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12일 월요일 KBIC 뉴스입니다.
—–
1. 리우패럴림픽 소식
[앵커 멘트]
지난 주말 동안에도 리우에서는 패럴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값진 도전이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복지TV 박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2. ‘ 시각장애인 활동지원 등급 하락’ 대정부 투쟁
시각장애인에게 불리한 장애인활동지원제도 인정조사표를 개선하기 위해 시각장애계가 본격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정부 투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17개 시도지부, 190개 지회 등으로 구성된 시각장애인활동지원권리보장협의회는 지난 7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출범식을 개최해 활동지원서비스 등급하락과 관련 인정조사표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협의회는 출범식에서 장애유형별 특성과 욕구가 반영된 인정조사표 개정, 수급자격심의위원 중 장애당사자 과반수 이상 참여 보장, 비장애가족 또는 경증장애가족에 의한 부양의무 폐지, 활동지원연령 규정 폐지 등 4개 요구안을 발표했습니다.
협의회 박광재 대표는 “활동지원제도 속 시각장애인이 여러모로 불합리하다고 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등에 많이 이야기했지만 우리의 힘이 모아지지 않은 상황이고, 시간을 많이 받기 위해 거짓말도 해야 하는 악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며 “인정조사표가 개정될 수 있도록 시각장애계의 힘을 하나로 모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강윤택 소장은 “활동지원의 문제점에 대해 제도 개선을 요구했지만 정부가 다년간 마이동풍으로 일관한 결과 평균보다 2배 높은 등급하락율을 나타냈다”며 “하나로 힘을 모아 제도개선 투쟁을 해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출범된 협의회는 앞으로 인정조사표 개선을 위한 규탄대회,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3. 응급상황 대비 ‘ 장애인알림e 서비스’ 빨간불
중증장애인의 응급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장애인알림e 서비스’가 큰 호응에도 오작동으로 인한 장비 A/S가 늘고 있어 안전이 오히려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원이 제출한 안전 취약계층 서비스 자료를 분석하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최도자 의원은 “장비의 오작동과 노후화로 인해 응급상황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의 안전이 오히려 위협받고 있다”면서 “위급상황에서 장비가동에 문제가 없도록 전체 장비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 의원은 “응급상황 발생은 늘고 있는데, 사업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예산이 줄었다”며 “사회취약계층의 생명과 직결되는 사업임을 명심하고, 사업예산을 늘려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4. 스페셜K 어워즈 열려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는 지난 2일 ‘제4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의 최종 결선인 스페셜K어워즈를 개최했습니다.
올해 스페셜K는 경연분야를 클래식, 실용음악, 국악, 무용, 연극·뮤지컬의 5개 분야로 개편해 진행했으며, 예선에서부터 155팀 624명의 참가자가 지원했습니다.
지난 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 동안 예선심사를 통과한 5개분야 62팀 198명의 참가자가 치열한 본선 경연을 치뤘으며, 상위 9개팀이 결선 경연인 스페셜K어워즈에 진출했습니다.
최종경연 결과 올해 스페셜K의 우승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스페셜K 대상의 영광은 5인의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B&W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어 명예대회장상은 김완혁씨,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장상은 F.A.E목관앙상블, 스페셜K 조직위원장상은 연극팀인 춤추는 헬렌켈러, 심사위원장상은 소울팀이 수상하는 등 총 9개 팀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습니다.
특히 스페셜K어워즈에서는 뛰어난 예술성을 바탕으로 활발한 예술활동을 펼친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스페셜K Young Artist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으며, 이날 Young Artist에는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씨가 선정됐습니다.
5. 딸에게 젖먹이던 장애인 여성 성폭행하려던 20대 징역
대구고등법원은 가정집에 침입해 딸에게 젖을 먹이던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26살 김모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새벽 1시 반쯤 경북의 한 가정집에 들어가 청각 장애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씨는 근처 노래방에서 직장 회식 중 우연히 피해 여성이 가족과 집 앞에서 수화로 대화하는 것을 보고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회식이 끝난 뒤 범행을 시도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6. 대전시설公 홈페이지, 장애인 등 접근성 우수
대전시설관리공단 대표 홈페이지가 5년 연속으로 ‘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지난 2012년 처음 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획득한 대전시설관리공단은 신규 통합 홈페이지에도 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추진해 5년 연속 3단계의 엄격한 인증마크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김근종 이사장은 “앞으로도 정보습득이 어려운 장애인이나 고령자와 같은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웹 접근성 개선과 함께 시민들이 편리하게 홈페이지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웹 접근성 품질인증’은 장애인·고령자가 웹사이트를 이용함에 있어 불편이 없도록 웹 접근성 표준지침을 준수하는 우수 홈페이지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이를 상징하는 품질마크를 부여하는 인증제도입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9월 12일 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장효주였습니다.
곧이어 ‘주간야구왜’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