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8월 3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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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3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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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리우로 간다” 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
2016 리우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이 어제 올림픽파크텔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다음달 7일 개막해 18일까지 이어지는 리우패럴림픽에서는 177개국에서 22개 종목에 출전해 528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한 경쟁이 펼쳐집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68년 이스라엘 대회를 처음으로 참가한 이후 13번째 패럴림픽 무대에 오릅니다.
11개 종목에 139명을 파견하는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4개 등을 획득해 종합 12위를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결단식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리우패럴림픽 대회에서 멋진 경기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우리 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기 바란다.”며 “정부에서도 이번 대회가 끝날 때까지 선수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경기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선수단을 격려했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은 “우리 선수단은 매 대회 때마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쳐 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의 역사를 새로 쓰며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려왔다.”며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감동의 드라마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회장은 “이제 개막까지 40일이 채 남지 않은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해달라.”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한편, 국민들을 향해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멋진 승부를 보여줄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다시 한 번 뜨거운 박수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 장애인단체 “인천지하철 2호선 안전 대책 보완해야”
인천장애인 차별철폐연대는 어제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지하철 2호선 역사와 열차 내 시설이 장애인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인천 2호선 27개 역사를 조사한 결과, 일부 역사는 엘리베이터 개폐시간이 10초에 불과해 탑승 과정에서 휠체어가 끼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동차 정차 시간이 환승역은 30초, 일반역은 20초로 짧은데, 열차 출입문이 자동으로 열고 닫혀 끼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어 열차 내 휠체어석에 장애인이 붙잡을 수 있는 안전 바가 설치돼 있지 않고, 열차 고장으로 정차 시 대피로의 폭이 30cm 가량에 불과해 휠체어 장애인은 대피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뿐 아니라 모든 역사에 휠체어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높이의 승차권 무인 발매기가 없고, 2호선 독정역과 시민공원역은 화장실로 유도하는 점자 블록이 잘못 설치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이에 대해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휠체어가 끼일 경우 전동차 출입문이 자동으로 바로 열리도록 설계돼있고, 관제실에서도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수동으로 제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승강장마다 안전 관리요원이 배치돼 있어 만약의 안전 사고에 대처하도록 했다며, 장애인 안전시설 보강이 필요하다면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화제 열려요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모레부터 이달 13일까지 아흐레 동안 서울 구로구 항동 푸른수목원에서 ’2016 배리어프리 공감영화제-영화 읽어주는 수목원’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첫날 ‘미라클 벨리에’를 시작으로, 6일에는 ‘콰르텟’, 12일에는 ‘엄마카투리’와 ‘모르는 척’,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마리 이야기: 손끝의 기적’이 각각 상영됩니다.
모든 영화의 관람료는 없고, 모든 영화는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되며, 일부 영화의 상영 때 음악 공연이나 변사 공연이 곁들여질 계획입니다.
한편,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을 갖춘 영화를 말합니다.
4.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 ‘소리통(通)음악회’ 잘 끝나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달 30일 정효아트홀에서 ‘2016 소리통 음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국악을 전공하거나, 전공하기를 희망하는 시각장애인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악통합캠프의 하이라이트로 펼쳐졌습니다.
국악통합캠프에 교수진으로 참가했던 박인기 한양대 교수는 “지금까지 많은 공연을 다녀봤지만 오늘 공연처럼 감동을 느낀 적은 없었다”며, “아직 어린 학생들이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다.”고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대학생 멘토로 참여했던 한양대 가야금전공 이예린 학생은 “무언가를 가르쳐주기보다는, 오히려 배우는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이 도전으로 다가왔고, 언젠가 같은 무대에서 동등한 연주자로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캠프에 참가했던 국립전통예고 가야금 전공 김보경 학생은 “많은 친구와 선배들의 판소리, 악기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번 캠프를 계기로 힘들지만 더 노력하면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5. 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 스킨스쿠버 다이빙 체험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달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한국잠수협회와 함께 경기도 내 거주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스킨스쿠버 다이빙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26일에는 복지관에서 스쿠버 장비, 호흡법 및 수신호 등 스쿠버 사전 이론 교육을 실시했고, 27일에는 강원도 사천해변에서 바다 속 체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각장애인 김 모 씨는 “접하기 힘든 수중레포츠 활동을 안전하고 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프로그램에 함께한 시각장애인 박 모 씨는 “체험 전에는 불안감이 있었으나 전문강사와 1:1로 함께해 안전했고, 신뢰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바다 속을 체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6. 임실군 시각장애인 하계 수련대회 개최
임실군과 (사)한국시각장애인 연합회 전북지부 임실지회는 지난 달 29일 임실 운암면 소재 상록수 가든에서 ‘시각장애인 하계 수련대회’를 개최했습니다.
1부에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행사지원금 전달식 및 격려사, 오찬 등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밝음문화예술단 공연과 노래자랑 및 경품행사가 마련됐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현실에서 겪고 있는 불편사항 개선에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심민 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역에 거주하는 300여 명의 시각장애인들의 생활개선 및 편의증진을 위해 다양한 맞춤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목표를 위해 노력한다면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심 군수는 “행정에서도 장애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어려움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임실군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역사문화탐방, 생활이동센터 운영지원, 하계수련대회, 흰지팡이의 날 행사 등 다양한 복지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책을 지속 발굴해 생활 불편 해소 및 인권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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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8월 3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홍옥희였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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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