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1일 목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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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장애인개발원, ‘시각장애 대학생 직종개발 간담회’ 개최
한국장애인개발원은 9월부터 10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시각장애 대학생 직종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첫 번째 간담회는 9월 5일 오후 5시 대구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 내 열린마당에서 한국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원장과 윤용구 직업재활부장 등 장애인개발원 관계자와 대구대학교에 재학 중인 시각장애 학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립니다.
황화성 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윤용구 직업재활부장의 장애인개발원 소개에 이어 서원선 한국장애인개발원 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이 시각장애인으로서 본인이 직접 겪은 직업에 대한 고민과 한계, 해외사례 등을 담은 ‘시각애인의 직업재활현황’에 대해 강의합니다.
이후 ‘시각장애인 직종 및 직업에 대한 일반적 전망’, ‘시각장애인의 직종 및 직업에 대한 욕구’, ‘시각장애인의 다양한 직종 및 직업개발 방안’ 등에 대해 시각장애 대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원장은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적합한 직종개발과 훈련모델 개발 등에 대한 심층적 연구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를 위해서는 시각장애인들이 가진 욕구파악 및 직무방향 설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파악된 시각장애 학생들의 욕구를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직종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편 두 번째, 세 번째 간담회는 나사렛 대학교와 이룸센터에서 10월 중에 열릴 예정입니다.
2. ’10만 강원도 장애인 대변기구’ 장애인단체연합회 창립
10만 강원도 장애인들의 권익을 대변할 강원도 장애인단체연합회가 오늘 춘천 세종호텔에서 창립 기념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장애인단체는 13개 지부 또는 지역 협회로 나뉘어져 전체 장애인들의 권익 증진과 정책을 반영해 나가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임조성 도 장애인단체연합회 초대 회장은 “연합 기구가 출범한 만큼 강원도형 장애인 복지 정책 발굴과 제안, 직업창출, 의료, 교육서비스 확충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최근 후반기 강원도의회 특위 구성 과정에서 전반기를 운영했던 장애인 특위가 연구회 축소 대상으로 분류된데 대해서는 아쉬움도 전했습니다.
“장애인 특위는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창구이자 강원도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강원도의회의 발전적인 태도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3. ‘혼자서도 잘해요’ 강남구 성인발달장애인 위한 ‘독립 인큐베이팅 홈’ 운영
서울 강남구는 이달부터 역삼동 충현교회에 성인발달장애인이 노부모 사후에도 혼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독립 인큐베이팅 홈’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독립 인큐베이팅 홈이란 성인발달장애인이 익숙한 가정공간에서 벗어나 독립 거주공간인 인큐베이팅 홈에서 개인별 독립생활계획에 따라 독립 생활패턴을 학습하고 보호자에게서 안정적으로 독립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합니다.
강남구와 충현사회복지관은 지적장애 2급인 40세 이상의 한 장애인이 노모와 단둘이 살다가 노모의 치매질환 발명에 따른 요양병원 입원과 사망으로 갑작스런 독립생활에 매우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접하고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하게 됐습니다.
독립 인큐베이팅 홈에서는 ▲1인 1실 사용을 통한 장애인의 개인생활 및 선택권 존중 ▲개인별 독립생활 컨설팅을 통한 체계적 독립 준비 지원 ▲개인별 독립생활 계획을 통한 독립생활 패턴 형성이라는 원칙을 세워 성인발달장애인이 시간관리, 금전관리, 식생활관리 등을 스스로 경험하게 함으로써 독립생활 역량을 강화하게 됩니다.
독립 인큐베이팅 홈은 장애인의 개인생활 및 선택권을 원칙으로 개인생활의 패턴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현재 여러 곳에서 운영 중인 공동생활가정과 차별화됩니다.
독립 인큐베이팅 홈에서 6개월이상 독립생활을 훈련받은 장애인은 형편에 따라 자가주택마련이나 임대주택에 입주해 독립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규형 강남구 사회복지과장은 “발달장애인 가족지원시스템 마련이 절실한 시점에서 보호자 부재시에도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모형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독립 인큐베이팅 홈을 통해 독립생활 역량이 갖춰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지원주택 알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4. 제주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 10월 개소
제주특별자치도에 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설치됩니다.
제주도는 발달장애인의 권리 보호와 도내 발달장애인 관련 기관과 서비스를 담당할 제주특별자치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내달 중 설치해 문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센터 조직은 센터장 1인, 개인별지원팀장 1인, 개인별지원팀원 2인, 권익옹호팀원 1인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됩니다.
센터장은 이 센터의 업무를 총괄하고, 개인별지원팀은 발달장애인 개인별지원계획 수립, 복지지원 정보제공·연계,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대상 방문·상담 및 조사 등을 수행합니다.
권익옹호팀은 현장조사 및 보호조치 등 발달장애인 권리 구제 활동 및 지원, 공공후견인 감독 및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6월 현재 도내 발달장애인은 총 3411명으로 이 가운데 지적장애인은 2966명, 자폐성장애인은 415명입니다.
5. 춘천시 장애인 주차구역 주차방해 ‘과태료 부과’
춘천시는 오늘부터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대한 주차방해 행위에 과태료를 물기로 했습니다.
춘천시에 따르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내 일반인 주차와 장애인 차량 주차방해 행위에 대한 단속 계도기간이 8월말로 끝난데 따라 이날부터 적발되면 1차계도 후 2차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장애인 주차구역 내 주차는 10만원, 주차를 못하도록 앞뒤에 세운 경우는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주차방해 행위는 주차구역 앞, 뒤에 이중 또는 평행주차, 주차구역 침범, 구역 내 물건 적치 등입니다.
6. ‘복면가왕’ 시각장애인 위한 마라톤 대회 참여
‘복면가왕’이 시각장애인들 돕기에 나섭니다.
MBC는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 이달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발하는 ‘제2회 시각장애인돕기 함께뛰는 어울림마라톤대회’에 함께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시각장애인돕기 함께뛰는 어울림마라톤대회’는 서울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과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지부와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클럽이 주관하는 행사로, ‘복면가왕’이 지원에 함께합니다.
참여자들에게는 ‘복면가왕’ 팀에서 준비한 부채가 여러 경품들과 함께 지급됩니다.
7. 귀넷 15세 시각장애 소녀 패럴림픽 출전
귀넷 출신의 15세 시각장애 소녀가 이달 브라질 리우에서 개막하는 패럴림픽에 미국 대표팀 최연소 선수로 출전하게 돼 화제입니다.
27일 귀넷데일리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귀넷 대큘라에 거주하는 맥클레인 헤르메스는 이달 7일 개막하는 리우 패럴림픽에 수영 부문 400미터 자유형, 100미터 평영 그리고 100미터 배영 등에 출전합니다.
시각장애인인 헤르메스는 왼쪽 눈만 희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생후 5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한 그는 최근까지 각종 장애인 대회 수영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헤르메스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선발되기까지 매일 120마일의 거리를 연습했다”며 “꾸준한 연습을 통해 패럴림픽에 최연소로 출전하게 됐다. 곁에서 희생하신 부모님께도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메달권에 진입하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올림픽을 경험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2020년 도쿄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에도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헤르메스를 포함한 미 패럴림픽 수영대표팀은 조만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