은 1억46만여명이었으며 5~8호선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역은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임승차 비율은 65세 이상이 77.7%(일평균 21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3% 늘었고, 장애인이 20.8%(일평균 5만7000명), 국가유공자가 1.5%(4000명)이었습니다.
공사 측에 따르면 무임승객은 지난 2005년 6785만명에서 지난해 1억46만명으로 10년 새 3200여명이 늘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5~8호선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역은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었으며 하루 평균 승객이 전년 대비 43.8% 늘어 승객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역은 5호선 마곡역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다 수송인원을 기록한 날은 스승의 날인 5월15일(336만8000명)이었고 수송인원 수가 가장 적었던 날은 설 당일인 2월19일(97만4000명)이었습니다.
노선별로는 7호선이 하루 평균 102만 6000명을 수송해 5~8호선 전체 수송량의 38.6%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한 해 수송인원은 9억7000만명으로 하루 평균 265만5000명
꼴이었습니다.
2. 세종시 BRT 공기업이 맡는다…도시교통공사 출범
세종시 간선 급행버스체계(BRT)와 노선버스 운영을 공기업이 맡게 됩니다. 현재 세종시는 1개 업체가 74개 노선, 126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BRT는 27대입니다. 인구나 면적 대비 버스 대수는 적은 편은 아니지만 대당 수송량이 적어 운영적자가
누적되는 구조입니다.
지난해 세종시 예상 운송원가는 177억원이지만 운송수입은 99억원에 불과합니다. 예상 운송원가 대비 수입률은 56%로 인구 10만 규모의 공주(71%) 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주요 도시별
수입률은 서울 82%, 청주 79%, 대전 77% 등입니다.
BRT 접근성이 떨어지는 대량 입주지역에 광역노선이 없고 생활권간 노선 부족으로 짧은 거리에도 환승을 해야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세종시 대중교통체계 개편방안 수립’에 대한 연구용역을 올해 5월까지 진행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세종시
13개 읍·면·동 주민의견을 수렴했으며 주민공청회까지 실시했습니다.
교통연구원은 영세업체 1곳이 세종시 전 노선을 독점함으로써 후진적 경영과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설투자와 원가절감 없이 민영독점의 폐해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세종 도시교통공사는 BRT나 바이모달 트램(99인승) 등 신교통수단을 도입하고 순환노선 10분망을 구축하게 되며 간·지선 확충과 함께 맞춤형 노선체계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세종시 관계자는 “인구급증과 도시공간 확대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불편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공기업 설립을 통해 BRT 노선과 10분망 구축을 위한 신도시 순환노선, 기존 업체의
경영개선 운영 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3. 우유, 체중감량 위한 식이조절에 도움 준다
하루에 우유 한 잔을 마시는 것이 비만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씁니다.
미국 워싱턴대 고든 박사팀은 연구 결과 우유가 체지방을 조절하는 항비만인자들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D, 불포화지방산이 흡수되기 쉬운 형태이므로
체중감량을 위한 식이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씁니다.
또한 미국 테네시대학교 마이클 체멜 박사의 연구에서도 비만 환자가 칼슘 섭취량을 늘릴 경우 고칼슘 식이를 통해 1년 동안 체중을 4.9kg 감량했다고 밝혀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다이어트 시 우유를 마시는 경우 식욕이 적게 발생된다는 결과를 보였기 때문인데 이는 우유의 칼슘뿐 아니라 단백질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주대학교 김선효 교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유/요구르트 같은 유제품은 장내에서 지방산을 칼슘과 결합시켜 대변으로 배출시키면서 오히려 비만 위험을 낮출 뿐만 아니라 우유에 많은
아미노산인 우신과 유청 성분이 세포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고, 이것이 비만과 관련된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춥니다.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7173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유와 요구르트를 하루에 두 번 섭취하는 사람들의 비만위험도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37% 낮았고,
하루에 한 번 섭취하는 사람들 역시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만위험도가 21%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40~69세 성인 7,240명을 약 4년 동안 추적조사 한 결과, 하루에 우유 200mL를 한 번 이상 섭취하면 복부비만의 위험이 18%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자료를 제시하며 우유의 비만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기도 했습니다.
4. ‘도로 외 구역’ 만취운전했는데 면허취소 안 된다?
- 앵커
무면허운전으로 사고를 내거나 심지어 사람을 치어도 처벌을 받지 않을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음주나 뺑소니 사고를 내도 면허 취소를 받지 않는다는데요.
바로 도로교통법 적용을 받지 않는 이런 아파트나 백화점 주차장 같은 이른바 ‘도로 외 구역’입니다.
MBC 이준희 기자가 이 ‘도로 외 구역’의 문제점을 취재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214&aid=0000591004
5. “완전히 휘어지는 스마트폰, 세계 최초로 캐나다서 개발”
캐나다 대학의 연구팀이 휘어지는 스마트폰을 개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스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퀸스대학의 휴먼 미디어 연구소는 좌우로 휘는 스마트폰 리플렉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리플렉스’에는 안드로이드 4.4 킷캣이 운영체계로 사용되었으며 액정은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했습니다.
연구팀은 ‘리플렉스’를 이용하면 애플리케이션(앱)과 게임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자책을 볼 때 스마트폰을 구부리면 책 페이지가 저절로 넘어가는 기능이 유용합니다.
연구팀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오른쪽으로 구부리면 책장이 넘어가는데 구부리는 정도가 심할수록 책장 넘기는 속도도 빨라진다”고 말했습니다.
‘리플렉스’는 몸의 진동을 통해 전해지는 힘과 마찰을 감지하는 ‘보이스 코일’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
텔레그래프는 캐나다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완전히 휘어지는 스마트폰을 개발했다고 주장하지만, 디자인 면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미 휘어지는 폰을 선보인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텔레그래프는 “삼성이 2013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CES에서 휘어지는 폰을 내놨다”며 “유연성에 한계가 있긴 하지만 LG도 지난해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2′를 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6. 지하철역 앞 집창촌…’황당 출입구’ 왜?
[앵커]
지하철 출입구가 성매매 업소들이 몰린 곳으로 연결된다면 어떨까요? 다음주에 개통되는 수인선 숭의역의 이야기입니다. 도대체 이런 황당한 출입구는 어떻게 생긴 건지, 그런데 또 뾰족한
대책도 없다고 합니다.
JTBC 박소연 기자입니다.
http://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