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23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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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에 앞장, 복지부장관 ‘표창’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에 앞장서 온 공공기관과 지자체,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습니다.
‘2016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를 위한 민관합동 워크숍’이 지난 19일 오후 오송행정타운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중증장애인생산품을 법정의무구매비율 이상 구매하고 생산품의 구매확대 노력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과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공공기관과 생산·판매시설을 대상으로 종합 대상 2곳, 우수 유공자 13곳 등 총 15곳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상금을 수여했습니다.
종합 대상은 한국도로공사와 서울시교육청이 선정됐고, 우수 부문에는 천안시설관리공단, 부산교통공사, 대구광역시 북구청, 바다의 향기 등과 황동현 중소기업진흥공단, 윤대복 한국환경공단 등 도 수상했씁니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비율은 1.02%로 지난 2008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특별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법정의무구매비율 1%를 넘어섰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지난 5월 발표한 ‘2016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촉진계획’에 따르면 올해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총 구매액은 5,425억 원으로, 공공기관의 총 구매예정액 49.2조원의 약 1.10%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장애인 차별…취업땐 줄었지만 입학땐 더 악화
최근 10년간 장애인이 결혼이나 취업과 관련해 느끼는 차별 정도는 감소했지만, 학교에 들어갈 때 겪는 차별은 오히려 더 심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장애인의 차별 경험 실태와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서 2005년과 2014년 장애인실태조사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우선, 취업에서 차별을 경험했다는 장애인은 2005년 전체의 39.1%에서 2014년 35.8%로 줄었고 2005년 29.6%였던 결혼 시 차별 경험은 2014년 16.4%로 13.2%포인트 크게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유치원에서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입학이나 전학 과정에서 차별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증가했고, 차별 정도는 초등학교가 가장 심했습니다.
또한, 보험제도 계약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2005년 39.8%였던 것이 2014년 45.4%로 뛰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최복천 연구위원은 “장애인이 학교에서 차별을 자주 경험하고 있으므로 학교생활 내 차별을 예방하기 위한 상설 모니터링 제도를 운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보험의 경우 미래 위험에 대비하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계약시 차별을 당하는 사례가 많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3. 장애인개발원, 한국 장애인 제도 우수성 교육
미얀마와 스리랑카의 장애전문가들이 내일부터 9월 3일까지 10박 11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와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 정책과 현장을 살핍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아·태지역 장애전문가 역량강화 초청연수사업’으로 미얀마와 스리랑카 양국 정부 및 장애인단체의 장애전문가 각 10명씩 모두 20명이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연수단 참여자는 미얀마의 스완 예 야(Swan Yi Ya) 사회복지구제재정착부 사회복지국 장애인재활개발과장, 싼 자 우(Than Zaw Oo)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 관련한 전문가 강의, 미얀마 및 스리랑카 양국의 장애인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 현장 방문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양국 연수단은 내일 이룸센터를 찾아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주요사업과 인천전략기금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국의 장애 복지 현장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또 27일과 31일은 연수단이 인천전략기금 운영사무국의 지원을 통해 자국 내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장애인 관련 사업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아·태지역 장애전문가 역량강화 초청연수사업을 통해 지난 2014년 1월 인도 델리대 장애학생들과 교수진, 10월 네팔 및 동티모르 장애전문가, 지난해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 장애전문가를 초청한 바 있습니다.
4.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삼성, 리우장애인올림픽 응원
삼성이 9월7일부터 열리는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캠페인 홍보 영상에는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는 문구와 함께 사격 국가대표 박철 선수, 탁구 서수연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소개하며, 올림픽 응원의 열기를 패럴림픽까지 이어가자는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삼성은 소셜미디어에서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응원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경기는끝나지않았다’ 라는 해시태그와 응원메시지를 등록하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삼성 관계자는 “패럴림픽을 널리 알리고 장애인 선수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패럴림픽에 참여한 11개 종목 81명의 선수들이 국민의 응원에 힘입어 선전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5. [부산] 휠체어 5대 태울 수 있는 장애인 버스 운행
다음 달부터 부산에 휠체어 5대와 보호자를 동시에 태울 수 있는 버스가 운행됩니다.
부산시는 9월 1일부터 부산 영도구에서 ‘다인승 두리발’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25인승 저상버스를 개조한 이 버스는 휠체어 5대와 보호자 5명을 함께 태울 수 있습니다.
9월에는 무료로 운행하고, 10월부터는 보호자 1명을 포함해 장애인 1명당 이용요금 천 원을 받습니다.
6. 장애학생들의 여름나기‥”나도 어엿한 사회인”
[앵커 멘트]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전국적으로 8만 8천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맞춤형 체험기회는 여전히 부족한데요.
마땅한 프로그램이 없다 보니, 모처럼 여유가 생겨도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올 여름, 이 학생들을 위한 직업체험과 교육프로그램들이 마련됐습니다.
ebs 황대훈 기자의 취재 내용 들어보시죠.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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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8월 23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권혁모였습니다.
곧이어 ‘권순철의 케이빅 톡톡’이 재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