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6월 16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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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16일 목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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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단체 “’52만원 염색’ 사회적 약자 상대 폭리…엄벌해야”
충북 충주장애인연대는 어제 충주의 한 미용실이 장애인에게 염색 비용 52만 원을 청구한 사건과 관련해 엄정한 사법 처리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충주장애인연대는 “아무리 자율 요금제라 해도 장애인에게 52만 원을 청구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해당 미용실은 장애인과 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에게 요금을 과다 청구해 폭리를 취해 온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장애인들은 장애를 지녔다는 이유만으로 침묵을 강요당하고 수많은 피해를 입어왔다”며 “요금을 과다 청구하고 장애인 권리를 무시한 미용실 원장 사법 처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관계기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미용업소 부당이익 취득 행위와 최종 지불 요금제 고지 준수 여부 등에 대한 행정지도와 이·미용 업계의 장애인 차별금지 프로그램 이행도 촉구했습니다.
충주의 A미용실은 지난달 26일 머리 염색을 주문한 뇌병변 장애인 35살 이모 씨에게 각종 시술비 명목으로 52만 원을 청구한 사실이 드러나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3. 장애인고용공단, 재활용품 모아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디딤도리 봉사단’은 굿윌스토어 밀알 송파점에 재활용품 6529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굿윌스토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증품 판매장으로, 장애인 50여 명이 일하고 있으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공단은 작년부터 전 직원이 재활용품을 모아 굿윌스토어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의류, 잡화, 책 등 6529점의 재활용품을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물품은 굿윌스토어 장애인 근로자의 손질을 거쳐 매장에 전시ㆍ판매됩니다.
박승규 공단 이사장은 “디딤도리 봉사단의 기부활동은 자원의 수명을 늘려 환경을 보호하고, 동시에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드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에서 요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공단의 사회공헌활동 조직 ‘디딤도리 봉사단’은 장애인 인식개선 아동교육, 중증장애인을 위한 문화체험 지원, 시각장애인 도서제작 지원 등 업무 특성과 연계한 활동과 헌혈 참여, 재활용품 기부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4. 카카오, 자회사 링키지랩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인증
카카오의 자회사 링키지랩은 최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인증받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링키지랩은 장애인들을 위한 안정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립의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가 올해 초 설립한 자회사입니다.
링키지랩 강동욱 대표는 “새로운 직무 개발과 지속적인 고용 확대 노력을 통해 청·장년 장애인들이 전문성을 키워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모회사가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지원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5. 경남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
경상남도는 어제 창원시 의창구 중대대로에 건립된 경상남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병왕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 강호동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이성용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발달장애인법 제정 추진연대 공동대표 등 관계기관 대표,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경남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경남도가 각각 2억3500만원 씩 총 4억 7000만원을 투입해 설치됐습니다.
센터에서는 도내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생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 시 현장조사와 보호 등 권익옹호, 공공후견 업무 지원, 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강호동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최근 5년간 평균 전국의 장애인수는 약 7000여 명 정도 감소하고 있지만 발달장애인의 수는 약 6000여 명 정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권리향상과 사회참여를 더욱 촉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6. 관악구 중증장애인 대상 상해보험 지원…최대 1000만원
서울 관악구는 다음 달부터 ‘중증장애인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합니다.
구에 따르면 이번 지원책은 중증 장애인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ㆍ상해를 당했을 때를 대비, 장애인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시행합니다.
가입대상은 구에 거주하는 1~3급 중증장애인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ㆍ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저소득 가구입니다.
가입기간은 7월 1일부터 다음 해 6월 30일로, 1년 간 보험을 보장하며, 상해로 인한 사망 혹은 후유장해 발생 시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태도는 선진화의 척도”라며 “다양한 정책으로 장애인분들이 생활 속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7. 여수소방서 시각장애인 대상 ‘소방안전교육’
전남 여수소방서가 화재 피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례적으로 여수지역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는 그제 여수시각장애인연합회 직원과 시각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은 시각장애인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데 중점을 두고, 화재 발생시 대피요령, 119 신고요령, 응급 환자에 대한 대처요령을 교육하고 실습했습니다.
여서119안전센터 김종태 센터장은 “시각장애인의 경우 정안인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평소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여수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는 “우리 주위에 소화기가 많은데 사용법을 몰랐다”며 “화재 시 초기 진압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해줘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습니다.
여서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을 안내하고 교육하는데 정안인보다 힘들었지만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이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 광주시, 제9회 광주시장기 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개최
‘제9회 광주광역시장기 장애인체육대회’개막식이 어제 광주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장애인 선수단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 대회는 장애인들의 화합과 장애인전문체육 활성화, 하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광주대표 참가선수 선발을 위해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해 2008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 11일 개막해 18일까지 볼링, 탁구 등 8개 종목 350여 명의 선수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고 있습니다.
이날 개회식은 여성듀엣 MJ의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시장애인체육회장인 윤장현 시장이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선수단 입장, 선수대표 선서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이효상 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는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기부로 더욱 따뜻한 대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더 많이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9. 장애인 男 속여 휴대폰 개통·판매한 20대 남성
여성인 척 장애인 남성에게 접근해 휴대폰을 개통하고 판매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장애인들을 속여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이를 팔아 금품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22살 김모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김씨는 지난 5월 말 SNS에서 장애인 남성 A씨에게 여성인 척 메시지를 보내 접근한 뒤 A씨가 휴대폰 2대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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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