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0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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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시련, ‘ 시각장애청년 희망캠프’ 참가자 모집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다음 달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 간 경기도 가평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2016 시각장애 청년 희망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캠프 참가자들은 에니어그램을 통한 자기 발견과 더불어 시각장애 청년의 당면 과제, 미래 비전 제시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게 됩니다.
20~40대 남녀 시각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한편, 이번 캠프 참가신청은 다음 달 1일까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략사업팀으로 하면 됩니다.
2. 서울시의회 장흥순 의원, 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조례 상임위 통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흥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해당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앞으로 서울시는 안마사 자격을 지닌 미취업 시각장애인의 전문자격을 활용할 수 있는 공공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해 취업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의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장 의원은 “기술을 갖고 있지만 미취업 상태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에게 희망을 주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시각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3. 병원 내 장애인 일자리 방안 ‘모색’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17일 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인사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의 장애인고용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1,000명 이상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의 장애인 고용률은 1.8%로, 전체 의무고용 사업체의 장애인 고용률 2.62%에 비해 저조한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공단은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1,000인 이상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하며 장애인고용 확대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병원의 인사부서장들은 충청북도 청주의료원과 의료법인 진주의료재단의 장애인 고용 사례를 청취하고 현장의 고민과 고용 노하우 등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공단 박관식 고용촉진이사는 “이번을 계기로 많은 병원들이 장애인 고용에 나서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공단은 병원이 장애인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 서울남부교육지원청, 주민참여예산으로 장애인 가족 지원사업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오는 11월까지 ‘장애인 가족과 함께하는 소통·공감’ 평생교육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정서적 치유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공예교육, 지적발달장애인의 직업능력 개발활동, 여성 발달장애인의 올바른 성가치관 확립을 위한 성교육, 성인장애인의 자립지원을 위한 친환경 생활용품 제작교육 등 6가지가 개설됩니다.
안종인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역사회 장애인 기관·단체와 더욱 유기적으로 협력해 장애인과 그 가족이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5. 시각장애인용 ‘오디오 포르노’ 출시
국제 성인물 사이트 포르노허브는 지난 15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설명첨가 비디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설명첨가 시리즈는 원본 성인물 영상에 차분한 목소리의 상세한 영상 설명이 덧입혀져 편집됐으며, 출시에 맞춰 50개의 인기 영상이 특별히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르노허브의 부회장 코리 프라이스는 “장애를 가진 유저들을 위한 비디오 수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포르노허브를 더욱 접근 가능하게 만들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해당 서비스로 창출되는 수익은 유방암, 고환암, 가정폭력 등에 대한 인지도 개선 및 자선사업에 활용됩니다.
6.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장애인 대상 미술관교육 실시
국립현대미술관은 다음달 30일까지 과천관에서 ‘2016 장애인 대상 미술관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공공성 실천을 위해 2001년부터 장애 특성을 고려한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부터 참여 대상자의 범주를 ‘미술관 관람과 문화예술을 즐기는 데 신체적·비신체적 어려움이 있는 모든 참여자들’로 정의하고, 신청자 개인 혹은 그룹의 특성에 맞춰 프로그램의 구성과 난이도를 조절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2016 장애인 대상 미술관교육 프로그램’은 특수교육대상자를 포함하고 있는 학급이나 단체를 위한 ‘소풍+감각’, 특수교육대상자 포함 가족을 위한 ‘공유+공감’ 그리고 인지기능 장애가 있는 시니어·보호자 단체를 위한 ‘시니어 조각공원 소풍’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각 프로그램은 미술관 소장품 감상교육과 창작 워크숍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올해는 시각장애인들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미술관에서 제작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미술관을 듣다’를 활용해 참가자들간의 소통 및 만족도를 강화시킬 예정입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7. 인천대교문화예술축제 열린다
인천문화재단과 주식회사 인천대교에 따르면, 사단법인 꿈꾸는마을이 기획한 인천대교문화예술축제가 오는 25일 오후 3시 인천대교기념관에서 열립니다.
인천가치 재창조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의 오프닝 공연은 시각장애인 정선화 명창과 인천시지정 판소리고법 무형문화재인 조경곤 고수가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이날 공연에는 꿈꾸는마을 사물놀이 프로젝트 팀을 비롯해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라온제나오케스트라 및 소리여행합창단 등이 참여합니다.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 관계자는 “영종도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일에 어린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 50명에게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주식회사 인천대교에서는 기념관 1층 발달장애인 카페에서 커피를 맛볼 수 있도록 쿠폰 100장을 제공키로 했습니다.
8. 여수소방서, 시각장애인 대상 소방안전교육 실시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는 지난 14일 시각장애인연합회 여수지부 직원 및 시각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지부 2층 강당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에서는 시각장애인에게 응급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화재 시 대피요령, 119신고요령, 응급 환자에 대한 대처요령을 배우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서119안전센터 김종태 센터장은 “시각 장애인의 경우 일반인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평소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교육 참가자는 “우리 주위에 소화기가 많은데 사용법을 몰랐다”며 “화재 시 초기 진압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해줘서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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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6월 20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주간야구왜’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