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7월 12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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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12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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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각장애 학생 위한 점역 교재 배포 지연… 학습권 침해 우려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점역 교재 대다수가 학기 시작 이후 배포돼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된다는 지적이 제기됐씁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 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국립특수교육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교과서 및 EBS 수능교재 점역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교 23곳,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4곳에 학기가 시작하고 한 달이 지난 3월 31일에 교과서 배포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수능에서 70%가 연계된다는 EBS 수능 교재 대부분이 발간 후 석 달만에 점역돼 보급됐고, 지난해 EBS 수능 교재는 내용 오류나 보완 등의 교재 오류가 232건이 나왔으나
점역 작업은 단 1건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김병욱 의원은 “시각장애 학생은 교과서와 교재를 보는 시간이 비장애학생보다 많이 걸림에도 제 때에 교과서와 EBS 수능 교재를 받아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힘든 여건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심히 배려하고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 전국체전 끝난 뒤 장애인체전…’들러리’ 개막 관행 내년 바뀐다
내년 충청북도 충주에서 열릴 제37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가 이례적으로 전국체육대회보다 먼저 개막합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충북도는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을 2017년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열고, 전국체전은 이보다 한달 늦게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전국체전이 끝난 뒤인 10월 말이나 11월 초 장애인체전이 치러지면 늦가을 쌀쌀한 날씨 탓에 장애인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고, 상대적으로 장애인체전이
주목을 덜 받는데다 경기를 치르면서 훼손된 시설이 제대로 보수되지 않은 채 장애인 선수들이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대한장애인체육회에 개최 기간 변경을 요구했씁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 공감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개최 시기를 맞바꾸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내년 대회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장애인 선수들을 배려하는 전통으로 자리 잡으면 좋겠다”고 했고,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충주대회가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차기 대회에서도 이런 점을 고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올해 충남에서 펼쳐지는 전국 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10월 21일∼25일 닷새간 펼쳐집니다.
3. 올 수능 11월17일, 장애인 편의 전년 동일
오는 11월 17일 실시되는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장애인 수험생 시험편의 제공은 지난해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시행세부계획을 보면,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가
지난해와 동일하게 제공됩니다.
또한, 2교시 수학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점자정보단말기도 주어집니다.
시험시간은 전맹 시각장애인 수험생의 경우 비장애인 수험생에 비해 1.7배, 저시력 시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 수험생은 1.5배 연장된 수험시간이 확보됩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특별관리대상자를 중증·경증 시각장애, 뇌병변 등 운동장애, 중증·경증 청각장애, 기타로 구분했습니다.
4. ‘시각장애인 보행지도사’ 온라인교육 사이트 오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 보행지도사’ 온라인교육 사이트를 열었습니다.
보행지도사는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보행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직업으로, 시각장애인복지관, 장애인거주시설, 맹학교, 연합회 지부, 지회, 시각장애인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행지도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몇 주간의 양성교육을 받아야 하는 시간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올해부터 양성교육을 대체하기 위한 온라인강좌 개발에 착수해, 현재 이론
온라인강좌와 교재 제작을 완료했습니다.
현재 이론 온라인강좌는 ‘보행이론, 보행지도법, 시각장애의 이해’ 3개 영역 총 34차로 구성됐으며, 오는 9월에 실기실습 온라인강좌가 연합회 홈페이지에 등록될 예정입니다.
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교육 사이트 오픈을 통해 보행지도사 자격취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개발된 온라인 컨텐츠는 시각장애인단체에서
직원이나 이용자의 교육자료로도 활용 가능해, 보행지도사 저변확대와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씁니다.
5. 서울시어린이병원, 특수학교 장애 아동청소년 대상 비만예방교실 운영
서울시 어린이병원이 오는 8월까지 특수학교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비만예방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만예방교실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한 5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비만측정 설문조사, 신체측정 및 혈액검사, 전문의 상담, 비만예방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 특수학교 교사 및
보호자 대상 건강강좌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장애인은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높은데도 특수학교 중 장애인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55%에 불과하고 이들도 대다수가 단순 예방관리에 집중돼 있어
비만예방교실을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비장애인의 비만 유병률은 2002년 33.7%에서 2011년 30.9%로 하락했지만 장애인은 같은 기간 35.7%에서 39.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 경기장애인복지센터, ‘문예·미술·사진 공모전’ 열어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는 오늘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제7회 경기도 장애인 문예·미술·사진 공모전’ 참가작을 모집합니다.
주제는 ‘누림’이고 문예 분야는 시·수필로 A4 2~3장 이내, 미술 분야 회화로 4절지 또는 10호, 사진은 300만 화소 이상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수상작은 오는 8월22일 발표하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문예·미술·사진 각 분야별 대상, 최우수상, 특별상 등 총 39명을 시상하고 상패와 소정의 부상을 지급합니다.
또한, 장애 정도와 작품의 수준, 재활을 위한 노력 정도를 고려해 특별상도 선정할 계획입니다.
7. 장애인 자립 지원한다며 월급 고작 7만 원
장애인 재활시설에서 일하는 장애인들의 임금이 적게는 7-8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증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측면이 있다고는 하지만 임금 현실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KBS 은준수 기자가 취재한 내용 들어보겠씁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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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7월 12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권혁모였습니다.
곧이어 ‘케이빅 톡톡’이 재방송 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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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