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20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
1.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
스마트 워치라고 하면 흔히 LCD화면에 글자가 출력되는 방식을 생각하실 텐데요.
지금 소개해 드릴 스마트 워치는 LCD화면이 없다고 합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스마트워치에 대해 복지TV 박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http://www.welfare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56543
- 링크를 실행하면 바로 재생됩니다.
2. 한양대, ‘사물인터넷·인공지능’ 시각장애인 CEO 양성
한양대가 ‘사물인터넷·인공지능 사업전략 과정’ 교육을 개설하여 시각장애인 CEO(최고경영자) 양성에 나섰습니다.
19일 한양대에 따르면 ‘사물인터넷·인공지능 사업전략 과정’은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지난 3월 개설됐으며, 전액 무료로 제공됩니다.
강의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관련 융복합 아이디어 발굴, 창업, 특허, 크라우드펀딩 등 총 12주로 구성되며, 올 9월 20여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현재 강의를 수강 중인 시각장애인 안모씨의 경우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서류작성 도우미나 주문·결제시스템을 개발 중이고, 이모씨는 또 다른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
비콘(Beacon)을 활용해 횡단보도나 신호등의 장애인 알림장치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을 총괄하는 조병완 한양대 교수는 “수강생 가운데 벌써 특허를 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할 만큼의 성과가 나와 주목된다”며 “현재 국내외에서 최고의 화제로 떠오른
인공지능이 융복합된 기술과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강의를 통한 배움이 실질적으로 창업 및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개인의 아이디어를 개인지도하고 체험 실습 기회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 장애인 위주 자회사’ 설립 지원 확대
정부가 장애인 고용을 장려하기 위해 대기업이 장애인 위주로 채용하는 자회사를 설립하면 투자금의 75%를 지원하고 고용인원도 모회사 고용률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서울 중구 퇴계로 서울맞춤형훈련센터에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식을 갖고 이런 내용을 담은 장애인 고용확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30대 대기업 집단의 장애인 고용률은 의무 고용률 2.7%보다 크게 낮은 1.9%로, 민간 기업 평균 2.5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자회사형 장애인사업장을 설립하는 기업에 지원금을 총투자소요액의 50%에서 75%로 확대 지급하고 설립 초기 장애인 고용관리 전문가 활용비용도 보조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회사형 사업장 소속 근로자는 모회사 고용인원에 포함해 장애인 고용률을 산출하고, 이 기업들에서 만드는 제품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우선 구매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어 수도권 남부에는 300여명 규모의 장애인 직업능력개발원을 신설하고, 충남 천안, 경남 창원 등에는 반도체, 기계 등 기업 채용직무에 적합한 훈련을 실시하는 맞춤 훈련센터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 직업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장애인 고용촉진방안이 장애인 고용확대로 이어지기 위해선 대기업이 적극 나서야 한다”며 “정부는 장애인 근로자의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 시각장애인용 의약품 안전사용 책자 발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고 올바르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을 위한 의약품 안전 사용 질의·응답집’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읽을 수 있도록 점자나 확대 묵자로 정보를 제공하며, 음성출력코드도 함께 제작했습니다.
질의응답집의 내용은 의약품의 부작용과 사용법, 상호작용, 보관과 폐기법 등 사용에 있어 꼭 알아야 할 사항들로 구성됐습니다.
식약처는 “질의·응답집이 시각장애인의 안전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책자는 전국 시각장애인연합회, 복지관, 맹학교 등에 배포되며,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의 ‘정보마당’ 메뉴 중 ‘생활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자활의 희망으로 굽는 과자…중증 장애인 카페
장애인들은 비장애인에 비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지만, 특히 발달장애인은 취업 문턱이 더욱 높다고 합니다.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편견 때문인데, 이를 극복한 희망의 일자리들이 늘고 있습니다.
과자를 굽고, 커피를 만드는 중증 장애인들을 KBS 뉴스 안다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266662&ref=A
- 동영상 시작 버튼에서 엔터를 누르면 바로 재생됩니다.
6. 국립암센터, 장애인의날 기념 ‘암정보 점자책’ 나눔
국립암센터는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암 정보 점자책 ‘암을 알아야, 암을 이깁니다’를 배포합니다.
국립암센터가 운영 중인 국가암정보센터는 시각장애인의 암 예방 실천에 기여하고 암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암 정보 점자책 배포를 기획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점자책은 암 관련 국가지원프로그램 중 ▲국민암예방수칙 ▲국가암검진사업 ▲중증암환자본인부담 감면 ▲암환자의료비지원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점자 외에도 QR코드를 통한 음성안내를 지원하는 이번 점자책은 국가암정보센터, 한국시각장애인 연합회 전국지부, 맹학교, 시각장애인복지관 등에 무료로 배포될 에정입니다.
국립암센터 이강현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국가암정보센터를 통해 시각장애인, 다문화 가정 구성원 등 정보소외 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암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건강정보의 형평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4월 20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제영,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