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8월 30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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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30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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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단체 ‘활동지원제도 개정·예산 확충’ 촉구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는 어제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애인활동지원제도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단가를 9천원으로 동결해 장애인들의 서비스 이용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제도 개정과 이를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을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중증장애인들은 하루에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가 필요하지만 낮은 시간당 단가로 충분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보조인들도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또, “서비스 단가인 9천원에서 지원 인력 비용과 운영비가 지출되면서 활동보조인들이 최저임금은 물론 수당도 받지 못한다”며 “이로 인해 활동보조인 최저임금 보장 관련 고소·고발까지 빈번히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활동지원서비스 등급을 결정하는 불합리한 기준과 65세 이후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중단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전면적인 장애인활동지원제도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단체 회원들은 국회 정문 앞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다 30여 분 만에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습니다.
2. 공무원 면접 준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라면 든든합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난 27일, 공단 본부에서 공무원 및 군무원을 희망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2016년 장애인 면접캠프”를 개최했습니다.
‘장애인 공무원 면접, 이렇게 준비하라!’ 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번 캠프에는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뿐 아니라 국방부의 장애인 군무원을 준비하는 장애인 47명이 참여했습니다.
캠프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강화되는 공무원 면접,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 특강을 시작으로 5분 스피치와 개별 모의면접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면접에 필요한 노하우를 체득했습니다.
특히 이번 면접캠프에서는 ‘발달장애인 그룹’을 위한 모의면접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됐습니다.
이날 한 지체장애인은 “이번에 군무원 필기시험에 합격해 면접캠프에 참여하게 됐다”며 “면접에 대한 정보도 얻었고 모의 면접에 참여해 보니 두려움도 줄어들고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승규 공단 이사장은 “우리 공단에서는 장애인들의 공직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공무원 채용 시 면접이 강화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면접캠프에 참여한 공무원과 군무원을 준비하는 장애인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3. 유승희 의원, 노약자?장애인 투표 편의 보장법 발의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 등의 투표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법안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 등을 위한 투표소의 위치를 확보하고, 필요시 제반 시설의 설치에 대한 근거 조항을 신설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유 의원이 중앙선관위의 20대 총선 투표소 설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투표소 위치가 1층이 아닌 지하나 지상 2층에 설치된 투표소가 573개소에 달했으며 이중 16.5%는 승강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밀집돼 있는 서울이 124개소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54개소, 부산과 대구 16개소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전체의 12.1%인 천677개 투표소는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한 통로를 갖추지 않았고, 60.5%인 8천354개소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유도 블록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승희 의원은 “헌법 제24조는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선거권을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장애인은 투표권 자체를 행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의 2층이나 3층에서 투표하라는 것은 노약자장애인의 투표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4. 정찬우-션,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기부 실천
국내 최초 기부 전문 방송 ‘기부스’가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기부를 실천했습니다.
푸르메재단은 방송인 정찬우와 가수 션이 어제 오전 11시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치료 장비 구입에 필요한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씁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6월 15일 기부스 공개방송에 출연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제품 홍보·전시·판매 대행사인 테이크온이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 써달라며 모금한 금액으로, 병원에 입원한 장애어린이들의 재활훈련을 도와줄 5층 병동 천장형 레일보행 훈련시스템 구입과 설치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가수 션은 “기부스와 일상 속 재미있는 기부 문화를 널리 퍼트리기 위해 함께해준 기부자들의 정성어린 마음이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 전달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임윤명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장은 “장애어린이들이 제때 알맞은 양질의 재활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기부천사가 돼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모모콘에서 제작하는 기부스는 방송인 정찬우와 가수 션이 기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팟캐스트로 출연자가 방송출연을 통해 마음껏 홍보하는 대신 현금, 현물, 재능을 기부하는 형식입니다.
5. 장애인기능올림픽 6연패 유공자 시상식…36명에 훈·포장 수여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오늘 서울 양재EL타워에서 ‘2016 제9회 프랑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을 열어 국가대표선수 김정범 등 36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하는 등 총 105점의 시상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3월 프랑스 보르도에서 개최된 제9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총 39개 직종에 39명의 대표선수가 출전해 금 14개, 은 9개, 동 2개를 획득해, 대회 6연패와 7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는 UN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인 1981년에 시작돼 회원국 간 기능교류를 통해 장애인 기능수준 향상 및 기능 개발을 촉진하고자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연합’ 주최로 4년마다 개최되고 있습니다.
6. 인천 장애인들 “바우처 택시 화나요”
인천시가 장애인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바우처 택시’가 오히려 장애인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1월, 바우처 택시 120대를 도입해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장애인들의 장애인 콜택시 배차를 바우처 택시로 배차하는 방식으로 수요 조절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한 장애인은 “4시에 차를 예약하면 바우처 택시들은 예약시간 전에 미리 도착해 전화로 빨리 나와달라고 독촉하기도 한다”며 “차량 대기시간도 짧아 5분도 안 기다리고 가버리는데 다음 배차가 늦으면 30분 이상 기다려도 안 될 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성동 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바우처 택시 증가는 분명 환영할만한 성과지만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부분이 아쉽다”며 “인천시가 좀 더 신경 써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인 만큼 장애인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관련 문제들에 대한 민원을 듣고 보완할 계획”이라며 “매달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불친절한 일부 기사들은 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이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7.. 감동 2배…장애인 위한 ‘장벽 없는’ 영화
[앵커 멘트]
한 자동차 회사가 배리어프리영화를 제작해 상영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10년 넘게 배리어프리영화가 제작되고 있지만, 영화 상영관이나 제작 편 수는 아직 턱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채널A 박준회 기자가 상영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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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8월 30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권혁모였습니다.
곧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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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