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5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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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R “SRT 운임요금, KTX 대비 10% 낮게”
올해 말 개통 예정인 고속열차 SRT의 기준운임이 KTX 대비 평균 10%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철도운영사 SR은 철도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위원회와 대국민 의렴수렴 등을 통해 SRT의 운임정책을 설계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SR은 먼저 수도권 고속철도차량 SRT의 운임을 KTX 기준운임 대비 평균 10% 낮출 예정입니다. SR 관계자는 “SRT와 KTX의 운임계산 방식 차이로 일부 구간은 운임
인하율이
10%에 미치지 못할 수 있으나 전체구간 평균 인하율은 10%가 되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동 거리가 길고 정차 횟수가 많은 열차의 승차권은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추가할인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김복환 SR 대표이사는 “SRT 운임은 대국민 의견수렴을 통해 고객 요구를 반영할 것”이라며 “다양하고 탄력적인 운임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R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SRT 개통 1개월 전 운임체계를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입니다.
2. ‘출퇴근 지옥철’ 9호선 8월 말부터 증차…혼잡도 개선될까
출퇴근 시간대 숨이 막힐 정도로 혼잡이 극심해 ‘지옥철’로 불리는 지하철 9호선에 이달 말 신규 차량이 추가로 투입됩니다.
혼잡도가 높은 ‘가양∼신논현’ 구간에는 이 구간만 ‘셔틀’(shuttle) 방식으로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지하철 9호선에 신규 차량 4편성 16량(칸)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10월 말에도 4편성 16량을 추가 투입해 혼잡도를 완화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3월 잠실운동장까지 2단계 개통을 마친 9호선에는 현재 36편성 144량이 운행 중이며 신규 차량 투입이 마무리되면 운행 차량은 연말까지 44편성 176량으로 늘어납니다.
시는 올해 9호선에 8편성 32량을 증차하고, 내년 38량을 증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3단계(잠실운동장∼보훈병원) 개통을 하는 2018년에는 80량을 더 도입해 총 294량의 차량을 운행할 계획입니다.
올해 투입될 신규 전동차는 5월 개화차량기지에 입고돼 기지 시험을 거쳐 예비주행과 본선 시운전 중입니다. 예비주행과 시운전을 통해 9호선 구간을 약 20회 왕복하며 성능과 안전성
등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이달 9호선에 전동차 4편성이 추가되지만, 배차 간격은 크게 줄지 않아 혼잡도가 크게 개선되길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혼잡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시는 9호선에 ‘셔틀’ 방식 운행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혼잡도가 특히 심한 구간을 선별해 이 구간만 오가는 차량을 운행하는 방식으로, 승객 밀도가 높은 ‘가양∼신논현’ 구간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셔틀 방식은 특정 구간의 혼잡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나 운행 구간에서 제외된 지역 승객에게 상대적으로 불편이 가중되는 측면이 있어 의사결정에 부담이
따르기도 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단순히 산술적인 편익만을 따져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결국 선택의 문제이고, 어떤 방식이 9호선 전체 승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방식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8년 9호선 3단계 개통을 준비하면서 계획한 차량 80량 추가 도입은 예산과 안전기준 강화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에 80량 도입을 위한 증차계획을 제출했지만, 아직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고, 기획재정부도 예산 편성을 놓고 타당성 검토 결과를 기다리며 확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3월 이후 발주되는 모든 전동차는 탑승자 보호를 위한 충돌 안전기준을 강화하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열차 제작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9호선 차량은 새 차량을 설계하는 게 아니라 이미 운행 중인 차량을 바탕으로 보완 설계하면 되기 때문에 설계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라인 증설 등을 통해 제작
기간도 단축할 여지가 있다”며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 “어린 고객 모셔라”, 아이 손 잡고 오는 손님이 ‘큰손’
[앵커]
다른 손님들 배려하기 위해서 어린이 출입을 거절한다는 음식점이나 상점들 요즘 늘고 있는데요.
정반대로 일부 호텔과 백화점은 어린이 손님 모시기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속내를 MBC 박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214&aid=0000655311
4.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혼밥족’ 위한 1인 식사 테이블 등장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혼자 밥 먹는 사람들, 이른바 ‘혼밥족’을 위한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입장(서울방향)휴게소에 혼자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1인 전용 식사 테이블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습니다. 공사 측 1인 가구 500만
시대가 오면서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이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혼밥족은 한꺼번에 많은 손님들이 몰리는 식사 시간대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운데다 설령 4~6인용 식탁이 비어 있어도 주변의 시선 때문에 혼자 앉기를 꺼려해 식사를 거르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입장휴게소에 마련된 1인 테이블은 식당 벽면을 활용해 만들어졌으며 개장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입장휴게소 이기원 소장은 “혼자라는 이유로 눈치 보며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는 고객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 1인용 테이블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5. “의료 사각지대 없앤다”…원격의료 본격 확대
[앵커]
정부는 지난 1년간 일부 노인요양시설이나 외딴 지역 주둔 군인 등을 대상으로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해왔습니다.
의료계 일부의 반대에도 정부는 성과가 있다고 보고 이번 달부터는 일정규모 이상 노인 요양시설 전체로 시행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 기자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422&aid=000020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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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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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8월 5일 금요일 생활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현, 진행에 주소연이었습니다.
곧이어 나폰수 시즌2 ‘보톡스’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