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7월 14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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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14일 목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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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각장애 특성 고려한 인정조사표 개선 촉구
최근 활동지원서비스 수급자격 갱신조사로 인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인정조사표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시각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개선연대는 지난 5일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활동지원서비스 개선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 연대는 국민연금관리공단 서울북부지사에서 ‘시각장애인에게 불합리한 활동지원서비스 개선을 위한 촉구대회’를 열고 활동지원 재판정시 대다수 인원이 등급하락
문제를 겪고 있는 점을 설명하며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진행된 면담에서 연대는 ▲시각장애인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인정조사표 개선 ▲최근 진행된 활동지원 재판정 결과 시각장애인 등급하락에 관한 문제 제기
▲가사지원서비스 제공시 추가수가 적용 ▲65세 이후 불허하고 있는 중도실명시각장애인의 활동지원서비스 개선 등을 정부 관계자 측에 요구했습니다.
연대는 “등급 하락은 곧 시간이 줄어든다는 의미고, 장애특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인정조사표는 무의미 할 뿐.”이라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활동지원서비스 진입이 어려워
사회활동은 물론 간단한 외출도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를 위해 정부는 장애특성을 고려한 인정조사표를 만들기 위한 TF팀을 만들어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우선 등급이 하락한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확인하겠다.”며 “현행 인정조사표와 관련 시각장애를 고려하지 않은 부분은 인정하지만 현재 인정조사표를 연구하기 위한
TF팀이 이미 꾸려져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TF팀 구성은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65세 이상 활동지원서비스 개선에 관해서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비슷한 질의가 있었지만 장애인 관련 정책과 노인 관련 정책이 쟁점별로 부딪히는 것들이 있어 결정에 어려움이
있음을 이해해 달라.”며 “최근 장기요양분야 등급판정 기관에서 장애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요양시간을 판정할 수 있도록 하려고 준비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 서울시, 장애인 보호·거주시설 등 지원대상 확대
서울시는 장애인 돌봄 공백을 없애기 위해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1곳과 단기 주거시설 2곳 등에 추가로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시가 연 1억8천여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은 모두 112곳으로, 1억3천여만원을 지원하는 장애인 단기보호시설은 40곳으로 늘었습니다.
시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보호하는 주간보호시설 5곳을 추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지원 시설은 10곳으로 증가했습니다.
시는 또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 2곳을 추가로 지정해 모두 179곳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연고가 없는 장애인에게 가정 같은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공동생활가정은 10곳 더 추가해 30개로 확대하고, 장애인 돌봄 인력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동수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장애인 시설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장애인 생활·자립 능력을 향상시키고 보호자 부담을 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3. 엔비디아, 시각 장애 학생들을 위한 ‘터치 비주얼 전시회’ 개최
비주얼 컴퓨팅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인 엔비디아가 7월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갤러리쿱에서 개최한 ‘터치 비주얼 전시회’가 7일 간의 여정을 모두 마치고
성황리에 종료됐습니다.
엔비디아, 우리들의 눈, 그리고 한국화가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이번 터치 비주얼 전시회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미술교육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터치 비주얼’ 프로그램의 산물이라 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엔비디아는 자사의 핵심 자산인 ‘놀라운 시각적 경험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우리들의 눈과 협력해 2010년부터 매년 터치 비주얼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엔비디아 터치 비주얼 전시회를 통해 눈이 보이지 않아도 다양한 감각으로 세상을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미술은 세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즐거움이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 즐거움을 시각장애 학생들과 마음에서 마음으로 함께 보며 공유할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코리아 이용덕 지사장은 “엔비디아의 비주얼 컴퓨팅과 터치 비주얼 전시회의 작품들은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을 실현한 점에서 공통점과 놀라운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의 한계를 넘어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공감할 수 있도록 터치 비주얼 프로그램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4. 스리랑카 시각장애 학생에 시청각 교보재 기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남아협의회 정연국 부회장은 지난 7월8일 오전 10시 콜롬보의 맹인협회 회관에서 스리랑카 시각장애 장학생들에게 25번째 시청각 교보재 기증식을 가졌습니다.
이 기증식은 지난 20년 동안 지속 돼온 행사이며, 매년 전국에서 선발된 45명의 시각장애 중ㆍ고등학생들에게 5000불 상당의 점자종이, CD, 접이식 지팡이, 음성 손목시계 등을
지원해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오고 있습니다.
기증식에 귀빈으로 초청된 장원삼 주스리랑카 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으로서 높은 업적을 남기고 가신 고 강영우 박사의 예를 본받아 모두들 끝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스리랑카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20년동안 한국 투자기업들이 스리랑카 장애학생들에게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5. 천안 시설관리공단, 중증장애인 일자리사업 수행기관 선정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습니다.
13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시행하는 ‘꿈앤카페’ 사업의 일환이며 선정될 경우 카페설치에 소요되는 인테리어 및 장비구입 비용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공단은 장애인 업무 수행기관에 운영 위탁을 맡기고 국비와 자부담 2000만원 등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백석동 한들문화센터 1층 로비에 카페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공단은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 장애인 2명을 우선 채용해 카페를 개소하고 1차년도 3명, 2차년도 4명 등 2019년까지 6명을 고용하는 등 장애인의 일자리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 김동규 이사장은 “꿈앤카페는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직원과 주민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카페가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6. 인명구조견, 시각장애 80대 노인 실종 사흘 만에 발견 생명 구해
119 인명 구조견이 시각장애를 가진 80대 노인을 실종 사흘 만에 발견해 생명을 구해 화제입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43분께 평창군 진부면 송정리 일대 야산에서 주민 82살 김모 할머니가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사흘 만에 인명 구조견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김씨가 발견된 곳은 김씨의 집에서 650m가량 떨어진 집 맞은편 야산 기슭이었습니다.
발견 당시 김씨는 심한 탈진 증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별다른 외상은 없었고 주변에 1.5ℓ 용량의 물통 1개가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원 60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고, 수색 사흘째인 11일 평창소방서가 요청해 특수구조단 인명 구조견이 투입됐습니다.
이날 김씨를 발견한 인명 구조견 `죤’은 양치기견으로 유명한 보더콜리 종으로 머리가 좋고 후각이 발달해 천재 견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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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7월 14일 목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권순철,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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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