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4월 27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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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27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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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 활동일지 잘못 작성…환수처분 ‘부당
장애인 고용관리비용은 실제 작업지도시간을 근거로 지원해야 한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활동일지에 기재된 작업지도시간만을 근거로 장애인 고용관리비용 지급요건을 판단해 장애인고용 사업주로부터 환수한 처분은
위법.부당하다고 재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용품을 제조하는 A업체는 작업지도원 2명을 위촉.배치해 7명의 중증장애인 근로자에게 작업지도를 실시하고 지난 2013년 6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공단으로부터
고용관리비용으로 모두 천218만원을 지급받았습니다.
이후 공단은 장애인 1명당 월 12시간 이상 작업지도를 실시한 경우 고용관리비용을 지급하도록 정한 고용노동부 고시를 근거로 지난해 7월 해당 업체에 지급된 고용관리비용 전액을
환수했습니다.
이에 대해 A업체는 실제 장애인 1명당 월 12시간 이상 작업지도를 실시했는데 공단 지사의 안내에 따라 집합지도 한 것으로 활동일지를 잘못 작성했을 뿐이라며 환수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중앙행심위는 근로자 모두 중증의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어 작업지도 없이는 작업을 수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작업지도원과 근로자들이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활동일지가 실제 작업지도시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2. SC제일은행,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오디오 경제교과서’ 기부
SC제일은행은 어제 시각장애 청소년들을 위해 제작한 오디오 경제교과서 150종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부했습니다.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오디오 경제교과서’는 SC제일은행의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5’에서 선발된 목소리 기부자 285명이 직접 녹음에 참여해 제작됐습니다.
이 경제교과서에는 어려운 경제 및 금융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35개의 동화형 콘텐츠와 경제 및 금융과 연관된 사물이나 기기를 설명하는 15개의 묘사형 콘텐츠가
담겼습니다.
교과서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를 통해 전국의 시각장애인 유관기관에 보급됩니다.
한빛맹학교 6학년 한승헌군은 “경제수업이라고 해서 어려울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동화처럼 이야기해줘서 쉽고 재미있었다”며 “환율과 다른 나라 돈에 대해서 배웠는데 해외 여행을 갈 때
환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의 미래와 삶의 방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제교육 오디오 콘텐츠 제작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의미있는 기부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SC제일은행은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병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어릴 적 경제교육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시각장애 아동의 경우의 시력 상실로 인해 보고 듣는 형태의 체험이 취약하다”며 “이번
착한도서관프로젝트의 경제교육 콘텐츠가 아주 활발하게 교육 교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시각장애인도 스팸전화 여부 음성으로 안내받는다
KT CS는 발신자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 ‘후후보이스’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후보이스’는 이용자가 전화 및 문자 수신 시에 상호명, 스팸 유형 등의 발신자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줘 휴대폰을 보지 않아도 발신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게 하는 앱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서비스가 스마트폰 화면을 직접 확인하기 힘든 시각장애인에게 특별한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존 스팸 차단 앱 ‘후후’ 이용자들도 핸즈프리나 업무처리 중 화면을 보지 않고도 중요한 전화만 골라 받을 수 있어 편리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후후보이스’를 통해 발신자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받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휴대폰을 소리로 설정하거나 블루투스 및 이어폰을 장착해야 하며 ‘후후보이스’와 ‘후후’ 두 가지 앱 모두를
설치해야 합니다.
KT CS 차원형 후후사업부장은 “후후보이스는 스마트폰 화면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발신자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줘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후후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습니다.
4. 지체-시각장애인 버스 이용 불편없게
휠체어 사용자, 시각·청각장애인 등 교통 약자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버스정류소’가 연내 서울 시내 55곳에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용산구 대한노인회 앞을 포함한 15곳에 무장애 정류소를 시범 설치하고 연말까지 40곳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습니다.
무장애 정류소에는 승강장과 보도의 높낮이 차이를 없애고, 휠체어 대기 장소와 저상버스 탑승 위치를 별도로 지정해 장애인들의 이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합니다.
또 우체통, 볼라드, 소화전 등 휠체어 사용자의 거동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버스가 정확한 위치에 정차할 수 있도록 경계석도 설치합니다.
서울시는 도로 모퉁이 등 접근이 불편한 곳에 있는 정류소는 다른 곳으로 옮기는 한편 시각장애인용 버스정보안내단말기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버스 예약서비스’를 통해 운전기사가 미리 장애인 대기 여부를 알고 안전하게 승차시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류소를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5. 서울시, 장애인과 함께 한강공원에 ‘희망의 숲’ 만들기
서울시는 30일 장애인과 함께 광나루한강공원에 버드나무와 포플러를 심는 ‘대한민국 희망 숲 만들기’를 진행합니다.
서울시는 광나루한강공원 수영장 주변 4천㎡ 공간에 버드나무 620그루와 포플러 100그루를 심어 장애인 탄소상쇄숲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한국장애인녹색재단이 주최하고 한국그린자원, CJ대한통운이 주관합니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유엔에서 정한 유일한 탄소 흡수원인 나무를 한강공원에 심어 시민에게 녹음과 휴식을 제공하고 야생동물 서식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6. 장애인 조정경기대회 대구대서 개최
전국 장애인 조정경기대회가 대구대학교에서 열립니다.
대구대는 대한장애인조정연맹과 공동으로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경북 경산캠퍼스 검도관과 문천저수지 조정경기장에서 ‘제12회 대구대학교 총장배 전국장애인조정경기대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온 200여명의 장애인 조정선수들이 14개 종목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룹니다.
참가 종목은 장애유형에 따라 시각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은 실내 경기장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를 치르고, 지체장애인은 수상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개교 60주년이란 뜻 깊은 해에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장애인 지원시설을 갖춘 대구대에서 전국 장애인 조정대회를 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장애인 수상스포츠 발전과 장애인 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7. ‘스펀지 붙은 우체통’ 시각 장애 노부부 감동한 사연
시각장애 노부부를 꾸준히 도운 경찰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순찰 중 우연히 길을 잃어버린 90대 시각 장애 노부부를 도운 두 경찰의 따뜻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9살 때 시력을 잃은 할아버지와 40대에 시력을 잃은 할머니, 이들 부부가 길을 헤매고 있을때 순찰 중이던 인천 중부서 송림지구대 홍 경위와 김 경사가 발견해 안전하게 집까지
모셔드렸습니다.
하지만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노부부가 마음에 걸렸던 홍 경위와 김 경사는 그 날 이후 꾸준히 시각 장애 노부부를 살피러 간간이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각 장애 노부부 대문 옆의 날카로운 우체통 모서리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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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