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4일 목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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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제대회 입상 장애인 선수 연금 지원 확대
장애인 운동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입상할 경우 주어지는 연금의 지원 대상이 확대됩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세계선수권대회, 장애인아시안게임 1~3위 입상자와 장애인올림픽대회 4~6위 입상자에게도 연금 점수를 주도록 경기력향상연구연금 관련 규정을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력향상연구연금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생활 보조를 위해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기금으로, 선수들은 국제대회 입상 성적에 따라 연금 점수가 차등 부과되고, 누적 점수가 20점이 넘을 때부터 매달 30만~100만원의 연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정부는 그동안 장애인올림픽대회와 농아인올림픽에서 3위 안에 입상한 장애인 선수에게만 연금 점수를 부여해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종합 2위를 달성한 장애인 선수들은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도 연금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매년 약 24명의 장애인 선수들이 연금 점수를 새로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수들의 훈련 동기가 유발돼 국제대회에서의 상위권 입상 효과는 물론 연금 수혜자 확대로 안정적인 운동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 “비례대표 공천에 장애인할당 의무화해야”
여야가 비례대표 수를 기존 53명에서 47명으로 줄이기로 잠정합의한 가운데, 비례대표 공천에 장애인할당의 의무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여성의 경우 여성들의 정치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2004년 여성할당제 도입을 요구했고, 여성 국회의원의 수가 꾸준히 증가해 19대 국회에 들어서는 15%를 상회하고 있지만, 장애인 국회의원은 전체 1%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치권이 비례대표의 축소로 지역구를 확보하는데 합의했다면 500만 장애인의 목소리를 올바로 듣고 정책을 마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비례대표 공천에 장애인 할당을 의무화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3. LG, ‘선로 추락’ 장애인 구한 군인 채용
LG그룹이 지난달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장애인을 구한 최형수 해병대 병장을 채용합니다.
대구대 경찰행정학과를 휴학 중인 최형수 병장은 지난달 17일 대구 지하철 명덕역 승차장에서 선로에 떨어진 시각 장애인을 구했습니다.
이에 LG는 최 병장이 전역 후 대학을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주는 한편 졸업 후 채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감사의 뜻으로 최 병장의 소속 부대에 감사패와 격려금 3천만 원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4. 야간순회방문으로 장애인 안전 지킨다
중증장애인을 위한 야간 순회방문서비스가 다음 달부터 시행됩니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중증장애인에 대한 야간순회방문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이달 중으로 대상자 100명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야간 순회방문서비스는 순회돌보미가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중증장애인 가구를 2~3회 방문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안전을 점검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는 지난해부터 중증 독거장애인 100명에게 제공되고 있는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에 이어 야간 돌봄 대상이 100명 추가된 것입니다.
이로써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가운데 돌봄이 절실한 것으로 판단되는 700명의 중증장애인 중 20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100명을 대상으로 야간 순회방문서비스를 제공한 후 개선 방안 등을 점검해 야간 돌봄이 필요한 모든 장애인에게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5. “장애등급 특별행정심판委 설치해야”
충청남도가 사회적 약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장애등급 결정관련 제도 개선을 중앙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충남도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 및 보건복지부장관 산하에 의료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장애등급결정 특별행정심판위원회’를 설치·운영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는 장애등급 심사 전문병원 지정·운영과 장애등급 심사·재심사 절차 간소화 등도 포함했씁니다.
장애등급 심사 전문병원은 권역별로 1-2개의 대학병원급 병원을 보건복지부장관이 장애등급 심사 전문병원으로 지정하는 것이며, 장애등급 심사·재심사 절차 간소화는 현재 민원인이 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을 거쳐 국민연금공단에 신청하는 것에서 민원인이 직접 국민연금공단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도 관계자는 “장애등급에 관한 행정심판 청구 가 적지 않은데 행정심판위원회에서 모두 기각되고 있어 국가차원의 제도개선이 절실하다”며 “정부에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권익증진을 위해 장애등급결정 제도에 관해 바람직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6. 뇌성마비복지회, 전국 뇌성마비장애 졸업생 표창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는 올해 전국 각급학교를 졸업하는 뇌성마비 장애학생 269명을 표창한다고 밝혔습니다.
표창을 받는 학생은 일반 초등학교 학생 21명, 중학교 13명, 고등학교 13명, 특수학교 초등부 학생 55명, 중등부 69명, 고등부 67명, 전문교육을 받는 학생 31명 등입니다.
복지회는 각 학교장 추천을 받은 수상자들에게 표창장과 부상을 발송했으며, 서울과 수도권 학교 일부는 최경자 회장이 직접 방문해 시상할 예정입니다.
7. 다음달 9일까지 장애인고용 인식 개선 공모전 접수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공모전이 열립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제25회 장애인고용 인식 개선 현상공모전’을 개최합니다.
공모전의 주제는 ‘함께 일하는 행복한 일터’로 에세이, 인쇄매체디자인, 사진, 제품디자인 등 4개 분야입니다.
입상자에게는 최우수 250만원, 우수 100만원, 장려 50만원 등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합니다.
기간은 다음 달 9일까지로, 공모전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되며, 심사 결과는 다음 달 21일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발표됩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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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2월 4일 목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조소예였습니다.
곧이어 ‘유석종의 토킹풀이’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