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7월 25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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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25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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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병욱 의원, 시각장애인 참정권 보장 위한 공직선거법 대표발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점자형 선거공보를 책자형 선거공보와 동일한 내용으로 제작해 국가를 대표하는 공직자를 뽑는 선거에서 장애인의 참정권 행사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행법상 점자형 선거공보는 작성 시 책자형 선거공보의 면수 이내에서 작성하도록 하고 있으나, 점자형 선거공보를 책자형 선고공보의 면수 이내로 제작할 경우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점자의 특성상 책자형 선거공보의 내용 중 많은 부분이 누락돼 시각장애인의 알권리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병욱 의원은 “선거권은 헌법이 보장한 우리 국민의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점자형 선거공보물의 분량을 책자형 선거공보물 면수 이내로 제한해 묵자보다 3배 가량 많은 공간이 필요한
점자로는 동일한 내용을 싣지 못해 시각장애인들의 선거권이 제한되고 있어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법안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2005년 이 조항이 장애인 차별이라고 지적했고 장애인단체에서도 헌법소원을 청구한 문제인 만큼 조속히 국회에서 논의해서 국민의 참정권과 사회적
약자의 권리가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 국회, 시각장애인 대상 참관 해설프로그램 실시
국회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구현하기 위해 오늘 오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과 헌정기념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참관 해설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신체적 여건상 국회 참관이 어려운 시각장애인 및 청각장애인들도 참관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과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된 이번 참관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먼저 실시돼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참관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시각적 관람을 대체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으로 구성됐으며, 본회의장에서는 점자 안내 책자를 배부해 국회 경내 및 회의장 내 시설물에 대한
형태 정보를 보충적으로 전달했습니다.
헌정기념관에서는 국회 상징 조형물, 의사봉, 속기 키보드 등의 실물자료를 비치해 촉각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참관객이 국회의원이 돼 직접 법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의정체험도 함께 실시됐습니다.
국회는 이번 시범 운영에서 나타난 문제점 및 미비점을 개선해 향후 확대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며, 참관객을 위한 점자 안내 책자는 참관접수처 및 방문자센터에 비치하여 시각장애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3. 시각장애학생 대상 국악통합캠프 ‘소리통’ 개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시각장애학생을 대상으로 내일부터 이달 30일까지 2016 시각장애학생 국악통합캠프 ‘소리통’을 개최합니다.
복지관에 따르면, 올해는 전통 음악 교육에 포커스를 맞춰, 보다 전문적이고 치밀한 음악 교육을 진행하고자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관현맹인전통예술단, 국내 명성 있는
국악전문인 등 전문 인력을 활용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였습니다.
또 전공레슨, 합주, 특강, 대학탐방, 연주회 등 참여 대상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재미와 전문교육의 효과를 모두 얻을 예정입니다.
아울러 국악을 전공하고 있는 비장애 대학생들이 멘토가 되어 캠프 참여 학생들과 함께합니다.
이번 캠프를 통한 실제적인 인재 발굴을 위해 오디션을 통해 시각장애학생 6명을 선발했으며, 교수진으로는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예술감독인 변종혁 교수, 한양대 국악과 박인기 대우교수,
한양대 국악과 김성아 교수,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 원진주 강사, 백석예술대 국악과 정수인 강사 등이 함께하며, 관현맹인전통예술단 단원들도 교육생 지도에 나섭니다.
한편, 캠프 마지막날인 30일 오후 12시에는 정효아트홀에서 음악회를 개최해, 캠프 기간 동안 갈고 닦은 기악독주, 기악합주, 판소리 독창 등 학생들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4. 선로추락 시각장애인을 구조한 시민에게 감사장 전달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 1일 오전 7시47분경 계명대역에서 발생한 시각장애인 선로추락 사고 당시 위급한 상황 속에서 적극적인 구조로 시민의 생명을 지켜준 51살 이종태씨에게 감사장
및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사에 따르면 이종태씨는 사고자가 선로로 추락할 당시 가장 먼저 사고자에게 다가가 시각장애인임을 인식하고, 침착하게 두 팔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유도해 승강장으로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고 신속하게 구조활동을 펼쳐 시민의 생명을 구조한 이종태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작년부터 스크린도어 설치공사가
진행중이며, 2017년에는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완공될 예정이므로 선로관련 사고의 근원적인 차단이 가능해져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고 편리한 환경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 [태안군] 태안 시각장애인 소방안전교육
태안소방서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30분경 태안군 시각장애인협회에서 화재 피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각장애인과 협회 관계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날 실시한 교육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데 중점을 두고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119 신고요령 ▲응급
환자에 대한 대처요령 ▲심폐소생술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했습니다.
우영만 현장대응단장은 “시각 장애인의 경우 일반인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번교육을 통하여 시각장애인들의 안전의식과 위기대처능력이 향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6. 합천군 시각장애인 하계수련대회, 사회참여 기회 확대 모색
경남 합천군은 지난 2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김성만 합천군의회의장, 옥철호 주민복지과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 사회단체장 및 시각장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합천군시각장애인 하계수련대회를 가졌습니다.
행사는 합천군 시각장애인협회 주관으로 평소 외부활동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에게 자립의욕과 사기를 높이고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비장애인 초청자들이 안대를 착용하고 흰지팡이를 사용해 행사장에 입장하는 장애체험을 시작으로, 시각장애인 복지증진에 공로가 큰 사랑의 안마봉사단 조옥성 강사는 경남시각장애인협회장
공로패를, 합천군청 인우회와 용문전력봉사회, 동부가스 강길호대표는 합천군지회장 감사패를 전달받았습니다.
옥철호 주민복지과장은 합천군 복지정책 강연을 통해 “앞으로 장애인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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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7월 25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주간야구왜’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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