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9월 23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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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23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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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7일 철도 파업에 버스 등 대체교통수단 확충…KTX 정상
국토교통부가 철도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27일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철도노조에 파업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먼저 전동차는 대체인력을 우선 투입해 평시와 같은 운행상태를 유지토록 하고 원활한 중.장거리 여객 수송을 위해 KTX도 정상 운행합니다.
평시 대비 60% 수준으로 운행이 줄어드는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에 대해선 버스 등 대체교통수단을 확보해 지원합니다.
화물열차의 경우 파업 이전 수송을 독려하고 파업기간 중엔 특수?긴급 화물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며 화물차 수송도 적극 지원합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버스노선 연장?증편 운행, 택시부제 해제 등을 통해 출퇴근 교통난을 줄입니다.
중,장거리 여객수송의 경우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여유좌석과 항공기 여유좌석을 통해 해소하고 교통상황에 따라 추가 증편합니다.
이밖에 국토부는 오는 25일부터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광주송정∼광주역 셔틀열차 운행 검토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통에 맞춰 올해 말부터 광주송정역∼광주역 간 셔틀열차가 운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 코레일과 광주송정역∼광주역 셔틀열차 운행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시와 국토부, 코레일은 셔틀열차 운행에 합의하고 비용 분담 문제를 놓고 시와 코레일이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송정역∼광주역 간 셔틀열차는 수서발 고속철도가 개통되는 12월부터 2대가 투입돼 하루 28회 왕복 운행할 예정입니다. 한 차례 운행할 때 최대 161명을 수용할 수 있고 운행시간은 18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요금은 무궁화호 기본요금인 어른 기준 편도 2600원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광주역 인근 상인들은 지난해부터 광주역에 호남 고속철도(KTX)가 진입하지 않으면서 상권이 크게 위축되자 두 역을 오가는 셔틀열차 운행을 요청했고 광주시는 국토부와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3. 육식 즐기면 ‘슈퍼박테리아’ 감염 위험 높아진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를 즐겨 섭취하면 항생제가 듣지 않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등의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 등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와 미국 공동 연구진은 덴마크에서 발견된 MRSA 중 한 종류의 오염원을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농장에서 일하거나 방문한 적도 없고 식용 가축과 접촉한 적이 없는 도시 주민 10명이 특정 MRSA종에 감염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균체 유전자 검사 결과 10명에게서 나온 균은 모두 같은 종이었습니다. 오염원이 동일할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균종은 덴마크에선 처음 발견된 것이었고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다른 유럽 나라에서는 발견되는 종류였습니다.
연구팀은 이들 나라에서 수입된 닭이나 칠면조 등 가금류 고기가 감염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MRSA는 가축 질병을 예방하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항생제를 남용하다 보면 가축에게서도 나타납니다.
연구팀은 “사람에게 MRSA 감염이 나타난 것은 의료용으로 처방되는 항생제 과다 사용뿐만 아니라 가축에 쌓인 항생제 성분이 식품을 통해 섭취하면서 항생제 내성이 강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즉 이번 발견은 가금류를 감염시킨 MRSA가 가축을 직접 접촉하지 않는 일반 식육 소비자들에게도 식품의 형태로 감염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구에 참여한 랭스 프라이스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슈퍼박테리아가 실시간으로 바뀌고 진화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인간에게든 동물에게든 항생제를 많이 사용할수록 그동안 드물었던 감염 방식이 더 흔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구논문의 주 저자인 로베르트 스코브 코펜하겐연구소 박사는 “현재 각국이 식품유통과정에서 대장균(E.Coli), 살모넬라, 캄피로박터 등 여러 세균에 오염되는지를 감독하고 있으나 MRSA를 포함한 포도상구균은 제외돼 있다”면서 “위생감시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임상감염질환’(CID) 온라인판에 지난 21일 게재됐습니다.
4. “지진 나면 이렇게 하세요” 지진 규모별 대처방법
[앵커]
요즘 부쩍 사람들 발길이 늘어난 곳이 있습니다.
지진나면 이렇게 움직여라.
설명만 듣고는 잘 모르겠다는 분들.
지진안전 체험관에 가보면 느끼는 게 많다고 합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214&aid=0000674290
5. 90년대 실패한 카풀…모바일로 되살아난다
승차공유 ‘카풀’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를 중심으로 되살아 나고 있습니다. ‘풀러스’, ‘럭시’ 등 카풀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들이 이곳을 중심으로 생겨난
덕분입니다. 모바일 서비스에 익숙한 2030세대가 몰려있는 판교를 시작으로 서울 수도권 일대로 서비스 반경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김지만 풀러스 대표는 “스마트폰 하나로 차주 연결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는 이점에 힘입어 카풀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풀러스는 지난 5월 판교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출시 4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7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카풀 횟수(매칭 건수)도 지난 19일 기준으로 3만건을 넘어섰습니다. 8월 이곳에서 시작된 승차공유 O2O 서비스 ‘럭시’도 최근 카풀 횟수가 3만건을 돌파했습니다.
이들 서비스는 판교에서 최근 서울, 수도권 일대로 서비스 이용반경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카풀은 말 그대로 출퇴근 시간에 일정금액을 받고 같은 노선을 동행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예전 카풀방식보다 편리하고 가격이 싸다는 게 모바일 카풀 서비스만의 매력입니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국민 택시앱’ 카카오택시와 비슷합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예상 소요시간과 예상 비용이 뜨며 카풀 드라이버와 연결되면 알림 메시지와 함께 드라이버 정보, 도착 예상 시간이 뜹니다. 요금은 서비스에 미리 등록해 놓은 카드로 자동 결재됩니다.
가격은 일반 택시 대비 요금이 30% 가량 저렴합니다 (풀러스 기준). 카풀 드라이버는 기름 값 등 소소한 용돈도 챙길 수 있습니다.
현재 활동 중인 드라이버 수는 풀러스 기준 3만5000명. 월 최대 매출이 80만원에 달한 드라이버도 있습니다. 카풀 드라이버로 활동 중인 30대 직장인 남성 A씨는 “무료하거나 짜증이 날 수도 있는 출퇴근 길에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어 좋다”며 “어차피 가는 길인데 기름값 벌이를 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O2O 서비스가 보편화되는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카풀 서비스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지만, 대중적 서비스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산이
많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우선 현행법상 일반인이 자가용을 이용해 유상 운송을 하는 행위가 불법입니다. 때문에 카풀 O2O 서비스 이용시간이 출퇴근 시간대로 제한돼 있습니다.
법의 예외조항으로 출퇴근 카풀인 경우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우버X가 불법으로 규정돼 사업을 중단한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우버X의 경우 SK플래닛 역시 2014년 ‘팡야’라는 카풀앱을 시범서비스 했지만 정식 출시하지 않고 접었습니다. 서비스 이용시간을 제한한 만큼 이용사용도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대가 변한만큼 이용자 안전에 초점을 맞춰 규제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6. 오늘 어떤 그릇에 밥 드셨나요?
[앵커]
우리가 매일 삼시 세끼 마주하는 게 밥그릇과 국그릇이죠.
이 밥그릇에 숨겨있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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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