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3월 16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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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16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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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관위, 장애인 투표편의 확대 등 투표소 문턱 대폭 낮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4월 13일 실시 예정인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장애인 등 투표참여 불편 선거인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투표편의 개선 방안을 확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장애인 단체 등과 투표소 설치 예정 장소를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등 시민단체와 전문가의 지적 사항을 수렴해 장애인 등 선거인의 투표편의 개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시각장애 선거인을 위한 개선 방안으로는,
점자투표보조용구에 표기하는 내용을 대폭 확대하여, 지역구선거는 후보자의 기호와 정당명, 성명까지, 비례대표선거는 정당의 기호와 정당명까지 점자로 표기하고, 모든 투표소에 총 15만
5200개를 비치합니다.
또한 점자형 선거공보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안내하고, 책자형 선거공보에는 음성변환 2차원 바코드를 게재하도록 하여 시각장애 선거인의 정보 접근권이 제한되는 점을 개선합니다.
아울러 ▲투표소 이동 편의를 위해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장애인 전용차량과 장애인 콜택시를 추가로 확보하고, ▲투표안내도우미를 정식 투표사무원으로 위촉하여 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입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3월 16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6개 장애인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시각ㆍ청각ㆍ지체ㆍ발달 장애인 등 180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방법 안내 및 모의사전투표 체험
행사를 개최합니다.
2. 장애인 안전시설 서울시, 정비사업 단계적 추진
서울시는 보도 위에서 발생하는 장애인의 안전사고를 최소화 하기 위해 ‘보도상 장애인 안전시설’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작년 5월부터 8월까지 서울특별시도내 보도상 장애인 안전시설에 대해 합동 조사한 결과, 총 정비대상물량은 점자블록 193㎞, 턱낮춤시설 4.7㎞로
조사됐습니다.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에게 길 안내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방향이 잘못되거나 조잡하게 설치되는 등 잘못된 정보를 안내해 시각장애인의 보행에 혼선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유모차 이용자와 휠체어에 의지해 이동하는 지체장애인이 보도를 이용함에 있어 횡단보도의 턱낮춤 단차가 기준치 보다 높거나 낮춰있지 않아 넘어지거나, 우회하는 등의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보행약자의 보행권을 개선하고자 시는 2018년도까지 서울특별시도 구간에 미흡하게 설치되거나, 미설치된 점자블록과 과다한 높이의 턱낮춤 시설에 대한 전면정비를 할 계획입니다.
우선, 2016년에는 보행량이 많고 유동인구가 많은 4대문지역에 설치된 점자블록 53.4㎞와 턱낮춤 1㎞를 ‘16년 10월까지 집중 정비합니다.
김준기 안전총괄본부장은 “시각장애인 및 지체장애인 모두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보도가 필요하다”며 “보도상 장애인 안전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지속적인 정비로 ‘걷는 도시,
서울’ 조성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3. 경기도 ‘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24일 수원에 문열어
경기도 내 장애인 복지기관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경기도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가 오는 24일 수원에 문을 엽니다.
경기도는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로에 있는 기존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을 리모델링하고 기능을 확대한 ‘경기도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를 오는 24일 개소하여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센터는 도내 31개 지역 장애인 복지기관과의 광역협업 기능 수행을 위해 1층에 ‘스마트 종합민원상담실’을 설치해 연중 상시 운영합니다.
이 곳에 접수된 민원은 도내 31개 시ㆍ군, 도내 장애인 기관과 단체, 공공기관과 협력해 처리할 계획입니다.
또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 경기도 장애인인권센터 등 도내 다양한 장애인관련 기관이 입주해 장애인 기관들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됩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접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장애인 보조기구 전시체험관을 마련하고, 장애인 풋살대회와 타악 경연대회 등 문화체육 활성화 사업도 추진합니다.
한편 경기도는 2004년 개관한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데다 최근 주변에 장애인복지관이 신설되면서 광역기능으로의 역할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지난해 말부터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장애인종합지원센터로의 기능 강화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성남시 내년부터 장애인 공무원에 보조 공학기구 지원
성남시는 내년부터 소속 장애인 공무원에게 맞춤형 보조 공학기구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시는 장애를 가진 공무원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각종 지원 근거를 마련한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를 지난 3일 제정했습니다.
실제 지원까지는 장애인 공무원 세부지원 내용을 담은 시행 규칙 제정, 지원 대상별 필요한 보조 공학기구 전수조사, 예산 편성, 장애인 고용 관련 전문기관 선정 등의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이후 장애 유형과 등급에 따라 컴퓨터 화면 음성 리더기, 음성 탁상시계, 청음기, 헤드셋 등 맞춤형 보조 공학기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1∼2급 중증 장애인은 신청자에 한해 근로 지원인을 신규 채용해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성남시에 근무하는 장애인 공무원은 전체 인원 2천710명의 3%인 83명으로, 장애 정도에 따라 경증 장애 70명, 중증 장애 13명입니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원 대상자들은 장애로 인해 부수적인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려고 조례를 개정했다”고 밝혔습니다.
5. ‘동주’, 시각·청각 장애인 관객 위한 특별상영…신연식 감독 참여
영화 ‘동주’가 화면해설 및 한글자막영화로 제작돼 상영됩니다.
배우 강하늘, 박정민 주연의 ‘동주’는 5억원의 저예산 영화로 제작됐지만 개봉과 동시에 윤동주와 송몽규의 삶을 재조명하고 윤동주 관련 서적의 출시가 이어지는 등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품입니다.
화면해설 및 한글자막영화 제작에는 시나리오를 쓴 신연식 감독이 직접 참여했습니다.
신연식 감독은 “‘동주’는 윤동주의 시가 영화 전체에 흐르면서 문학작품을 보는 듯한 감성에 젖게 하는 작품”이라며 “뜨거웠던 시대, 뜨거웠던 삶을 산 우리의 아버지, 할아버지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고 뜨거운 시대정신을 함께 공유하길 바란다”고 제작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동주’ 화면해설 및 한글자막영화는 메가박스 공감데이를 통해 오는 24일, 29일, 30일에 걸쳐 전국 메가박스 19개 상영관에서 총 22회 상영됩니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각, 청각장애인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홈페이지와 한국농아인협회 홈페이지 및 전국 지부, 지회, 복지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장애인 및 동반
1인까지 1천원입니다.
6. “국군교도소, 지적 장애인과 윤일병사건 가해자 같이 수용”
국군교도소가 윤일병 사망사건의 가해자와 지적장애인 수용자를 같이 수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6일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국군교도소 방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지난해 국군교도소에서 지적장애인 수용자 A씨가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A수용자와 윤일병 사망사건 가해자 B씨 등을 같이 수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A수용자는 B수용자 등 동료수용자 3명으로부터 수시로 폭행 및 가혹행위를 당했으며 국군교도소는 지난해 8월 A수용자의 진술 전까지 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국군교도소는 근무일지에 A수용자의 폭행, 괴롭힘 정황이 드러나고 교도병이 교도관에게 이를 보고했음에도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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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