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4일 목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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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버스정류장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 ‘ㅗ’ 모양으로
서울 버스정류장 2천66곳의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이 대대적으로 정비됩니다.
서울시는 최근 실시설계 용역이 끝남에 따라 이르면 올해 연말까지 약 28억원을 들여 표준 설계안 4종을 적용한 점자블록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서울 버스정류장은 총 5천712곳으로,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손 볼 2천66곳을 추렸습니다.
설치 가능한 2천66곳에는 소화전·가로등·가판대 등 유무에 따라 1.5∼6.6m 길이로 4가지 종류의 ‘ㅗ’자 모양 점자블록이 들어서게 됩니다.
‘ㅗ’자 모양으로 만드는 이유는 수m 길이의 버스정류장 가운데 시각장애인이 버스 승차 위치를 찾기 쉽게 하려는 것입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겨울이 오기 전에 자치구별로 공사를 다 소화하게끔 하는 것이 목표”라며 “가급적 이른 시일에 최대한 많은 점자블록을 고쳐 시각장애인의 안전사고를 막고 이동
편의를 보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시각장애인도 걷기 좋은 보행친화도시’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지하철역·보도·버스 정류장·공원 등 서울 시내 점자블록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 광명시청 농성 장애인 단체…7일만에 합의, 농성 해제
장애인 이동차 증차 등을 요구하며 광명시청에서 농성을 벌인 경기 광명지역 장애인단체 회원들이 시의 합의안을 받아들여 일주일 만에 농성을 풀고 해산했습니다.
3일 광명시 등에 따르면 시는 이날 교통약자 편의증진 요구에 대한 합의안을 만들어 장애인단체 회원들과 협상에 나섰습니다.
합의안은 ▲광명희망카 200%로 단계적 증차 ▲교통약자 편의증진 위원회를 통한 즉시콜 등 운영시스템 합리적 운영 ▲농성 관련 민사상 책임에 대한 선처 ▲형사상 책임 최소화 협조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장애인단체 회원들은 이를 받아들여 7일 만에 철야농성을 풀고 해산했습니다.
앞서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광명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원 20여 명은 지난달 28일부터 광명시청 앞에서 장애인 이동 차량 증설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장애인이동차량 증설계획이 없다는 광명시 입장에 반발, 28일 오후 2시께 부시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농성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장애인선수 약물투여한 러시아…패럴림픽 퇴출 여부 8일 발표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 IPC가 러시아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출전 승인 여부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IPC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IPC는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러시아 장애인 대표팀의 리우패럴림픽 출전 자격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러시아는 일반 선수들뿐만이 아니라 장애인 선수들에게도 조직적으로 약물을 투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PC 필리프 회장은 지난달 23일 “러시아는 소치 동계 패럴림픽에서 장애인 선수들에게 약물을 투여했고, 이와 관련된 19개의 샘플을 확보했다”라고 밝혔습니다.
4. 국주영은 의원,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센터에서 감사패
중증장애인 지역생활지원센터 등 전라북도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센터장들은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국주영은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센터는 “국주영은 의원이 그동안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과 권익옹호 활동 등 장애인의 자립생활 역량강화와 사회참여 활동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특히 지난해 11월23일 도의회
정례회에서 “전라북도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에 대한 수렴된 의견을 입법발의하는 활동을 펼쳐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에 이에 대한 감사패를 주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감사패를 받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국주영은 의원은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은 인간다운 삶의 출발점이자 장애로 인해 처하게 되는 사회적 불리의 극복과 사회참여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적 권리이기 때문에 모든 장애인들이 자립생활이 가능하도록 국가와 사회가 가능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정된 전라북도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는 도지사의 책무로 자립생활에 관한 시책 및 예산 마련과 필요한 서비스 제공 등 지원 근거를 담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국주영은 의원은 ‘전라북도 장애인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전라북도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편의시설 설치 및 사전검사에 관한 조례’, ‘전라북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관리에 관한 조례’를 입법발의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입법활동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5. ‘제4기 장애인 성우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노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어울림이 ‘제4기 장애인 성우 아카데미’ 교육생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합니다.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9월3일부터 11월26일까지 매주 토요일 노원구청에서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총 12강으로 구성되며, 주요 강사진은 KBS 성우 출신 백승철, 위훈, 사문영
MBC 성우 송준석 등으로 총 3강씩 맡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교육비는 장애인 1만원, 비장애인 2만원입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각, 언어장애를 제외한 모든 등록 장애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장애인 20명, 비장애인 5명 등 총 25명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교육 신청은 센터 홈페이지 www.nowonilc.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센터 이메일
[email protected]이나 팩스
02-936-8212번으로 보내면 됩니다.
6. 인제군, 장애인 연금신청 연중 수시 접수
강원 인제군이 장애인연금 신청을 연중 수시로 접수하고 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장애인연금은 중증장애인의 근로능력 상실, 장애로 인해 소요되는 추가 비용 보전을 위해 매달 일정액의 연금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신청대상은 장애인복지법 제32조에 따라 등록한 만18세 이상의 1·2·3급 중증장애인입니다.
장애인연금신청은 본인이 신청할 경우 신분증, 통장사본을 준비하면 되며, 대리 신청의 경우 중증장애인 본인의 위임장과 신청자 신분증을 구비해 장애인의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
접수하면 됩니다.
군은 신청한 장애인의 장애등록정보, 자산조사, 장애등급 재심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대상자를 선정합니다.
7. 공무원이 시각장애인에게 쇠파이프 휘둘러
공무원이 술에 취해 시각장애인에게 쇠파이프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3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한 렌터카 업체 직원 A씨가 이날 오후 공무원 B씨가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목, 팔, 다리 등을 다쳤다고 신고했습니다.
6급 시각장애인이라고 밝힌 A씨는 “B씨가 최근 빌린 차를 하루 늦게 갖고 온 데다 범퍼 등이 부서진 상태여서 변상을 요구했다”며 “그 때문인지 B씨가 다짜고짜 폭행했고 나중에는
전화를 걸어 ‘내가 누군줄 알아?’라며 폭언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관련 영상과 녹음 파일을 증거물로 경찰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A씨 진술을 토대로 B씨를 불러 경위를 조사한 뒤 폭행 사실이 드러나면 처벌할 방침입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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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8월 4일 목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권순철, 진행에 조소예였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