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24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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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장애인도 할 수 있다” 보여주러 갑니다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선발대가 23일 출국했습니다.
수영, 양궁, 유도, 육상, 조정, 탁구, 테니스 등 7개 종목 80명의 선발대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환송 행사를 한 후 전지훈련 장소인 미국 애틀랜타로 떠났습니다.
선수단은 애틀랜타에서 먼저 적응 훈련을 치른 뒤 결전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입성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30일 출국해 리우에서 본진과 합류합니다.
다음달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11개 종목에 139명의 선수단을 파견합니다.
이날 환송 행사에는 정재준 선수단장을 비롯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과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체육협력관,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 국민의당 김영환 사무총장을 비롯해 장애인체육 관계자와 선수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정재준 선수단장은 “각계의 도움으로 전지훈련을 하는 만큼 좋은 대회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장애인 선수들이 패럴림픽 대회를 통해 국민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2. 안은미 컴퍼니, 시각 장애인과 ‘안심땐스’ 공연
안은미컴퍼니의 신작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안심땐스’가 오는 9월9일부터 1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립니다.
‘안심땐스’는 우리가 상실한 감각의 세계를 회복하는 길의 안내자로서 시각장애인들의 움직임과 그들이 세상을 지각하는 방식을 몸의 언어로 풀어냈으며, 시각장애인6명과 현대무용가 8명이 협업을 이뤘습니다.
공연시간은 9일 오후8시, 10일과 11일 오후 5시입니다.
안은미 예술감독은 관습의 틀을 깨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춤으로 미국, 프랑스, 영국, 홍콩 등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무용가로, 올해 파리 여름축제 ‘한국주간’을 총 지휘한 바 있습니다.
티켓 수익 전액은 시각장애인 복지를 위해 기부되며, ‘안심땐스’의 제작을 위해 텀블벅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티켓은 텀블벅 예매 또는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합니다.
3.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 ’2016년 하반기 효명장학금 수여식’개최
내일인 8월 25일 오후 4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2016 하반기 ‘효명장학금 수여식’이 열립니다.
효명장학사업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성이 반듯한 시각장애인을 발굴하여 차세대 리더 양성과 자립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으며, 2010년부터 2015년까지 177명의 시각장애 학생에게 약 6억 4천 여 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2016년 상반기, 대학생 12명에게 4,150만원을 수여한 데에 이어 하반기에는 총 21명의 학생에게 5,860만원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효명장학금 수여식은 한국장로신문 김건철 장로, 실로암안과병원 원장 김선태 목사, 주식회사 AMO그룹, 명지춘혜병원 장혜실 원장 등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4. 체온조절 힘든 장애인 누진세 폭탄에 신음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그 누구보다 더위를 참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체온조절이 힘든 장애인들인데요.
에어컨을 틀면 요금 폭탄을 맞고, 그렇다고 견디기엔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이들의 여름나기, YTN 권남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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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tn.co.kr/_ln/0103_201608240459593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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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천시‘제6회 한.일 지적 장애인축구 교류전’개최
인천광역시는 지적장애인 축구발전과 장애인 스포츠문화 교류를 위해 제6회 한.일 지적장애인 축구교류전을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송도 LNG종합스포츠타운축구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대회는 일본선수단 25명과 한국선수단 36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2011년 사단법인 인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와 일본 시스오카현 축구협회에서 민간 스포츠외교 활동으로 교류, 협약하고 2011년 일본에서 1회 대회를 개최한 후 올해로 6번째를 맞게 됩니다.
양국은 8월 25일 송도 라마다 호텔에서 환영식을 갖은 후, 26일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축구장에서 본격적인 경기를 벌입니다.
인천시에서는 양국 선수단에게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영흥도 갯벌체험과 아라뱃길 방문, 태권도 시범관람, 공항 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계획입니다.
시 관계자는 “ 한일 양국간 지적장애인 체육활동 교류를 통해 장애인 축구 발전을 기대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양국의 지적발달장애인들의 우호적인 교류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6.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 ‘ 장애인 일자리사업’ 추진
제주시는 장애인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 도모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 지난달 기준 장애인 570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23일 전했습니다.
장애인일자리사업 유형은 일반형일자리, 복지일자리, 특화형일자리로 구분 됩니다.
일반형일자리사업은 주5일 40시간 근무에 월급여 126만1000원, 복지일자리사업은 월 56시간 주14시간 이내 월급여 33만8000원, 시각장애인안마사파견사업은 주5일 25시간에 월급여 103만원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일자리 사업별로 살펴보면 장애인 일자리 사업 전담지원 및 복지·행정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일반형일자리에 36명, 읍면동 환경정비 및 장애인 전용구역 주차 계도요원 등 복지일자리 사업에 529명, 시각장애인안마사파견사업에 5명이 각각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일자리사업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확대 및 일반형일자리 사업의 확대를 통한 장애인 자활의지 고취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7. 노숙자· 장애인 상대 사기행각 조폭 덜미
노숙자·장애인을 대상으로 대포폰, 대포통장 사기행각을 벌인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사기 혐의로 조폭 김모씨와 모집책 안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 등은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터미널과 광주역 등에서 노숙하고 있는 A씨 등 16명의 이름으로 휴대전화 98대와 통장 8개를 만든 뒤 4700여만원을 받고 불법스포츠도박업자에게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광주의 한 폭력조직인 이들은 명의자 모집·대포물건 판매책 등으로 역할을 나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술과 음식을 사주며 노숙자들의 환심을 산 뒤 휴대전화 등을 개통해주면 2만원의 수고비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숙자의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는 대당 30여만원, 통장은 200만원에 팔아 넘겼으며 공공화장실 등에 ‘누구나 맞춤대출’ 명함 광고를 부착해 신용불량자들까지 명의대여자로 모집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대포폰 등을 구입한 불법스포츠도박업자를 추적하는 한편 노숙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는 신고를 토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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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8월 24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제영,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