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6월 6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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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6일 월요일 현충일에 보내드리는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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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각장애인 위해…당신의 목소리 기부하세요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는 이달 15일까지 네이버 해피빈 ‘마음으로 듣는 소리, 당신의 목소리를 기부하세요’ 캠페인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 3’ 제작에 참여할 일반인 30명을 공개 모집합니다.
이번 공개모집에는 서울 또는 부산에서 오디오북 녹음을 할 수 있는 만 16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 선정은 온라인 자동 추첨방식으로 진행되고, 선정 결과는 오는 22일 SMS로 개별 통지될 예정입니다.
오디오북 녹음에 선정된 재능기부자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낭독특강에 참여해야하며, 특강 후 목소리 톤, 성별, 연령에 맞게 그룹을 정한 뒤 릴레이 낭독방식으로 녹음을 진행하게 됩니다.
스튜디오 녹음 일정은 재능기부자 스케줄에 따라 조정할 수 있으며, 재능기부자에게는 낭독도서, 제작된 오디오북 CD, 재능기부 확인증 등이 제공됩니다.
캠코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제작된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 1, 2’는 캠코 임직원의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녹음됐지만, 시즌 3은 재능기부자를 일반 국민까지 확대해 뜻이 있는 이들의 진심을 담은 목소리가 시각장애인의 눈이 될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2. 공중화장실 안내표지판에 장애인 픽토그램 추가해야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이 공중화장실 안내표지판에 장애인 픽토그램도 추가해야 한다는 내용을 행정자치부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에 따르면 현재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공중화장실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화장실에 대한 안내표지는 의무 규정에 해당하지 않아 장애인화장실이 설치되지 않은 시설의 화장실을 이용하려는 경우, 화장실 입구까지 가서야 장애인화장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돌아오는 수고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일반적인 화장실 안내표시에 장애인 사용 가능 여부가 안내되지 않고 있으며, 유도시설의 안내표지판은 설치기관의 판단에 따라 자체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장애인화장실 편의시설 설치율은 51.2%로 장애인들의 화장실 이용은 어려운 실정”이라며 “공중화장실 안내표지판에 장애인 픽토그램을 추가해 정보를 제공하도록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행자부에 건의했다.”고 전했습니다.
3. 제10회 베어크리크배 한국시각장애인 골프대회 열려
‘제10회 베어크리크배 한국시각장애인 골프대회’가 지난달 30일 경기도 포천의 베어크리크CC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전맹부와 약시부 등 2개 그룹으로 진행됐습니다.
전맹부문에서는 윤상원 선수가 112타로 우승을 차지했고, 최정희 선수는 131타로 준우승했습니다.
약시부문에서는 강일룡 선수가 101타로 우승했고, 이붕재 선수가 90타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조규섭 베어크리크CC 대표는 “시각장애인들이 골프를 통해 자립할 수 있는 힘과 자신감을 키우면 좋겠다”면서 “이 대회가 시각장애인들이 사회의 편견을 극복하고 삶의 희망과 용기를 갖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베어크리크CC는 평소에도 시각장애인 골퍼를 위해 주1회 무료 라운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4. 시각장애 마라토너 김미순, 장학금 전달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김미순 씨 부부의 울트라마라톤 완주와 선행이 화제입니다.
김 씨 부부는 지난 3일 인천지역의 우수 장애학생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김 씨가 지난 해 6월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및 기지건설단과 장애인 체육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km당 천원씩의 마일리지를 적립한 금액으로 조성됐습니다.
이 장학금은 제1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역도 종목의 예림학교 김태연 선수를 비롯해 총 6명에게 수여됐습니다.
김미순 씨는 “42살에 시각장애인이 된 이래 그 동안 마라톤을 하면서 내가 달려 또 다른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랜 꿈이 오늘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장학금을 주신 김미순 마라토너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종합 1위를 목표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5. 조영남, 검찰청 ‘ 장애인 주차구역’ 주차 논란
최근 대작 논란에 휩싸인 가수 조영남이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를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조영남은 오전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에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했습니다.
그런데 조영남이 타고 온 외제 승용차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된 것이 포착됐습니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장애인을 증명할 장애인 자동차 표시가 없거나 장애인 표시가 있어도 보행에 장애를 가진 탑승자가 없을 경우 과태료 10만 원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한 사람은 조영남 본인이 아닌 조영남의 일행으로 밝혀졌지만, 이 또한 주의하지 못한 행동으로 지적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6. “키우기 힘들어” 장애인 딸 살해한 어머니 징역형
대구지방법원은 장애인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 38살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3월 선천성 장애를 가진 11살 딸을 키우는게 힘들다며 딸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부는 “딸에게 장애가 있는 만큼 특별한 보호가 필요했음에도 의무를 저버렸다”면서도 “순간적인 충동을 이기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7. 천안시, 시각장애인 ‘도로명 주소 안내문’ 배부
충남 천안시는 지역 내 시각장애인 3000여명에게 도로명 주소를 쉽게 알려주기 위해 ‘보이스아이코드’를 삽입한 안내문을 발송한다고 밝혔습니다.
안내문은 시각장애인이 도로명 주소에 관심을 갖고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도로명주소에 대한 구성, 쓰기, 읽는 법 등을 보이스아이코드를 통해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안내문은 도로명주소 시행 후 시각 장애인에게 홍보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도로명 주소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홍보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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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6월 6일 월요일 현충일에 보내드린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이창훈이었습니다.
곧이어 ‘주간야구왜’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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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