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2월 22일 kbic 뉴스


Listen Later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22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
1.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 MWC서 첫 선
시각 장애인을 위한 세계 최초 점자 스마트워치가 공개됩니다.
SK텔레콤은 오늘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에서 자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참여 기업인 ‘닷’이 ‘점자 스마트워치’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닷의 ‘점자 스마트워치’는 총 30개의 작은 핀이 내장된 세계최초 시각장애인용 웨어러블 기기로, 스마트폰 문자와 SNS 등 텍스트를 핀의 모양을 변형해 점자 형식으로 표현해줍니다.
기존에 시각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TTS 서비스는 텍스트를 소리로 변환하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는 사생활 노출 우려가 있었지만, ‘점자 스마트워치’는 기기를 착용한 고객만이 손가락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그러한 우려가 줄어들 전망입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MWC 2016에서 DOT 외에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 와이젯, ‘브라보! 리스타트’ 참여기업 비주얼캠프, 우수 협력업체 해든브릿지 등 총 4개 사에 전시 공간을 제공합니다.
2. 더민주·정의당에 ‘ 장애인 8대 공약’ 전달
2016 총선장애인연대가 지난 19일 장애계 염원이 담긴 8대 요구 공약을 더불어민주당 홍성대 전문위원과 정의당 김용신 정책위원회 의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번 2016 총선을 맞이해 결성된 ‘2016 총선장애인연대’는 지난 2015년 11월에 제17회 전국 장애인지도자대회에서 장애인 유권자 정치의식 조사결과 발표 및 ’2016 총선장애인연대’를 제안했고, 현재 133개 장애인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된 공약은 장애인 인권 실효성 확보, 지역사회 안정적 생활을 위한 지원 강화, 장애인 고용을 통한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 장애인 이동권 개선을 통한 사회참여 확대, 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보장 확대, 장애인 교육 환경 개선, 생활밀착형 장애인 정보접근성 강화, 장애인 재난안전 종합대책 등 총 8개입니다.
2016 총선장애인연대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게 전달된 요구 공약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길 바라며, 요구 공약이 각 정당에서 공약으로 채택되기를 요청한다”며 “더 이상 우리사회의 소외계층들의 요구에 대해 시혜와 동정의 접근을 중단하고, 보편적 권리와 평등에 기반한 정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이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3. 국회도서관, 시각장애인 위한 ‘음성지원 서비스’ 실시
국회도서관이 시각장애인에게 전자원문파일에 대한 실시간 음성지원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도서관은 개관 64주년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국회전자도서관이 구축한 전자원문파일에 대한 실시간 음성지원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외국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이례적인 서비스로, 이미지로 된 원문정보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광학문자판독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이은철 국회도서관장은 “시각장애인들도 400만건에 이르는 국회전자도서관의 원문정보 전체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정보이용 장벽을 대부분 제거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어 “약 25만명의 시각장애인들이 국내의 모든 지식과 정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더욱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회도서관은 일반 이용자들을 위해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자료의 요약본과 초록 등을 음성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4. 광역버스 휠체어석 없어 장애인 이용 어려워
수도권지역 장거리 통행을 위한 광역버스에 저상버스가 투입되지 않아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광역통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연구원은 22일 발간한 ‘광역통행에도 교통약자를 배려하자!’라는 제하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1월 기준 경기도에 등록된 시내버스는 2094개 노선에 총 1만555대이고 이 가운데 광역급행형과 직행좌석형 버스는 176개 노선 2421대로 전체 시내버스 대수의 23%를 차지합니다.
문제는 저상버스가 시내버스에만 도입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수도권 광역통행이나 시외 통행에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오로지 지하철에 의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포와 남양주에서 서울을 오가는 2층버스만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광역버스입니다.
경기연구원 장유림 연구위원은 “현재 저상버스 도입 규정은 ‘운행하려는 버스의 1/2’과 같이 전체 버스대수에 대한 기준으로 규정돼 있어 다양한 노선보다는 특정노선에 저상버스가 집중되는 모순이 있다”며 “점차 노선당 저상버스 비율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5.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카페모아’ 6호점 오픈
시각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카페모아’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여성플라자 1층에서 ‘6호점 개소식’을 갖습니다.
카페모아는 사회복지법인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으로, 2009년 서울특별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개설됐습니다.
카페모아는 서울여성플라자점을 포함해 봉천점(본점)과 가산디지털단지점, 관악구청점, 실로암안과병원점까지 총 5개의 지점이 활발히 운영 중입니다.
6호점 운영을 통해 얻어진 수입금 전액은 근로장애인 복리후생 및 카페모아 추가 개소에 사용할 예정이며,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이를 바탕으로 여성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6. 천안시 ‘ 장애인 전용 목욕탕’ 운영
충남 천안시는 장애인을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3월 2일부터 장애인 전용목욕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천안시 동남구 상이군경회관에 위치한 장애인 전용목욕탕은 매주 수요일에는 남성, 목요일에는 여성이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입니다.
이용대상은 천안시에 주민등록이 된 등록한 장애인과 1에서 3급의 중증장애인을 동반한 보호자 1인, 자원봉사자 등이며 이용료는 무료입니다.
천안시는 2018년까지 동남구 삼룡동에 건립예정인 장애인종합복지관에도 장애인 전용목욕탕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천안시 관계자는 “그동안 장애인들이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일반목욕탕을 이용할 때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전용 목욕탕 운영을 통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7. 정읍시, 중증 시각장애인가구 유료방송 요금 지원
전북 정읍시는1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저소득 중증 시각장애인가구 유료방송 ‘이어드림’ 이용요금 지원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생기 정읍시장과 윤광호 청솔라이온스클럽회장, 전미경 단풍라이온스클럽 회장, 김경섭 정읍라이온스클럽 회장, 정영식 CJ헬로비전 전북방송대표가 참여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대상 가구에 대한 제반 시설 설치 및 이용요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중증 시각장애인의 시청권 보장을 위한 것으로 이어드림은 기존 시각정보 중심의 케이블TV 서비스를 음성으로 변환해 안내하는 서비스입니다.
시는 올해 1월부터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중 1~2급 중증 시각장애인 13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 가구는 앞으로 6월까지 이용료 부담 없이 이어드림 서비스와 유선방송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김 시장은 “하반기에는 저소득 중증 시각장애인 전 가구에 대해 유선방송 이용료를 지원해 저소득 장애인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다양한 정보와 문화콘텐츠 이용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2월 22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제영,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
...more
View all episodesView all episodes
Download on the App Store

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