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 월 30일 목요일 KBIC 뉴스입니다.
—–
1. 장애인거주시설 공동공간에 CCTV 설치 지원
장애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장애인거주시설의 출입구, 복도, 식당, 체육시설 등 공동공간에 폐쇄회로TV가 설치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장애인 거주시설 인권보호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책은 5월 지방의 한 장애인거주시설에서 발생한 사회복지사의 장애인 폭행사건 등을 계기로 기존 대책의 미비점을 보완하려고 마련됐습니다.
대책에 따라 복지부는 상대적으로 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할 우려가 큰 중증·발달장애인 거주시설부터 CCTV 설치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장애인거주시설의 시설장, 종사자 등이 인권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고, 장애인 학대 범죄자는 장애인 복지시설에 취업할 수 없도록 장애인복지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인권침해 전력이 있는 시설은 매년 실태조사를 받아야 하고,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의심사례를 조사하는 ‘장애인 인권침해 조사 특별전담팀’을 시군구 단위까지 운영하게 해 장애인 인권침해를 꼼꼼하게 감시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 대책에 따라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이 개정,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기관이 ‘국가·지방자치단체’에서 ‘어린이집,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 대학교 등 교육기관과 모든 형태의 공공기관’까지로 확대됐습니다.
대상 기관은 장애의 정의, 장애인의 인권과 관련한 법·제도, 장애인의 행동 특성 등을 소속직원, 학생 등에게 교육해야 합니다.
법령 개정으로 의무 시행 대상 기관 수는 전국 295곳에서 6만4천507곳으로 200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2. 눈으로 듣고, 귀로 보는 국회…사회적 약자 배려한 참관해설 시행
국회사무처가 시청각 장애인들도 불편함 없이 국회를 참관할 수 있도록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지난 27일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실 참관·전시 담당계는 사전에 이메일 접수를 받아, 12명의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참관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참관·전시담당 계장은 “시청각 장애인들이 참관 방문 의지를 적극 표현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국회사무처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국회를 방문해 참관할 경우 휠체어를 대여하거나 별도의 전기차 운행 등을 통해 이들을 지원해왔지만 시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담당자는 “참여자 수요 등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거나 정례화 할 계획”이라면서 “몸이 불편한 방문객들도 국회를 참관하고 해설을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각장애인에 대한 참관해설은 오는 7월 25일 헌정기념관과 국회본회의장 등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3. 제천시, 장애인체육관 이름 공모 ‘어울림체육센터’ 당선
충북 제천시는 올해 말 준공하는 장애인체육관 공식 이름을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로 정했습니다.
제천시는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13일까지 명칭을 공모한 결과 338건을 접수해 이 가운데 충주시 안모씨가 응모한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수에는 ‘제천시 온누리체육관’을, 장려에는 ‘제천시 어울림체육관’과 ‘제천시 한마음체육관’을 각각 선정했습니다.
당선작 중 최우수 1점에는 50만원, 우수 1점에 30만원, 장려 2점에 각각 2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됩니다.
최우수작은 장애인체육관 공식 명칭으로 대외 홍보와 도로명 표지판, 국가지리원 명칭 등록, 시설 폴싸인 제작 등에 활용됩니다.
장애인체육관은 신백동 2만5318㎡의 터에 164억원을 들여 종합체육관(4776㎡), 론볼장(8라인), 골볼장(365㎡), 게이트볼장(2곳), 육상트랙(250m) 규모로 조성됩니다.
종합체육관은 물리치료실·수치료실·체력단련실 등 장애인 이용시설을 다양하게 갖춥니다.
4. 경기도 ’2016 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막
경기도 최고의 기능 장애인 선발을 위한 2016년도 경기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기능 장애인의 축제와 경연의 장’인 이번 대회는 29일부터 31일까지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화성시여성비전센터, 한국복지대학교, 성남시율동학습생태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시각디자인, 컴퓨터활용 등 총 29개 직종에 285명의 선수가 참여했으며, 특히 올해부터 바리스타 직종이 신설돼 역대 가장 많은 기능 장애인이 참가합니다.
직종별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해당 직종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지고, 금상 입상자에게는 전국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자격과 함께 전국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일대일 맞춤훈련을 지원합니다.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장애를 극복하고 기능 향상을 위해 훈련에 전념해온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하고, “기능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많은 기업에서 기능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5. 작업복 세탁·간식 장애인 손에 맡겨요!
대기업이 자회사를 설립해 장애인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이 새로운 복지모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6&aid=0010333841
6. [춘천]시각장애인 위한 뮤지컬 만든다
춘천의 젊은 문화예술인력자들이 모여 장애인도 함께 즐길 배리어프리 공연 제작에 나섰습니다.
아트무하씨어터가 주관하고 춘천시문화재단의 `2016 문화도시락’ 지원으로 제작되는 낭독 뮤지컬 `만루(滿淚)’는 일반관객은 물론 시각장애인도 관람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제작에는 아트무하씨어터와 사운드포레스트, 영상문화프로덕션 이리, 문화인력양성소 판, 밴드 맛·노는 삼춘·일곱시 반, 강원미디어협동조합, 스톤키즈 등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20~30대 청년 20여명이 참여합니다.
이 공연은 지난 26일에 제작 발표회를 갖고 8월까지 제작, 9~10월 두 달간 총 9차례에 걸쳐 공연할 예정입니다.
모성민 사운드포레스트 대표는 “시각장애인들의 문화활동에 기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 목적”이라며 “춘천만의 융복합 문화예술 콘텐츠를 만들어 문화도시 춘천의 이미지가 재조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6월 30일 목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권순철, 진행에 조소예였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