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3일 목요일 kbic 뉴스입니다.
=====
1. 줄기세포로 각막세포 제작…시각 장애인 시력 찾을 실마리
일본 연구진이 줄기세포로 검은 눈동자 윗 부분에 해당하는 각막 상피 조직을 제작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니시다 코우지 오사카 대학 교수진이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 iPS에서 눈 발생 단계를 재현하고 실제에 가까운 각막 상피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니시다 교수팀은 iPS 세포를 ‘라미닌 511’로 불리는 단백질의 일종이 들어간 접시에서 배양한 이후 각막과 망막, 수정체, 중추 신경 등 안구를 구성하는 세포로 분화시켰습니다.
연구팀은 이렇게 만든 인공눈에서 각막 상피세포를 떼어내 특수 배양액을 첨가하고, 각막 상피 조직을 제작해 이를 손상된 토끼 7마리의 눈에 이식해 시력 회복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인간 줄기세포를 사용해 만든 인공 눈이기 때문에 시각장애인 시력 회복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며, 부분 이식에서 인공눈처럼 전체 이식으로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씁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 9일자에 발표됐습니다.
2. 장애인가정 ‘의료비 재난’ 겪을 위험, 비장애인의 2배
식구 중 장애인이 1명 이상 있는 가정은 의료비 지출로 ‘재난적 상황’을 맞이하는 경우가 비장애인 가정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소득 차이 등 외부적인 요소를 모두 제거해도 장애인 가정은 재난적 의료비 지출을 겪을 위험이 비장애인 가정보다 30% 이상 높았습니다.
신형익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등은 한국의료패널의 2010년 연간 데이터와 2011년 소비지출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장애인 가정 가운데 ‘재난적 의료비’로 고통받는 가정의 비율은 11.5%에 달했으며, 비장애인 가정은 이 비율이 5.1%, 전체 가구 평균은 6%였습니다.
논문의 주저자인 신형익 교수는 “희귀·난치성 질환은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많이 낮춰 혜택을 주고 있지만 장애인에게는 그런 혜택이 없다”며 “장애인이 재난적 의료비 상황을 겪는다는
사실이 입증됐으니 이를 근거로 장애인의 본인부담금을 낮추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3. “새누리당 장애인공약 부실 투성이” 지적
2016총선장애인연대가 어제 성명서를 내고 새누리당이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공약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새누리당은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보도자료를 통해 더하기, 빼기, 곱하기 공약에 이어 ‘배려나누기’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중 장애인을 위한 공약은 사회·경제적 약자 지원 분야내의 ‘장애인 이동권 신장’과 ‘감각장애인을 위한 제품 정보은행 구축’, 이 두 가지 공약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총선연대는 “과거 새누리당은 각종 선거에 있어 장애계 다양한 영역의 요구를 공약에 포함시켰고 특히 지난 대선에서는 장애인 분야 공약 12개를 채택해 국정과제로 삼은 바
있다”면서도 “이번 공약은 장애계의 요구를 충분히 담아내고 있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새누리당은 장애계의 요구공약을 수렴한 별도의 장애관련 공약을 발표할 것을 요구한다”며 “또한 발표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에서 2016총선장애인연대가 직접
전달한 8대 요구공약을 전부 수용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총선연대의 8대 요구공약은 장애인 인권 실효성 확보, 지역사회 안정적 생활을 위한 지원 강화, 장애인 고용을 통한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 장애인 이동권 개선을 통한
사회참여 확대, 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보장 확대, 장애인 교육 환경 개선, 생활밀착형 장애인 정보접근성 강화, 장애인 재난안전 종합대책 마련 등입니다.
4. 녹색당, 장애인 권리 보장위한 정책공약발표
녹색당이 어제 2016총선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정책간담회·협약식을 가졌습니다.
녹색당은 이날 총선연대가 제시한 세부정책과제인 ▲장애인생존권보장 ▲장애인사회권보장 ▲장애유형별 권리보장과 전달체계강화 ▲사회복지 공공성강화 중 장애인 권리 보장과 관련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녹색당이 제시한 세부 공약은 △장애인의 생존권과 활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법제도 개혁 △장애인과 함께 사는 사회 만들기 위한 정책추진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 마련으로,
녹색당은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전면 폐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총선연대는 전국의 장애계 단체가 모여 오는 4월 13일에 치러지는 20대 총선을 맞아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장애계 4대 주제와 21대 공약을 요구했습니다.
5. “장애 뛰어넘은 아름다운 도전…국민적 관심 성원 필요”
제2회 2018평창패럴림픽 데이가 어제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렸씁니다.
이날 행사는 휠체어 댄스와 비보잉 축하공연, 아이스슬레지하키 시타식,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팀의 시범경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또 지난해 IPC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대회 득점, 어시스트 1위 정승환이 홍보대사로 임명됐습니다.
조양호 평창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패럴림픽이 국민에게 익숙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다”며 “국민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2018평창패럴림픽은 2018년 3월9일부터 18일까지 평창과 강릉, 정선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6. 장애청년 6대륙 도전하다!… 드림팀 12기 모집
‘2016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가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올해 선발될 장애청년드림팀 12기는 69명을 선발해 7개 팀으로 나눠 ‘Creating the world together’란 주제로 해외연수에 참여합니다.
올해는 기획테마 2팀과 공모테마 5팀으로 기획테마 1팀은 한국으로 초청될 아시아태평양지역 장애청년들과 함께 국내에서 활동하게 되며, 기획테마 2는 개별 참가자들을 선발해 ‘장애인의
빈곤과 국제협력’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국가 중 한곳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공모테마팀은 장애이슈 중 자율적으로 선정한 주제를 바탕으로 방문할 국가를 선정해 이들이 직접 기획한 활동을 펼칩니다.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7. 국민은행, 새내기 장애대학생에 학습보조기구 지원
KB국민은행이 ‘새내기 장애대학생 학습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실시합니다.
지원대상은 전국 일반대학 또는 전문대학에 신입학한 장애대학생이며, 학생들은 ▷노트북 ▷윈도우 기반 태블릿 PC ▷모바일 기반 태블릿 PC 중 본인이 희망하는 학습보조기구 1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한국장애인총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일까지 하면 되고, 선정 결과는 3월 31일 개별 통보 되며, 4월 12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전달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은 앞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100여명의 학생을 선발해 지금까지 총 862명의 장애대학생들에게 학습보조기구를 전달했씁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3월 10일 목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조소예였습니다.
곧이어 ‘유석종의 토킹풀이’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