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1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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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도 – 장애인단체 합의 ‘농성 해제’
경기도를 상대로 장애인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32일 간 도청 점거 농성을 벌여온 경기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농성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경기지역 장애인단체는 20일 이도건 집행위원장이 단신농성을 벌였던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장애인차별철폐 투쟁보고’ 기자회견을 열어 장애인의 기본 생존권인 ‘이동권 보장’ 등에 대해 경기도와 지원 방안을 합의해 농성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도는 저상버스 운행손실 보조금 기존 대당 250만원 지원을 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올해 일몰 예산으로 세웠던 특별교통수단 운영지원비 10%를 지속적으로 반영키로 합의했습니다.
또 장애인 단체가 요구했던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30% 지원 대신 광역이동에 대한 지원비 10% 추가 예산을 오는 8월 추경에 세우기로 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장애인의 생존권과 이동권을 보장받기 위해 남경필 도지사 면담을 시도했지만, 협상이 진척되지 않았다”며 “장애인 이동권 문제와 차별을 알리기 위해 단식을 선언하고 TF를 구성해 우여곡절 속에서 저상버스 운영비 손실분 지원인상을 확정지었다”고 설며했습니다.
또한 “우리의 10대 요구안 상당수가 중장기 과제인 만큼 TF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기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이 경기도와 31개 시·군에 요구한 10대 이행 촉구안에는 ‘장애인차별철폐 선언’, ‘최중증장애인24시간 활동지원 보장’,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생활권리 보장’ 등이 담겼습니다.
2. SC제일은행- 시각장애인연합회, ‘착한도서관프로젝트’ 공식 앱 출시
SC제일은행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20일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경제용어 해설을 담은 ‘SC제일은행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5’공식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반인의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로 올 2월부터 3개월간 오디션을 진행하여 모두 285명의 목소리 기부로 제작됐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안에는 어려운 경제나 금융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35개의 동화형으로 구성된 콘텐츠와 경제 및 금융과 연관된 사물이나 기기를 설명하는 15개의 묘사형 콘텐츠가 담겼습니다.
아울러 시즌3과 시즌4의 결과물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세계 명화 그림해설 500점과 서울시 문화재 현장해설 100선 오디오 컨텐츠도 함께 수록됐습니다.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되며 ‘SC제일은행 착한도서관프로젝트’를 검색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3. 인천시, 장애인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인천시가 지역내 장애인에 대한 공공의료복지 증진 등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나섭니다.
인천시는 21일 경인재활센터병원에서 인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협회와 경인재활센터병원 간 ‘장애인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업무협약은 장애인 공공의료 복지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사업연계, 저소득 취약계층 장애인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 노력, 재활상담 및 의료자문 전문가 위촉 등을 위해 체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인재활센터병원은 거동인 불편한 장애인 가정이나 인근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연간 250명에게 비급여 항목의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게 됩니다.
또한, 인천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각종 행사시 구급차 지원 및 응급치료 부스를 설치하고, 재가 장애인을 위한 방문재활, 운동재활치료 등 다양한 나들이 프로그램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양 기관 대표들은 “의료 접근성과 건강검진 수검률이 낮은 장애인들을 위해 상호 연계를 통한 검진 및 의료 전달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들이 삶의 의지를 갖고 자립할 수 있는 최상의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마음으로 결의했습니다.
4. 나사렛대, 청각 장애인 취업캠프 개최
나사렛대학교는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안면도 리솜오션캐슬에서 2016년 채용대비 청각장애인 취업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청각장애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나사렛대를 비롯해 충남대, 배재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 한국농아인협회 충남협회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최합니다.
캠프에서는 장애인 취업 전문가들이 나서 청각장애인의 진로와 취업 관련 실질적 능력 배양 기회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취업준비 집중 교육과 취업 실전에 필요한 실질적인 기술도 집중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나사렛대학교 관계자는 “청각장애학생들이 겪고 있는 취업난 극복을 위해 전문가의 특강과 모의면접 등 실질적인 교육을 실시해 취업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캠프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5. ‘2016년 서울시 장애인기능경기대회’ 29일 팡파르
‘2016년도 서울특별시 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오는 29일부터 7월1일까지 3일간 한국폴리텍1대학 정수캠퍼스, 서울중부기술교육원, 한국호텔직업전문학교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28개 직종이 개최되며, 299명의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특히 올해는 보조기기제작과 치과기공 직종이 폐지되고, 바리스타와 기존 뇌병변장애인만 참가했던 워드프로세서와 별도로 전 장애유형이 참가 가능한 ‘워드 프로세서’ 직종이 시범적으로 신설됐습니다.
입상자의 경우 국가기술자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해당 직종의 기능사 실기 시험이 2년간 면제되고, 직종별 금상 입상자에게는 오는 9월20일부터 23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제33회 전국장애인기능기대회’ 참가자격이 부여됩니다.
6. “함바식당 청탁” 수천만원 챙긴 장애인단체 간부 구속
공사현장 내 집단급식소인 이른바 ‘함바식당’ 수주를 도와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챙긴 장애인단체 협회장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지검 특수부는 함바식당 운영권 수주를 알선한 혐의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울산협회장 정모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14년 3월 유명 함바식당 브로커 유상봉씨로부터 함바식당 수주를 청탁해주는 명목에서 2차례에 걸쳐 7500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정씨는 당시 울산구청장 후보 A씨와 지역 국회의원 B씨와의 친분을 빌미로 “함바식당 알선을 부탁해주겠다”면서 대가로 유씨에게 금품을 수수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수감중인 유씨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지난 13일 정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끝에 피의자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 받았습니다.
다만 정씨는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건 맞지만, 이를 모두 개인용도로 사용했을 뿐 실제로는 A후보, B의원 등에 직접 전달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가 구청장 후보, 국회의원 등과 직접 만나 함바식당 수주를 알선했다거나 금품을 건넨 정황은 포착된 바 없다”며 “아직까지는 정씨와 브로커 유씨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해 주고 받은 돈의 사용처나 전달 여부 등을 더 들여다 봐야한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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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6월 21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제영, 진행에 권혁모였습니다.
곧이어 ‘케이빅 톡톡’이 재방송 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