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6일 목요일 KBIC 뉴스입니다.
—–
1. 에버랜드 시각장애인 놀이기구 이용차별 소송, ‘현장검증만으로는 부족’
에버랜드에서 시각장애대학생 놀이기구 탑승 이용차별과 관련한 서울중앙지법 민사27재판부의 현장검증 이후 한 달여 만인 24일 재판이 속행됐습니다.
이날 재판은 오전 11시부터 시작 돼 약 20여 분간 진행됐고, 원고 시각장애대학생과 피고 에버랜드는 지난 25일에 진행 된 현장검증에 대한 주장을 펼쳤습니다.
먼저 피고측은 “놀이기구 탑승 시 선천성 시각장애인과 후천성 시각장애인이 생각하는 부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고측은 현장검증의 상황에 대해서 “당시 티익스프레스 현장검증은 안전하게 통제 된 상황이고, 실제상황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그날 상황만 갖고 전체를 다 파악할 수는 없다.”고 말했고, “비상탈출실험 당시의 궤도 구간은 자력대피가 가능한 지점이지만, 궤도 구간 별로 탈출방식이 다른 곳이 있기 때문에 대피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고측은 “시각장애가 있다고 비상탈출이나 구조가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은 막연한 추측일 뿐.”이라며 “에버랜드는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이 시각장애가 있다는 가정 아래 구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원고측은 “현장검증에서 놀이기구들의 빠른 움직임에서 비장애인도 놀이기구의 움직임이나 충격을 예측할 수가 없었고, 안전장치 고정정도가 강해 탑승자가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피고측은 “이번 재판과 관련 된 내용들은 이미 지난 2011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이 된 사안들로 피고측과 조율이 된 상태이기에 정당성이 인정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원고측은 재판부에 현장검증에 대한 검증조서에서 더블 락스핀 놀이기구의 탑승사실이 일부 누락 된 내용이 있다며 재판부의 추가 기재를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조서에 꼭 기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원고측이 주장하는 누락 된 부분에 대해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다음재판은 7월 19일 오전 11시 30분에 열릴 예정입니다.
2. 경기 장애인단체 남경필 제안 거부…13일째 농성 계속
복지사업 확대를 요구하며 경기도청 예산담당관실을 13일째 점거중인 장애인단체가 남경필 지사의 제안을 거부하고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어제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 요구 사안에 대해 남 지사가 중앙정부와 시·군에 책임을 떠넘길뿐 전혀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또한 남 지사는 공식면담에서 구체적인 플랜이나 약속도 담보하지 않은 채 ‘나가라’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도의회의 과반을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도 해결책을 제안한 적이 없다”며 “도의회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남 지사는 전날 면담에서 “장애인분들의 주장에 공감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도뿐 아니라 시·군의 재정상황을 감안해 현실적인 정책을 만들고 이견을 좁혀야 하므로 요구 사안별 수용 여부를 발표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남 지사는 “도의회와 함께 복지거버넌스를 만들테니 참여해달라. 그 안에서 현실적인 방향을 잡고 정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지난 13일 오후 3시30분부터 도청사 구관 1층 예산담당관실 사무실과 복도를 점거한 채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지원 확대, 저상버스 도입 확대 등 29개 요구사항을 걸고 도와 협상 중입니다.
3.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지팡이 개발전주비전대 한우용 교수가 서울 보도블록 엑스포에서 선보여
전주비전대학교 한우용 교수가 서울 보도블록 엑스포에서 선보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지팡이 ‘화이트 아이’가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번 엑스포에서 한우용 교수가 개발해 선보인 ‘화이트 아이’는 시각장애인용 지팡이에 초음파 센서를 부착, 보행 진로상의 장애물 유무와 위치를 진동으로 알려주는 제품입니다.
이 지팡이는 기존 지팡이에 부착과 탈착이 가능한 제품으로 시각장애인이 일반 지팡이를 이용할 때와 비교해 2m 전방의 장애물을 진동의 강약으로 판단할 수 있어 보행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우용 교수는 “시각장애인들이 스마트 지팡이를 사용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고 조금이나마 불편이 해소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4. 우버, 장애인과 노약자 안전하게 모시는 우버어시스트 출시
승객을 차량 및 기사와 연결하는 스마트폰 앱 기업 우버는 장애인, 임산부 및 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교통약자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어시스트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우버 앱 내에서 우버어시스트 버튼만 누르면 교통약자 승객을 모시는 데 필요한 지식과 안전 요구 사항에 대한 특수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기사를 호출해 차량 이용 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우버블랙 기사 전원이 양천구장애체험관과 굿잡자립생활센터에서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교통약자 고객을 보다 제대로 이해하고 휠체어를 탄 승객이나 임산부 등이 차량을 승하차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교육을 마쳤습니다.
우버는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시드니, 홍콩, 싱가포르 등 전 세계 20여 개 도시에서 우버어시스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일곱 번째로 이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마이크 브라운 우버 아시아 지역 총괄은 “우버어시스트를 한국에 출시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한 교통 수단의 혜택을 누리는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돼 기쁘다. 우버는 언제나 기술의 힘을 통해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이동의 제약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해오고 있다. 오늘 우버어시스트의 출시는 한국의 승객 및 기사 커뮤니티에 기여하려는 우버의 노력과 지속된 투자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우버어시스트는 모든 우버블랙 차량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해당 서비스로 인한 추가 비용은 없습니다.
6. 2050년까지 미국 시각장애인 배로 증가 전망
미국의 시각장애인이 2050년까지 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국 국립보건원 NIH가 밝혔습니다.
22일 NIH에 따르면 미국 베이비부머 세대의 막내가 2029년 65세가 되는 등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시각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NIH는 ‘법적 맹인’과 ‘시각적 장애’를 가진 사람이 향후 꾸준히 늘어 35년 뒤엔 200만명과 695만명으로 배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에다 현재 820만명에 달하는, 안구 굴절이상이지만 교정받지 않은 상태로 있는 사람도 1천64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남캘리포니아대학 로스키 안연구소 로힛 바마 소장이 이끄는 연구팀이 그동안의 대규모 조사 연구 결과들과 인구센서스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해 19일 미국의학협회 안과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에 바탕을 둔 것입니다.
NIH 산하 국립안연구소의 폴 시빙 소장은 이런 전망은 시력 손실로 인한 보건·사회적 파장이 미래에 매우 클 것을 경고하는 것이라면서 조기 검진과 예방·치료 등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5월 26일 목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권순철, 진행에 조소예였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