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21일 목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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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공채에 25명 합격
인사혁신처는 내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2016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25명을 발표합니다.
이 시험은 우수한 재능을 지닌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고 공직사회의 다양성과 대표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모두 281명이 지원한 가운데 1차(서류)와 2차(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선발됐습니다.
합격자는 직급별로는 7급 1명, 8급 1명, 9급 23명, 연령별로는 20대가 3명, 30대가 16명, 40세 이상이 6명으로 나타났으며, 또 성별로는 남성 20명, 여성
5명입니다.
경찰청 전산직 9급에 최종 합격한 시각장애3급의 남인환 씨는 “앞으로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자녀에게 물려줄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들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9월19일부터 3주간의 공직적응 기본교육을 받은 뒤 정부 부처에 배치됩니다.
2. “축사노예 가해자 엄벌해야”…장애인단체 기자회견
충북 오창의 축사에서 19년동안 무임금으로 노예생활을 한 지적장애인 사건과 관련, 장애인 단체들이 농장주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행정당국이 ‘지적 장애인 학대’ 문제를 ‘격리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오늘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지적장애인은 노동착취, 학대, 불법감금, 성범죄, 인신매매 등 학대범죄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며 “19년전 실종신고에 경찰이 신속하게 대처하고 행정기관이 관심있게
지켜봤다면 이 사건은 조기에 해결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어 가해자에 대한 엄중처벌과 무관심으로 사건을 방치한 행정기관 책임자의 문책, 피해자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3. 조인찬, 시각장애인 골프대회서 커리어그랜드슬램 달성
조인찬이 시각장애인 골프대회에서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조인찬은 오늘 영국 슈롭셔의 텔포드 골프앤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ISPS한다 브리티시 블라인드 골프대회에서 1,2라운드 합계 195타를 쳐 2위를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조인찬은 지난 2008년 호주 블라인드 골프대회와 2012년 캐나다 블라인드 골프대회, 지난해 US 블라인드 골프대회에 이어 브리티시 블라인드 골프대회까지 우승해 4대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를 모두 석권했습니다.
1988년 오른쪽 눈에 황반변성이 시력을 잃은 조인찬은 2000년 왼쪽 눈에도 같은 증상이 일어나 2005년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인찬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바라긴 했어도 막상 우승하게 되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세계 최초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은 아니지만 한국인 최초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습니다.
4. 활동지원서비스 문제파악을 위한 장애인 아고라 열려
활동지원서비스 개선과 문제파악을 위한 제2회 장애인 아고라가 지난 19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장애계는 현재 활동지원서비스의 낮은 수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활동지원서비스 수가는 시간당 9,000원으로 활동보조인은 중개기관의 수수료를 제하면 6,800원의 적은 금액을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장애계는 활동지원서비스 시간이 모자라 개인비용으로 추가지원을 받는 이용자를 고려해 시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앞으로도 장애인 아고라를 통해 장애인 당사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5.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 장애학생 위해 맞춤형 지도 제작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이 교내 장애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지도를 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캠퍼스맵핑은 교내 장애인 편의시설 현황을 파악하고 시설위치 지도와 안내 영상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됩니다.
공헌단은 어제 서울대 재학생 22명을 캠퍼스맵핑 봉사단으로 확정했으며, 서울대 장애인권동아리 턴투에이블과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공헌단은 “교내 장애인 편의시설이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용을 장려하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장애학생들의 캠퍼스 투어 코스 개발과 외부 장애인 단체의 교내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하겠다”고 말했씁니다.
6. 충남도의회, 장애인 정책 기능과 역할 재정립 나서
충남도의회가 도내 장애인정책을 되짚고 기능과 역할 재정립에 나섭니다.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김연 의원을 대표로 한 ‘장애인 정책 연구모임’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모임은 향후 도립장애인 복지관의 기능과 역할 재정립 방안을 논의하고, 특히 포괄적인 장애인 정책을 점검해, 문제점을 찾아 해법을 마련하는 동시에 장애인 정책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딥니다.
구체적으로 ▲발달장애인 자립 및 재활에 대한 방안 ▲장애인 관련기관 네트워크 구축 ▲도농 마을단위 복지 서비스 모형 발굴 ▲도립장애인 복지관 기능과 역할 재정립 ▲이동서비스 제도
개선 등을 연구합니다.
김연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장애인 복지는 장애인서비스의 획기적인 양적 확대를 가져왔지만, 질적 성장은 더딘 상태”라며 “서비스기관의 난립은 체계적인 발달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실질적으로 장애인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내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북한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차차 받겠습니다.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중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밤에 경기북부에서 비가 시작돼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4도가 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0m로 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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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7월 21일 목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과 진행에 이창훈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