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6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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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 영유아 부모 32% “교육·보육기관 확충 가장 필요”
영유아 장애 자녀를 둔 부모는 장애아를 위한 교육·보육기관 확충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부모들이 자녀에게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인식한 뒤 장애 진단을 받기까지는 평균 14.5개월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장애 영유아 가족 중심 지원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4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는 ‘교육·보육기관 확충’을
가장 우선적으로 확대해야 하는 서비스로 꼽았습니다.
이어 경제적 지원 강화, 치료 서비스 지원이란 응답이 뒤를 이었으며 전환기 프로그램 지원, 돌봄 지원을 우선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아 장애 영유아를 위해 지난 1년간 평균 608만6천 원을 썼으며 이 중 치료비가 평균 55.3%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보고서는 “장애 진단 초기 부모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 및 적절한 정보 제공을 담당하는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에 장애 영유아 전문가를 뽑아 부모들을 돕는 ‘장애
영유아 지원 컨설턴트’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2. 페이스북의 AI 사용법‥시각장애인에 ‘사진 읽어드려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이 시각장애인도 올라온 사진을 음성으로 들을수 있도록 사진을 자동으로 읽어주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페이스북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iOS용 버전 ‘자동대체텍스트’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대체텍스트 기능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을 스스로 파악해 사용자에게 음성으로 읽어주도록 고안됐습니다.
이 기술의 개발팀으로 참여하고 있는 시각장애 당사자인 맷 킹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새로운 기술을 통해 시각장애인들도 다른 이용자들과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을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자동대체텍스트의 음성안내는 현재 영어만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3. 캠코, 시각장애인 위한 오디오북 시즌2 출판 기념회
캠코는 오늘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창립기념식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시즌2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습니다.
캠코 오디오북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6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재능기부협약을 맺으면서 시작돼 2년간 135권이 제작됐습니다.
이번에 출판되는 ‘시즌2′ 70권은 성인과 청소년을 위한 경제·법률 서적과 청소년 학습서, 만화도서 등으로 구성됐고, 성우로부터 낭독특강을 받은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목소리
재능기부자로 직접 참여키도 했습니다.
이 책들은 전국 맹학교, 점자도서관, 장애인 단체 등 200여 곳에 무료 배포되며, LG상남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서도 청취할 수 있습니다.
캠코 홍영만 사장은 “우리의 목소리가 시각장애인의 눈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한 오디오북 프로젝트가 시즌2까지 성공적으로 출판돼 매우 뜻깊다”며 “올해 제작할 시즌 3에서도 꼭
필요한 도서를 선정해 오디오북의 내실과 만족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4. 장애인단체 “서울시 탈시설계획 재수정 촉구”
장애인단체들이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5개년 계획 재수정을 촉구했습니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4개 장애인단체는 어제 오후 3시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에 “탈시설 개념을 명확히 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서울시 탈시설 5개년 계획은 서울시 관할 거주시설 장애인 600명을 내년까지 시설에서 퇴소하도록 한 후 정착금과 전세주택보증금 지원으로 퇴소자들의 자립을 돕도록 구성됐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자립생활체험홈 230채, 자립생활주택 171채, 공동생활가정 84채, 개인독립가정 115채를 조성하겠다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장애인단체연합은 “실질적으로 시설에서 벗어나는 건 일부에 불과하다”며 “현재 시설거주인에는 3000여명이 살고 있는 반면 시가 탈시설하겠다는 인원은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서울시가 말하는 탈시설에는 시설에서 운영하는 체험홈, 공동생활가정 등도 포함돼있다”며 “이들 시설은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을 뜻하는 ‘탈시설’이 아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5. “서울대중교통 앱 장애인 사용하기 가장 편리”
서울대중교통` 앱이 장애인이 사용하기에 가장 편리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가 대중교통앱 12개의 장애인 접근성과 이용편리성을 평가한 결과, 10개 앱이 모바일 앱 접근성 등에서 `미흡`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중교통’ 앱이 9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전국버스’ 앱이 92점, ‘전국 스마트 버스’ 앱은 76점, ‘네이버 지도’와 ‘공항버스’ 앱은 68점과 62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문형남 웹발전연구소 대표는 “국내에 수많은 대중교통 앱이 있는데, 평가 대상 중 서울대중교통 한 개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흡’하거나 ‘매우 미흡’한 수준으로 개선이 시급하다”며
“민간기업들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적인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할 때는 더욱 더 접근성을 잘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평가는 시각장애인이 앱 이용시 부가기능을 이용해 내용을 읽을 수 있는지, 모든 컨트롤은 누르기 동작으로 제어할 수 있는지, 앱 이용시 분류 구조가 논리적이고 내비게이션이
편리한지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습니다.
6. 원주시,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정비 완료
강원 원주시가 신호교차로에 있는 음향신호기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음향신호기는 신호교차로에서 시각장애인에게 보행신호의 상태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장치입니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스위치, 음량, 음성상태 등의 불량을 개선”하고 스위치가 화단이나 벤치 등의 지장물이 있는 6개소에는 전용지주를 설치해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정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음향신호기가 모든 신호교차로에 설치돼 있지 않지만, 보행편의를 위해 설치를 요구할 경우 즉시 설치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현재 원주시에는 시각장애인 밀집거주 및 이용시설, 철도, 터미널, 공공건물 등에 234개의 음향신호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7. “키우는 게 힘들어”…장애인 딸 살해 30대母 구속기소
양육이 힘들다고 장애가 있는 딸을 목 졸라 살해한 3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구지검은 살인 혐의로 38살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일 새벽 4시쯤 대구 동구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11살 딸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습니다.
A씨는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해 범행을 은폐하려 했으나 딸의 상태를 수상히 여긴 구급대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A씨는 장애가 있는 딸을 키우는 것이 힘들었다며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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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4월 6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