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5월 19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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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19일 목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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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장애인 인권유린 경종 울릴 정의로운 판결을”
인천 해바라기 장애인거주시설 사건의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장애인들이 가해 생활재활교사들의 엄중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인천 해바라기 장애인거주시설 이용인 의문사 진상규명 대책위원회는 18일 인천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바라기 시설 거주인의 비통한 죽음에 엄중한 판결로 애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사건은 거주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추락해 하반신 장애를 입는 등 거주인의 인권침해 사실이 드러난 장애인 인권침해 사건 중 하나입니다.
이후 경찰은 거주시설의 CCTV를 확보해 분석한 후 시설 생활재활교사들의 폭행혐의를 발견·불구속 입건했고, 검찰은 2015년 4월 13일 이들을 폭행치상 및 폭행혐의로 기소하고 일부는 약식기소했습니다.
이에 맞춰 옹진군청은 해바라기 장애인거주시설에 대한 시설폐쇄 결정을 내렸지만 그에 불복해 2015년 12월 행정소송을 제기, 진행 중입니다.
그 결과 최근 검사는 두명의 생활재활교사에게 폭행치상, 업무상 과실치사로 각각 1년과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대책위는 “최근 신안 염전노예사건 가해자들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등 장애인 학대범죄에 대한 가벼운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 사건 역시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고 마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인천지법이 시설 내 의문사와 장애인 인권유린 사건에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정의로운 판결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요구했습니다.
2. 장애인 구하다 순직한 ‘故 이기태 경감 흉상 제막’
지난해 10월 기찻길에 누워 있던 10대 장애인을 구하려다 순직한 고 이기태 경감을 추모하는 흉상이 제막됐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9일 오전 경주역 광장에서 지난해 10월 기찻길에 누워 있던 10대 장애인을 구하려다 순직한 고 이기태 경감의 추모흉상 제막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제막식에는 고 이 경감의 유가족과 친지, 이철성 경찰청차장, 조희현 경북경찰청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 기관단체장과 경찰협력단체 등 2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고 이 경감은 제70주년 경찰의 날인 지난해 10월21일 동해남부선 철로 위에 누워있던 10대 장애인을 구하기 위해 열차가 달려오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구조 활동을 벌이다 열차와 충돌해 순직했습니다.
이철성경찰청차장은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갔으나 고인이 보여 준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은 우리 마음속에 언제나 남아있을 것”이라고 추도했습니다.
장남 정욱 씨는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에서 “명절에도 근무하시느라 자주 함께하지 못해 아버지 마음속 많은 얘기를 듣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가 됩니다”라며 “사랑하는 아버지, 여기 이 자리에 늘 계시면서 저희를 잘 살펴주십시오”라고 울먹였다.
한편 고 이기태 경감은 1982년 10월16일 경찰에 임용돼 근무 중 지난해 순직했으며 현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있습니다.
” 장애인은 그냥 여자화장실 쓰세요”…배려 아쉬운 휴게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화장실 공사를 한다고 남녀 화장실을 같이 쓰라고 한다면 어쩌시겠습니까?
모두에게 적용되는 건 아니고, 장애인들에게만 이런 불편을 강요하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작지만 세심한 배려가 아쉽습니다.
YTN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http://www.ytn.co.kr/_ln/0115_201605190226013907
- 재생하기 위해서는 비장애인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광고가 나온 후에 뉴스가 재생됩니다.
4. 제17회 인천 시각장애인 재활대회
인천 시각장애인연합회는 인천광역시 지원으로 제17회 인천시각장애인 재활대회 “건강하나+행복이음” 행사를 오는 5월 20일 금요일 복지관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과 가족, 후원업체, 자원봉사자,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며, 기념식을 시작으로 풍선을 터트려라, ▲남녀훌라후프, ▲청기백기, ▲척사대회, ▲O·X퀴즈)과,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모범적인 자립생활을 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시상과 시각장애 복지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감사패가 전달될 예정입니다.
본 대회는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의회가 지원하였으며, 한길안과병원, 우리은행 인천항지점,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국민은행 용종동지점, 국민은행 학익동지점, 옹슬기획, 해담식품, 엑스비전테크놀로지, 빙그레 연수대리점이 후원하여 진행됩니다.
5. 임실군, 3~6세 어린이 약시 발견· 시각장애 예방 나서
전북 임실군이 3세부터 6세까지 어린이집 아동 400여명을 대상으로 6월말까지 약시의 조기 발견과 시각장애 예방을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실명예방사업은 한국실명예방재단의 지원을 받아 시력검진, 안과 병·의원에 정밀검사 의뢰 등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또 검사결과 선천성 백내장, 미숙아 망막증, 사시 등의 안질환 진단을 받은 저소득가정 어린이는 재단으로부터 수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 약시는 조기에 제대로 치료하면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된다”면서 “부모, 유치원 및 보육시설 관계자들은 아이들의 눈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실명예방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6. 지적 장애인들의 특별한 병영체험
전라북도 지적 발달 장애인 복지협회소 속 지적장애인 80명과 자원봉사자, 우석대 작업치료학과 학생 60명 등 총 140명이 육군 35사단을 찾아 병영체험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번 지적 장애인 병영체험은 장애인들의 자신감 회복과 사회적응력 향상을 도모함은 물론 체력과 정신력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사단에 도착한 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병영체험 계획 설명과 사단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본격적인 체험에 임했습니다.
군복으로 갈아입은 장애인들은 입소식을 갖고 군인의 기본자세인 제식훈련을 시작으로 서바이벌 페인트탄 사격,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습니다.
난생처음 전투복을 입은 장애인들은 처음 접하는 군대라는 낯선 환경에 조금은 경직된 모습이었지만, 체험을 통해 장병들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얼굴에 환한 웃음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체험에 참여했습니다.
지적장애인 채경찬 군은 “TV에서나 본 총, 무전기, 서바이벌 장비를 만져보니 신기할 따름이다”며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주운 회장은 “오늘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장애인들이 병영생활을 몸소 체험하면서 진짜 사나이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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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5월 19일 목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제영, 진행에 조소예였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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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