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31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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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시련, 시각장애인용 편의시설 점검요원 양성교육 참가자 모집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10월 19일에서 21일까지, 이룸센터에서 시각장애인용 편의시설 점검요원 양성교육을 개최합니다.
이번 교육은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17개 시도의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올바른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인력의 저변 확대와 전문요원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 내 주체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자 기획됐습니다.
한시련 17개 시·도지부 및 지회, 유관단체 등의 직원은 물론 교육 이수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교육내용은 시각장애인 편의시설의 종류별 기능 소개와 점검 방법 강의 등 이론교육과 실제 현장에서 교육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도록 공공기관, 여객시설에 내방하여 직접 조사해보는 현장교육으로 구성했습니다.
본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시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 제출은 홈페이지에 게재된 소정 양식을 작성하여 9월 6일까지 전자메일이나 팩스로 직접 신청하면 됩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교육을 성실히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2. 장애인부모연대, 복지요구 농성 1주일만에 해제
발달장애인의 권익 보호 및 복지 지원을 요구하며 경기도청 현관을 점거했던 사단법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기지부가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농성 해제를 발표했습니다.
부모연대와 경기도는 지난 29일 협상을 통해 발달장애인 종합정책수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사안은 농성을 해제한 뒤 TF팀을 구성해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TF팀에서 추진할 7대 과제는 ▲소득 보장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사업 ▲직업교육 지원체계 도입 ▲주거모델 개발 및 시범사업 ▲가족지원 체계 구축 ▲자조단체 육성·발굴 및 피플퍼스트 경기도지원센터 설치·운영 ▲재활 및 의료 지원 체계 구축 ▲행정 및 서비스 전달체계 강화 등입니다.
부모연대는 7대 정책안이 모두 시행되면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지원체계가 갖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수연 부모연대 회장은 “지난 5월부터 3달 간 진행한 마라톤 협상과 노숙농성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문제를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결의를 다지는 좋은 기회였다”며 “TF팀을 통해 예산이 투입되고 실제 시행이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3. 군산시, 실종 장애인 전수조사 나서
사회적으로 실종 지적장애인 노동력 착취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군산시가 발달장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발달장애인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발달장애인은 장애 등급 기준에 따라 지적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을 포함하는데 현재 군산시에 등록된 발달장애인은 총 15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단체 및 시설을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연계는 물론, 읍면동 사회복지담당자 및 통·이장 등의 전화 상담, 가정방문 등을 통해 대대적인 전수조사를 할 방침입니다.
이번 전수조사는 읍면동에서 전화 및 방문조사를 통해 소재 불명자가 발생할 경우, 경찰서에 수사 의뢰를 해 거주지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가족인계 조치를 하고 필요하면 시설입소 보호까지 연계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상자의 생계 곤란이 예상될 경우 시 주민생활지원과와 연계하여 사후관리까지 보장하는 적극적 인권 보호 행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주홍 복지지원과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계기로 지역주민이 관심을 두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학대 및 노동력 착취 의심 사례가 발견될 경우 가까운 읍면동과 시청, 사법기관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장애인 인권 보호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4. 장애인 차량정비, “드림카 프로젝트” 하반기 신청 접수
한국장애인재단이 삼성화재애니카손사와 함께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권리보장을 위한 자동차 정비사업 “2016 드림카 프로젝트” 하반기 신청을 받습니다.
“드림카 프로젝트”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 차량정비에 소홀한 장애인 운전자를 대상으로 2013년부터 삼성화재애니카손사의 전국 우수협력 업체를 통한 자동차 정비 및 소모품 교환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올해부터는 신청자격 조건 중 자동차 사용 기간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완화하여 더 많은 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반기 신청은 오는 9월 13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한국장애인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제출하면 됩니다.
또한 개별 접수 외에도 신청서 작성을 포함한 제출서류 준비에 어려움이 있는 신청자를 위해 지역 장애인의 사례관리를 하고 있는 복지관 등 기관에서의 추천·신청도 가능합니다.
5. 춘천시청 신청사 ‘장애인 감리단’ 참여 추진…
춘천시청 신청사 건립이 추진중인 가운데 장애인들이 직접 감리에 참여하기 위해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해 관심이 모아집니다.
춘천시의회와 춘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설립 준비위원회는 30일 오후 춘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춘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허소영 사회복지학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김학수 춘천장애인자립지원센터 설립 준비위원장, 조현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실장, 양영희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을 비롯해 장애인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춘천, 장애인이 살만한 도시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유지훈 춘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준비위원회 운영위원은 “현재 춘천시청 신청사 건립이 진행중으로, 장애인들이 건축위원회에 참여해 감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첫 번째 실천과제로 춘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만들 것”이라며 “장애인이 편리한 세상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편리한 세상이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애인자립생활센터란 장애인의 일은 장애인이 가장 잘 안다는 당사자주의를 기반으로, 중증장애인의 주체적이고 자립적인 삶을 실현해 지역사회 한 구성원으로 권리와 의무를 다하고 자기결정, 기회평등 및 존엄을 요구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단체를 말합니다.
이원규 춘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장애를 가진 호주의 한 여성의 삶을 소개하고 “장애인인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끔 조건 지워져 있다’고 말한 장애 여성의 이 말이 현재 우리 사회의 현실”이라며 “춘천이 장애인과 함께 살 준비가 돼 있는가를 자문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6. 맞춤형 장애인복지상담 ‘일사천리’ 상담 진행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는 도내 지역격차 해소와 장애인복지 균형 발전을 위해 30일 ‘제2차 일사천리 누림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제2차 일사천리 누림상담은 30일 수원시 우만주공3단지 내 공원에서 경기도 장애인복지 8개 유관기관인 국민연금공단, 금융감독원,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의료원, 팔달구보건소,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와 협업해 찾아가는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주요 상담 분야로는 장애등급심사와 연금 상담, 채무관리, 신용회복절차 등 금융상담, 법률상담, 구직상담과 고용알선 등이 제공됐습니다.
‘일사천리 누림상담’은 120여 명의 소외계층에게 민원상담을 실시했으며, 올해 권역별 취약계층 밀집지역과 장애인 유관기관 인근지역 등에서 2회 더 진행할 예정입니다.
누림센터 담당자는 “많은 장애인 민원인이 방문하셔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담을 받으며, 앞으로도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포괄적인 상담을 제공해 경기도 내 장애인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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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8월 31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제영,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