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6월 3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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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3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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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돌아가기 싫어 무단횡단…횡단보도 손 본다
도로를 무단횡단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숨지는 사람이 한 해 4백 명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일단 무단횡단 자체가 가장 큰 문제겠습니다만, 횡단보도 설치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서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SBS 김흥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3&sid2=240&oid=055&aid=0000414544
2. 우버블랙 택시 기본료 5천원으로…심야시간 등 할증
‘우버블랙’ 고급택시의 기본요금이 3천원 내려가지만, 수요에 따라 할증이 붙는 ‘탄력요금제’가 도입됩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요금 변경신고를 지난달 19일 수리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우버블랙’은 휴대전화 앱으로 택시를 부르는 ‘우버’ 플랫폼 택시 가운데 ‘카카오블랙’과 ‘리모블랙’ 같은 고급 서비스로 이번 요금 변경은 ‘우버블랙’만 해당됩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기본요금은 기존 8천원에서 5천원으로 3천원이 내려갑니다.
또 택시를 탄 거리와 시간을 각각 계산해 더하는 ‘거리시간 완전동시병산제’를 도입했습니다.
즉 5㎞를 10분에 갔을 때 ‘기본요금’ 5천원에 ’5㎞’에 해당하는 거리요금 6천494원과 ’10분’에 해당하는 시간 요금 2천500원을 더해 총 1만 3천934원을 내는 방식입니다.
시는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해 10㎞를 기준으로 보면 요금이 비슷하거나 다소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요금 개편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지역에 할증을 적용하는 ‘탄력요금제’도 3개월간 시범 운영합니다.
시내를 가상의 구역으로 나눈 뒤 수요와 공급의 비율에 따라 자동으로 할증 비율을 계산, 승객이 몰리는 심야 시간 등에 자연스레 택시 기사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탄력요금제 할증은 4배수 이내에서 적용되고, 승객은 사전에 요금 적용 여부와 예상 요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승객이 앱에서 확인한 할증률을 다시 한 번 직접 입력해야 택시가 호출됩니다.
3. 버스, 지하철만 타면 왜 잠이 쏟아질까?
직장인의 평균 출퇴근시간은 편도 1시간 정도라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매일 왕복 2시간씩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왜 잠이 쏟아지는 걸까요.
세계적인 수면전문의 마이클 브러이스 박사가 미국 ‘야후 뷰티’를 통해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대중교통 안에서 잠에 빠지는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피곤하고 나른해 졸음이 쏟아지는 신경질환의 일종인 ‘소파이트 신드롬(Sopite syndrome)’입니다. 이는 특별히 안전을 위협받지 않고 규칙적인 소음이나 흔들림이 지속되는 대중교통 혹은 영화관 같은 공간에 있으면 잠이 쏟아지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수면 부족입니다. 평소 잠이 부족하면 지하철이나 버스가 아니더라도 어디든 긴장감이 떨어지고 몸이 이완되는 공간에 있으면 잠이 오게 돼있습니다.
그렇다면 소파이트 신드롬과 수면 부족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이를 분별할 수 있는 정확한 테스트 방법은 없으나 브러이스 박사는 이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만난 임상 경험을 통해 그 차이를 대략 짐작하고 있습니다.
졸음이 쏟아지자마자 재빨리 잠에 빠진다면 이는 일반적으로 수면부족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반면, 소파이트 신드롬은 잠드는 데까지 평균적으로 8~1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다면 대체로 수면 부족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잠이 부족해지면 세포 신진대사의 부산물인 ‘아데노신’이 쌓이게 되는데, 이 화합물이 혈관을 타고 흐르다가 뇌에 도착하게 됩니다.
뇌에는 아데노신 수용체 세포가 있는데 여기에 아데노신이 달라붙으면서 졸음 신호가 발생합니다. 활동량이 많을 땐 현재 자신이 얼마나 피곤한지 감이 잘 오지 않지만 버스나 지하철처럼 몸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공간에 있으면 이 같은 현상이 잘 일어납니다.
이처럼 졸음이 쏟아질 땐 잠깐 눈을 붙이는 게 가장 좋겠지만 그럴 여건이 안 된다면 역시 커피가 1순위 선택사항입니다. 아데노신의
분자화합물과 카페인의 분자구조는 상당 부분 유사합니다. 카페인 세포가 아데노신 수용체에 달라붙으면서 아데노신의 결합을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중교통에 앉아 출퇴근할 여건이 안 된다면 미리 커피를 한 잔 마시고 타는 게 졸음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이유입니다.
4. 제주, 외국인 범죄 위험수위…중국인 범죄 급증
[앵커]
한 해 3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제주가 외국인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무비자 입국지역인 제주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이들이 저지르는 살인과 강도, 성폭행 같은 강력범죄도 날로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YTN 김상익 기자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2&aid=0000850912
5. 서서 운전하는 전기차 개발…울산과기원 ‘국내최초 도전’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도시에서 사용하기 편한 소형 전기자동차 개발에 나섭니다.
울산과기원은 전기차 제조기업 파워프라자와 함께 ‘스마트 도심형 자동차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1∼3인용의 작고, 가벼운 전기차를 만드는 것으로 운전자의 경험과 사용 환경 등을 반영한 디자인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차체를 수직으로 접거나 수평으로 펼 수 있게 디자인해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서서도 운전할 수 있게 합니다.
울산과기원은 실제 운행이 가능한 프로토타입 전기 자동차를 개발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개최되는 서울 모터쇼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외 모터쇼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울산과기원은 현재 탄소 기반의 경량 신소재, 배터리와 충전기술, 모터설계와 제어, 소프트웨어, 자동차 디자인 분야까지 전기차 개발에 필요한 모든 분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파워프라자는 국내 처음으로 경상용 전기차 ‘피스(Peace)’를 개발한 전기차 제조 전문 중소기업입니다.
정무영 울산과기원 총장은 “대학이 기업과 함께 전기 자동차 프로토 타입을 생산하는 것은 국내 최초 도전이다”며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전기차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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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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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6월 3일 금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현, 진행에 권혁모♡였습니다.
곧이어 나폰수 시즌2 ‘보톡스’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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