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13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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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각장애인 등 위한 읽어주는 복약정보 도입
앞으로는 약국에서 ‘읽어주는 음성 복약지도’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약학정보원과 주식회사 보이스아이는 시각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음성복약지도 기술 협력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지난 11일 체결했습니다.
약정원은 “이번 협약 체결의 목적은 복약정보 콘텐츠에 활자를 음성으로 변환시켜 주는 음성전환 2차원 바코드 ‘보이스아이코드’를 도입해 정보취약계층의 의약품 정보 접근성을 향상하는데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약국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복약봉투 등에 ‘보이스아이코드’를 추가해, 해당 바코드를 스마트폰 앱 등으로 스캔하면 음성으로 복약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또 의약품 등의 생산자가 보이스아이코드를 손쉽게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웹페이지를 공동 구축해 운영하고, 의약품 등의 겉포장이나 인서트지에도 보이스아이코드가 출력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양덕숙 원장은 “그동안 활자를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인, 약시자, 다문화가정, 노인 등 정보소외계층의 의약품 정보 접근성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약학정보원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음성복약지도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 광주 노인- 장애인-유공자 대상… 무임교통카드 제도 12월 도입
광주시는 12월부터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광주 지하철과 시내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임교통카드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습니다.
지하철 무료 탑승 대상자는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이지만 시내버스는 국가유공자만 해당됩니다.
앞으로는 신분 확인 절차 등이 없이 카드를 지하철이나 버스 단말기에 접촉하면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카드 발급은 KEB하나은행과 신한카드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65세 이상 경로 우대자를 위한 어르신교통카드를, 신한카드㈜는 장애인·유공자들에게 통합복지카드를 발급합니다.
송상진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일회용 토큰 발권에 따른 예산을 절감하고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임교통카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이 카드가 도입되면 지하철 업무가
간소화되고 우대권 분실로 발생하는 추가 제작 비용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3. 고양시, 장애인 가족과 함께하는 100인 토론회 개최
고양시는 지난 11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장애인 차별실태·복지욕구조사를 주제로 ‘100인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최근 장애인 당사자 패러다임이 장애인복지의 지배적인 경향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는 ‘고양시 장애인 차별실태·복지욕구 조사 및 인권보장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장애인 문제를 장애인이 스스로 토론하고 당사자 중심의 복지실현 방안을 모색하고자 100인 토론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지체, 신장, 시각, 청각, 지적장애 등 유형별 장애인 가족이 다양하게 참여한 가운데 ▲고용 및 경제활동 ▲교육 및 성적 자기결정권 ▲장애편의시설 및 복지시설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토론은 장애 유형별로 구성된 10개 분임이 공통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토론 참석자들의 의견을 취합, 분석한 후 현장에서 결론까지 도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담아 고양시 장애인의 전반적인 차별현황 및 복지욕구를 반영한 기본계획이 새롭게 제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당사자가 주체가 되어 소통을 주도한 이번 토론회의 주요 내용을 담아 장애인 인권보장 5개년 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4. 서산시 장애인 등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실시
서산시는 장애인을 비롯한 노인, 임신부의 이동성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해 편의시설을 확충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시는 2013년부터 비표준형 점자블록을 교체했고 2014년은 점형블록 설치 및 교체를 실시했으며 2015년에는 촉지도 교체 및 접근로 공사를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사업은 총 1700만원을 투입해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에 편의시설을 설치하며 청사 내 장애인화장실에 유아용거치대와 대변기측면핸드레일을 설치하게 됩니다.
또 각 읍면동 주민 센터에는 주출입구에 점형블록, 장애인화장실에 실명점자표지판을 설치하고 12일부터 착공해 들어가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장애인 등이 공공기관 및 공중이용시설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서산시는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5. 비좁고 멀고…KTX역사 장애인 주차 ‘엉망’
장애인 주차구역은 이용 편의를 위해 가까운 곳에, 그리고 일반 주차구역보다 널찍하게 만들도록 돼 있는데요.
그런데 KTX역사를 살펴 봤더니 이런 규정을 어기고 제멋대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KBS 함영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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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view.do?ncd=3311066&r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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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장애인 뮤지션 ‘문화’로 뭉친다…’디-아트 페스티벌’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제주해변공연장, 24일 오후 2시 조천포구에서 ’2016 디-아트 페스티벌 인 제주’를 개최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 뮤지션들의 특화된 문화적 코드를 만들고, 지속적인 문화향유와 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 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장르공연으로 꾸며집니다.
행사 첫 날인 22일에는 휠체어댄스스포츠 국가대표 출신 김용우 씨가 이끄는 휠체어 현대무용단 ‘빛소리친구들’, 장애인예술단 ‘에이블스’가 무대에 오릅니다.
또한 제주에서는 시각장애인 가수 홍관수 씨와 장애인어울림 ‘띠앗’ 합창단, 장애인 밴드 ‘제이벤’이 차례로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24일에는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이 주최하는 ‘장애인 바다낚시 대회’와 연계해 홍관수 씨와 제이벤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는 “앞으로도 장애인 뮤지션의 특화된 문화적 코드 발굴 및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향유권을 확립하고, 전문적인 문화예술 영역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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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7월 13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제영, 진행에 조소예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