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15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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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행기 1등석’ 닮은 고속버스 올 추석부터 운행
올해 추석에는 비행기 일등석만큼 좌석이 편안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타고 고향에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차관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6월 열릴 부산국제모터쇼에 프리미엄 고속버스 시제품이 전시된다”며 “9월께는 실제 운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나 비즈니스 클래스만큼 좌석이 편안하고 편리한 고속버스로 비행기처럼 좌석마다 모니터가 설치돼 고속버스로 이동하며 영화를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운전자를 포함해 21인승으로 제작될 예정이라 29인승(운전자 포함)인 우등고속버스보다 좌석 수가 적어 요금도 우등고속버스보다 30%가량 비쌀 전망입니다.
올해 추석에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우선 투입될 예정인 서울∼부산과 서울∼광주노선은 요금이 각각 4만4천400원과 3만3천9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우등고속버스보다 7천800원,
9천800원 비쌉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요금은 KTX보다는 낮을 것”이라며 “KTX는 물론 저가항공사(LCC) 등과도 경쟁 관계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확보되는 수준에서 (요금이)
결정되리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2. 앞으로 공항검색 마친 뒤 구입한 음료수 들고 탈 수 있다
앞으로는 공항검색을 마친 뒤 구입한 음료수를 들고 국제선 비행기에 오를 수 있게 됩니다.
12일 국토교통부는 국제선 음료수 반입 허용과 환승객 액체류 휴대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액체·겔류 등 항공기내 반입금지 물질’ 고시 개정안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알렸습니다.
그동안 액체폭탄을 사용한 항공기 테러가 시도된 뒤 전 세계적으로 액체류에 대한 통제가 엄격히 시행되어 휴대 반입이 가능한 액체류는 100㎖ 이하 용기에 담긴 소량의 생활용품과
면세점에서 구입한 주류·화장품 등으로 제한해 왔습니다.
이번에 국제선 항공기 액체류 통제가 완화된 것은 철저한 보안검색을 거친 음료수만을 판매하는 곳에서 구입한 음료수까지 규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미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외국 주요 공항에서는 완화된 조치를 행 중입니다.
하지만 보안검색 때 실시하는 액체류 통제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엄격히 시행합니다.
3. “만성피부질환 ‘건선’ 심하면 심장병 위험 신호”
만성피부질환인 건선을 앓는 사람은 심장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건선은 피부에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발진된 부위 위에 비듬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 피부병입니다.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 헬레브병원과 겐토프테병원의 칼리드 우스만 박사 연구팀은 건선을 앓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복부대동맥류에 걸릴 위험이 60%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복부대동맥류는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가장 큰 동맥의 직경이 정상(2cm)보다 1.5배 이상 증가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복부 내에서 혈관이 파열될 경우 약 60% 정도가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하고, 나머지 40% 중에서도 절반 가까이는 수술을 받아도 사망합니다.
연구팀이 1997년부터 2001년 사이에 병원 기록이 있는 건선환자 1만156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건선 환자들은 8년 후 복부대동맥을 앓게 될 가능성이 67%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스만 박사는 “건선을 단순한 피부병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건선 역시 염증 질환의 일종으로 각종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발표된 연구를 토대로 건선을 앓는 사람은 혈관 염증도가 높고, 혈관 염증은 동맥류 같은 후유증을 유발해 심장마비 등 심장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 “지하철역 주변 10m 내 금연, 흡연 시 과태료 10만 원”
[앵커]
서울의 지하철역 출구 주변이 다음 달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됩니다.
오는 9월부터는 출구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도 내야합니다.
MBC 박진준 기자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214&aid=0000608937
5. 4단에서 5단으로…LG전자, 돌돌 접는 ‘롤리키보드2’ 선봬
LG전자가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키보드2’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5번 접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5행 표준자판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노트북 키보드와 간격이 같으며 전작보다 1번 더 접을 수 있어 더 가지고 다니기 편하게
개선했습니다.
가격은 12만9000원으로 AAA형 배터리 1개면 최대 3.5개월 동안 쓸 수 있습니다. 한 번에 3개 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아이오에스(iOS) 윈도 등 다양한
운영체제 기기와 연동할 수 있습니다.
LG전자 한국홈엔터테인먼트(HE)마케팅FD(Function Division)담당 허재철 상무는 “롤리키보드2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전작의 혁신성과 디자인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더욱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으로 바탕으로 스마트 액세서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 ‘사지 마비’ 환자 손 움직이다…뇌에 센서 심어 첫 성공
[앵커]
미국 과학자들이 사고로 사지가 마비된 환자의 손을 움직이게 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뇌에 센서를 심는 등 첨단 기술이 동원됐는데, 유명 학술지 네이처에 연구성과가 실렸습니다.
YTN 지순한 기자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2&aid=0000818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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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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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4월 15일 금요일 생활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현, 진행에 권혁모였습니다.
곧이어 나폰수 시즌2 ‘보톡스’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