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13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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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차, ‘ 시각장애인용 자동차 최초 개발’ 데니스 홍 토크콘서트
현대자동차가 로봇박사 데니스 홍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 조성해 기부한 신개념 자동차 테마 놀이터 ‘차카차카 놀이터’의 올해 개장을 기념해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립니다.
현대차는 차카차카 놀이터의 운영 취지와 놀이터에서 운행중인 ‘자율주행’ 미니 쏘나타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사인 데니스 홍 박사는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한 로봇 전문가로 현재 미국 UCLA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박사는 장난꾸러기가 로봇 박사가 되기까지 겪었던 자전적 이야기와 시각 장애인용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 도전기, 로봇과 함께 그리는 데니스 홍 박사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입니다.
참가 신청은 오늘부터 이달 21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회당 100명씩 1, 2차수 참석자 총 200명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참가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현대차 i20 WRC 자동차 모형카를 선물하며, 현장 행사에 당첨된 어린이에게는 데니스 홍 박사의 친필 서명과 도서를 증정합니다.
2. 한국만화박물관, 장애인 만화가 전시 ‘겨드랑이가 가렵다’ 개최
한국만화박물관이 4월 19일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 1층 로비에서 장애인 만화가 작품 전시인 ‘겨드랑이가 가렵다’를 개최합니다.
박물관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만화가 박기소, 이해경, 지현곤, 라일라 작가 4인의 작품세계와 삶을 조명하는 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장애인의 신체적인 불편은 여러 ‘다름’ 중 하나일 뿐이라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편견이 곧 장애‘일 수 있다는 이해의 확장을 꾀하는 전시로 기획됐습니다.
이번 ‘겨드랑이가 가렵다’전은 신체적 환경을 극복하고 뛰어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4명의 작가의 초기 작업부터 대표작 등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또한 작가의 삶을 읽을 수 있는 사진 및 동영상, 작가의 작업과정을 볼 수 있는 창작도구 및 단행본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전시를 통해 만화가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능성과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3. 시각장애인 점자 복지카드 전남도, 이달말부터 발급
전라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으로 등록된 1만4440여 명 모두에게 손끝으로 구별할 수 있는 ‘점자인쇄 복지카드’를 발급합니다.
현재 점자가 표기되지 않은 복지카드는 다른 카드와 구별이 어려워 시각장애인이 이를 인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본 사업은 시각장애인들의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복지카드에 점자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점자도서관에 의뢰해 제작한 스티커를 읍면동에서 해당 장애인에게 4월 말부터 배부할 계획이며, 배부 후 신규 등록 카드나 분실 등 해당 대상자에 대해서도 점자 스티커를 부착해 발급할
방침입니다.
김영만 한국시각장애인협회 전남지부 회장은 “다른 사업에도 장애 당사자들의 편의가 향상되도록 꾸준한 관심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4. 장애인 주차구역에 버젓이, 얌체족 극성
요즘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웬만한 주차장에는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이 마련돼 있는데요,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을 배려해 일반 주차 구역보다 공간이 널찍하고, 엘리베이터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이용 대상이 아님에도 이곳에 슬쩍 주차하는 얌체족들이 종종 목격됩니다.
MBC 뉴스 이경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http://imnews.imbc.com/replay/2016/nwdesk/article/3941708_198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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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장애인 성폭력피해자 80%가 ‘지적장애’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10명 중 8명이 지적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장애인상담소권역이 발표한 상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상담 지원 건수는 2만7972건으로 이 중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상담은 1만7921건에
달했습니다.
피해자의 장애유형별로는 지적장애인이 1264명, 78%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어 정신장애인,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청각언어장애인, 시각장애인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장애인상담소권역은 “지적장애여성의 성폭력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는 사회가 이들을 ‘영원한 아이’로 보고 보호와 통제 속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제공하지 않을 뿐
아니라 대인관계도 매우 제한적으로 만들기 때문이다”며 “이 탓에 가해자들의 유인이나 회유에 쉽게 노출돼 자신의 몸에 대한 통제권을 쉽게 넘기거나 빼앗기는 상황이 반복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가해자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성폭력 사건 발생 이전부터 가족이거나 친밀한 관계를 맺는 등 평소에 알고 있던 사이인 경우가 전체의 57.3%를 차지했습니다.
6. 장애인 자립생활 보장, 중랑구청장 면담 요청
서울 중랑구 장애인들이 자립생활 보장을 위해 나진구 중랑구청장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4개 단체는 12일 중랑구청 앞에서 ‘중랑구 장애인자립생활 보장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서울장차연에 따르면 현재 중랑구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2만 252명으로 서울시 거주 전체 장애인의 5.0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1~3급 중증장애인은 7501명으로 중랑구거주
장애인의 37.04%에 달합니다.
하지만 중랑구의 2016년 장애인자립지원 예산은 장애인연금사업의 불용예산 삭감분과 장애인활동지원 사업의 자연증가분 4억 8093만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년대비 동결됐습니다.
이에 서울장차연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중랑구청 장애인복지과 과장에게 ’2017년 중랑구 장애인정책 요구안’을 전달하고, 20일까지 중랑구청장 면담에 대한 확답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요구안에는 중랑구지원 자립생활주택 2개소 증설, 장애인활동지원 구비추가시간 확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운영비 증액, 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 제정, 장애인 문화·체육·교육 지원 확대가
담겼습니다.
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양영희 소장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중랑구청 사회복지국 국장과 면담을 했고 오는 15일 실무자 면담을 하기로 했다”면서 “실무자 면담에서 우리의 요구안을
관철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7. 인천시, 발달 장애인지원센터 10월 설립한다
인천시가 오는 10월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설립합니다.
시는 오는 19일 개회하는 제232회 인천시의회 임시회에 ‘인천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을 제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센터는 발달장애인 지원계획 수립, 복지정보 제공, 장애인 및 가족 상담 지원, 현장조사·보호조치 등의 인권 보호 활동과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와 같은 업무를 맡게
됩니다.
이번 센터 설립은 지난해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사업 예산은 4억7000만원입니다.
시는 시의회에서 동의안을 통과시킨 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센터 수행기관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센터를 열 예정입니다.
시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에게 생애주기별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와 사후조치를 맡는 전문기관”이라며 “발달장애인의 권익향상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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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4월 13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제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