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5월 17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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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17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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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년간 상습폭행’ 남원 중증장애인시설 피해자 ‘시설 옮긴다’
전북 남원의 한 중증장애인시설에서 사회복지사들이 상습적으로 장애인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남원시에서 전체 피해자와 보호자를 상대로 전원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남원시에 따르면 이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은 29명으로 이 가운데 23명이 폭행을 당했습니다.
시는 피해 사실이 확인된 장애인과 나머지 장애인 등 전체 원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면담을 통해 시설을 옮기는 전원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원 의사를 밝힌 8명 가운데 2명의 전원을 마쳤고, 6명에 대해서는 다른 시설에 전원을 문의하고 있습니다.
시는 이 시설에 대해 지난 3월 개선명령을 내린 데 이어 재판 결과에 따라 추가 행정조치를 내릴 계획입니다.
그러나 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다른 시설의 정원에 여유가 없어 신속한 후속 조처가 이뤄지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남원시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피해자와 보호자를 상대로 면담을 진행하고 있고 재판 결과에 따라 시설폐쇄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 장애인 교육, 평생지원체계로 간다
제도적으로 장애인들의 평생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이 추진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새누리당 유진의 의원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진의·김영보·고태순·김희현 의원이 공동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제주도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일상생활, 사회생활 및 직업생활에 필요한 평생교육 지원한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장애인의 평생학습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복지 사회 구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정된 ‘제주도 평생교육 진흥 조례’는 평생교육법에 위임된 사항에 초점이 맞춰져 제주 평생교육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총괄적으로 정하고 있지만,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사항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습니다.
조례안에서는 장애인 평생교육에 관한 도지사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으며, 별도의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계획 수립, 장애인 평생교육지원 사업의 지원 근거, 장애인 평생교육기관의 설치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유진의 의원은 “평생교육의 중요성은 비장애인뿐 아니라 장애인에게도 똑같이 해당되는 것”이라며 “현재 구성돼 운영중인 평생교육협의회의 위원을 살펴보면 장애인을 대변할 수 있는 위원이 없는 것이 그동안 평생교육 측면에서 장애인을 위한 정책적인 접근이 미흡하다는 하나의 사례”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이어 유 의원은 “이번 조례안에서는 장애인 평생교육기관을 설치하고, 위탁·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향후 정규 교육과정을 마친 제주지역 장애인들이 생애주기적인 관점에서 교육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3. 경기남부경찰, 노인·장애인보호시설 7718곳 교통안전 확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노인·장애인복지시설 인근 교통실태를 전수 점검하고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수점검은 경기남부청 관내에 있는 노인복지시설 7369곳, 장애인복지시설 349곳 등 모두 7718곳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경찰은 노인·장애인복지시설 주변 도로 4365곳에 노면 표시 작업을 마쳤으며, 안전표지 5412개를 신규 설치했습니다.
또 기존 69곳에 설치된 노인보호구역을 101곳으로, 장애인 보호구역은 11곳에서 22곳으로 각각 확대했습니다.
이와 함께 복지시설 앞에 교차로가 위치한 201곳에는 기존 평균인의 보행속도 1㎧로 설정돼 있던 보행자 신호 시간을 교통약자 보행속도인 0.8㎧로 감소시켜 횡단보도 시간을 연장했습니다.
이 밖에 경찰은 장애인복지시설 인근과 장애인 통행이 예상되는 횡단보도에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210개를 신규설치하고, 이미 설치된 149개의 보수 작업을 마쳤습니다.
안전한 이동권 확보를 위해서도 259개 구간 2824m에 점자블록을 설치하고, 87곳에서는 도로와 인도 경계에 설치돼 통행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볼라드 249개를 제거하거나 교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상 또는 사회생활에서 제약을 받는 노인과 장애인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4. 증평군, 장애인 주차방해 50만원 과태료 부과
충북 증평군은 장애인 주차방해 행위 시 최고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내용은 Δ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물건을 쌓거나 주차하는 행위 Δ장애인전용표시 등을 지우거나 훼손하는 행위 Δ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 방해 행위 등입니다.
군은 주민들이 개정 내용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5. 익산경찰,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용 명함 제작
전북 익산경찰서가 시각장애 범죄피해자들의 인권보호와 공감치안의 일환인 편의제공을 위해 점자용 명함을 제작·배부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점자 명함은 익산경찰서 청문감사실에 근무하는 인권·피해자보호 전담경찰관 및 청문감사실 직원들의 기존 사용 중인 명함을 재활용해 소속, 직책, 이름과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점자로 새겨넣는 방식으로 제작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상담 및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한 시각장애 범죄피해자들에게 점자명함을 배부해 인권보호 사각지대 및 불편을 해소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동민 서장은 “점자명함 제작은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과의 소통을 위한 작은 노력이자 실천이다”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범죄피해자들이 두 번 세 번 눈물 흘리는 일은 없어야 하는 만큼 범죄피해자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6. 한국장애인재단, 2016 장애인 인식개선 공모전 개최
한국장애인재단은 콘텐츠 공모를 통해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고정관념 및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16 장애인 인식개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장애인재단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신한카드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다름이 또 다른 힘이 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UCC 영상과 카드뉴스 등 2개 부문 작품을 공모합니다.
공모기간은 7월 15일 오후 6시까지며, 한국장애인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류를 내려받아 응모작과 함께 웹하드를 통해 접수하면 됩니다.
응모작 중 적합성, 창의성, 기술성, 홍보 활용도를 기준으로 심사를 통해 오는 8월 31일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향후 수상작은 ‘다름이 또 다른 힘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장애인 인식개선 홍보·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7. 고양시 ‘경기도 장애인 취업박람회’ 개최
고양시는 오는 20일 일산문화공원에서 ‘경기도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는 취업취약계층인 장애인 구직자의 사회참여 촉진 및 취업의지 제고를 위해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 등 4개 기관이 주최하고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경기도장애인재활시설협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가 공동 주관했습니다.
행사장은 취업관, 전시관, 이벤트관으로 구성돼 오전 11시 장애인 생산품 전시 및 판매를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50개 기업 인사담당자와 구직자의 현장면접이 진행됩니다.
이벤트관에서는 구직자의 면접 준비를 돕는 이력서 사진촬영, 메이크업 등 부대행사와 시각 장애인들의 안마시연회, 직업사주, 캐리커쳐 등을 진행해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
고양시 이흥민 일자리창출과장은 “여러 기관 간 협업을 통한 이번 박람회로 장애인 층 구직활동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부스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좋은 성과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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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5월 17일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권순철, 진행에 김민혜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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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