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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0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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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20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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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청각장애인 소통 강화…국립국어원에 ‘특수언어진흥과’ 신설
시청각장애인이 소외받지 않고 더불어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특수언어 정책을 전담하는 기능이 보강됩니다.
행정자치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시청각장애인의 언어권 향상을 위한 국립국어원의 기능을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문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우선 ‘특수언어진흥과’가 신설돼 특수언어의 보급과 사용 환경 개선 정책을 전담합니다.
‘특수언어진흥과’는 국립국어원의 어문연구실 안에 신설되며, 이에 따라 국립국어원은 2부 6과 체제에서 2부 7과 체제로 재편됩니다.
‘특수언어진흥과’는 ‘한국수화언어법’과 ‘점자법’에 따라 한국수어와 점자의 발전을 위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 시행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용량 한국수어 영상 자료와 한국수어사전을 구축하는 등 특수언어 정보화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수어 전문용어 표준화, 한국점자 규격 표준화 등을 통해 특수언어의 보급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시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또, 시청각장애인이 사회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특수언어 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해 보급하고, 한국수어 및 점자 문화학교 운영 등을 통해 시청각장애인의 언어 소통 환경과 국어 능력을 개선하는 사업도 진행됩니다.
2. 재가 장애인 1만명 인권실태 조사
정부가 ‘축사 노예’, ‘타이어 노예’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한 지적 장애인 학대 사례가 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늘부터 한 달간 장애인 인권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대 피해 가능성이 큰 재가 장애인 1만명을 인권실태 점검 대상으로 선정해 방문 조사하고 소재가 명확하지 않거나 장기 미거주자로 확인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7월 충북 청주에서 축사 장애인 강제 노역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지난 12일 40대 지적장애인을 상습 폭행하며 강제로 일을 시킨 이른바 ‘타이어 노예’ 사건까지 터지자 뒤늦게 정밀 조사에 나선 것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민간기관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운영하는 ‘장애인 인권침해 의심사례 신고센터’를 통해 재가 장애인 학대 집중 신고를 받고 시·군·구에 인권침해 의심 사례가 접수되면 장애인 인권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인권침해 실태를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는 인권침해에 대한 강제 조사권도 없어 단독으로 조사하기가 어렵다”며 “경찰을 대동해 현장 조사를 하거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위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3.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20∼23일 창원서 개최
제3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오늘부터 23일까지 4일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와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에서 열립니다.
고용부와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정규직종 20개, 시범직종 10개, 레저 및 생활기능직종 8개 등 총 38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396명이 참가합니다.
대회 정규직종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1천200만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 장려상 1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입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10만원의 참가 장려금이 지급됩니다.
메달 입상자는 해당 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지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됩니다.
고용부 고영선 차관은 “이번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처럼 더 많은 장애인이 직업능력을 키우고 안정된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4. 방송대,청각장애인용 강의 자막 서비스 시작
한국방송통신대가 2016학년도 2학기부터 청각장애학생을 위한 매체강의 자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번 서비스는 장애학생의 학습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방송대 동영상 강의에 자막을 제공해 청각장애학생들이 보다 원활하게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대상 과목은 총 74과목으로 청각장애 학생이 소속된 학과의 과목 중 2016학년도 2학기에 신규로 제작되는 과목부터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자막 시청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학습 시 가능하며 학습 메뉴 중 본 강의에 해당하는 ‘학습하기’동영상에 제공됩니다.
자막 서비스는 방송대 홈페이지 학습자료실을 비롯해 방송대학TV 홈페이지,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현욱 방송대 디지털미디어센터 원장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는 몸은 불편하지만 그 누구보다 큰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 하고 있는 장애인 학우들이 적지 않다”며 “앞으로도 방송대는 차별 없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학습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5. 나사렛대서 SK그룹 장애인 채용 설명회
나사렛대학교는 어제 오후 교내에서 SK그룹의 2016년 하반기 장애인 채용 설명회가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재학생과 졸업생 등 취업준비생 100여명이 참여한 이날 설명회에는 SK이노베이션 6개 계열사를 비롯해 SK가스,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네트웍스 등 SK그룹 11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채용담당자들의 역량 개발, 자기소개서 코칭 등 1대 1 맞춤형 채용 상담 서비스도 마련됐습니다.
앞서 SK그룹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9일부터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수도권을 시작으로 충남권, 호남권, 영남권 등 권역별 거점대학을 찾아 채용 설명회를 진행 중입니다.
6. 배우 김정은, 시각장애인 위해 목소리 재능 기부
배우 김정은이 목소리 재능 기부에 나섰습니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따르면 김정은은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 배리어프리 버전에서 화면 해설에 참여했습니다.
2016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인 김정은은 “눈으로 보지 않아도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마음을 열고 장애와 상관없이 다 함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영화”라고 소개했습니다.
‘소중한 날의 꿈’은 스튜디오 ‘연필로 명상하기’를 통해 꾸준히 애니메이션 작업을 해온 안재훈·한혜진 감독의 작품으로, 개봉 당시 박신혜와 송창의가 목소리 출연을 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소중한 날의 꿈’ 배리어프리 버전은 이달 24일 서울역사박물관 토요 배리어프리영화관에서 공개되며, 이후 11월 10∼13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제6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7. ‘희망 전도사’ 20대 장애인 비올리스트
초등학교를 돌며 어린 학생들에게 비올라 연주를 들려주는 20대 발달장애인이 있습니다.
말로는 간단한 대화조차 어렵지만, 대신 음악으로 소통하며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데요.
KBS 정다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6&aid=0010363081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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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9월 20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권순철, 진행에 주소연이었습니다.
곧이어 ‘주간야구 왜’가 재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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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