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2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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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가직 9급, 장애인 편의지원 670명 적격
오는 4월 9일 치러지는 2016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장애인 등 편의지원 신청결과가 지난달 29일 공개됐습니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에 장애인 등 편의지원을 신청한 수험생은 총 704명으로, 지체 205명, 뇌병변 181명, 시각 149명, 청각 94명, 기타 75명이었습니다.
이 중 670명이 신청내용과 장애등급 및 의사소견서가 일치하여 적격 판정을 받았으며, 34명은 부적격 처리됐습니다.
34명 중 23명은 신청 철회 또는 기간 내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11명은 자격요건이 미비하다는 인사처의 판단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사혁신처는 장애인 편의지원 유형별 응시요령 안내를 4월 1일 시험 일시 및 장소 공고문에 포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올해 국가직 9급의 경쟁률은 53.8대 1로, 전년의 51.6대 1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폐간 장애인 문예지 ‘솟대문학’ 美스탠퍼드대 비치
작년 12월 폐간된 장애인 문예지 ‘솟대문학’이 미국의 스탠퍼드대학 도서관에 비치됩니다.
‘솟대문학’의 발행인 방귀희 씨는 지난달 25일 스탠퍼드대학으로부터 ‘솟대문학’ 1질을 구입하겠다는 요청을 받아 지난주 발송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1급 지체장애인인 방 발행인은 지난 1991년 서정슬, 강동석, 김옥진 등 장애 문인들과 함께 ‘솟대문학’을 창간해 작년까지 이끌어왔습니다.
하지만 작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우수문예지 발간 지원 대상에서 탈락하여 운영에 어려움을 겪다 100호를 마지막으로 폐간됐습니다.
방 발행인은 “연락을 받고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구나’하고 깜짝 놀랐다”며 “장애인 문예지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어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고 싶다는 취지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솟대문학’이 국내에서 천덕꾸러기 같은 존재였는데 해외에서 인정받으니 너무 기뻤다”고 덧붙였습니다.
3. 충남 시각장애인복지관 행복배움터 운영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은 오는 13일부터 12월까지 시각장애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2016 지역사회 주말행복배움터 사업을 진행한다고 지난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시각장애인 가족단위로 함께 하는 수영과 목공, 도예테라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매주 토요일, 평균 월 3회 이상 진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신청대상은 천안지역 내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시각장애인 자녀가 있는 가족이며, 이 중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가족을 우선 신청받아 진행할 방침입니다.
참가비는 무료로, 3월 9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받아 진행합니다.
신청은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 가족문화지원팀 041-413-7044번이나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하면 됩니다.
4. 대구시, 저소득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 사업 실시
대구시가 저소득 장애인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 맞춤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합니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거나 차상위계층의 장애인 가구로서 장애정도와 소득수준 등을 평가해 선정됩니다.
시는 오늘부터 3월 16일까지 신청을 받아 20여 가구에 가구당 최고 8백만 원 범위에서 화장실 개조, 보조 손잡이 설치, 문턱 낮추기, 싱크대 높이 조절, 주출입구 경사로 설치 등을 지원합니다.
특히 달성군에 사는 저소득 장애인에게는 2016년 농어촌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에 따라 가구당 최고 380만원 범위에서 5가구를 선정해 1900만원을 지원합니다.
김영애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저소득 장애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재활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5. 시각장애인 “대중교통 이용, 그림의 떡”…위험·사고 노출
[앵커]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대중교통, 장애인들은 안전하게 이용하고 있을까요?
TV조선이 시각장애인인 20대 여대생과 함께 버스와 지하철을 타봤습니다.
서울은 대중교통이 잘 돼있는 편이라고 하지만, 시각장애인들에겐 매순간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아직도 위험한 도시였습니다.
TV조선 윤우리 기자입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2/28/201602289006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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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주시, 도시안전정보센터 장애인 채용문 확대
경기도 여주시는 도시안전정보센터에서 CCTV 모니터링 용역사업을 통해 장애인을 4명 채용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2016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여주시 도시안전정보센터는 CCTV 통합관제센터로, 시의 이번 장애인 채용은 전국 기준에서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여주시 자체 조사 결과 2016년 2월 현재 전국의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의 장애인 고용은 14개 지자체에서 총 26명으로 집계됐으며 4명의 장애인을 채용한 여주는 전국 고용률의 15%에 달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CCTV 통합관제센터에는 관제실 내 장애인 편의시설이 거의 없거나 경사로 정도인데 반해 여주시 도시안전정보센터에서는 경사로 뿐만 아니라 핸드레일, 장애인 화장실, 화장실 내 인터폰 등 각종 편의시설에 엘리베이터까지 갖춰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 여주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7. 사천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단속도우미사업 시행
경상남도 사천시는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단속도우미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취업기회가 열악한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소득창출을 위한 것으로, 올해는 장애인 8명에게 일자리 제공과 함께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의 기초질서 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단속도우미는 중·경증 장애정도를 고려해 2인 1조로 편성, 1일 5시간 주 5일 근무하며,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내 불법주차 단속,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내 주차금지 계도와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시는 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 23일 한국 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의 주관으로 주차장법 이해, 사진 촬영과 문서작성 방법, 과태료 부과 및 징수절차, 차주 응대요령, 복무규정, 실습 체험 등의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이들의 활동을 통해 보다 성숙한 시민 의식이 고양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사업에 참여한 도우미에게는 1인당 월 75만원 정도의 급여와 유니폼이 지급됩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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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3월 2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제영, 진행에 김민혜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