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6년 9월 27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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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27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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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 대상 성범죄 年 1천건…기소율 하락, 무관용 엄벌 필요”
장애인 대상 성범죄가 한 해 1천건 넘게 일어나고 있으나 가해자가 재판에 넘겨지는 비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2015년 장애인 대상 성범죄 접수 건수는 총 3천340건이었습니다.
장애인 대상 성범죄에는 장애인에 대한 강간 및 준강간, 간음, 강제추행, 유사성행위, 위계간음 및 추행 등이 포함됩니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997건에서 2014년 1천236건, 지난해 1천107건으로 한 해 1천건을 넘어섰습니다.
기소 건수는 2013년 447건, 2014년 447건, 지난해 384건으로 기소율은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박 의원은 “국민적 공분에 따른 법 개정을 통해 형량이 가중된 만큼, 가해자들에게 무관용 원칙으로 법을 적용해야 한다”며 “기소율이 떨어지는 것은 국민의 법감정에 어긋나며 법 개정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2. 발달 장애인 사기 급증…후견인 없어 발 동동
‘성년 후견인 제도’는 정상적 판단 능력이 부족한 성인에게 법원이 후견인을 지정해 각종 법률 행위를 제대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도인데요.
최근 장애인 대상 사기 사건이 많다보니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는데, 아직 모르는 사람도 많고 지원자도 부족해 어려움이 크다고 합니다.
KBS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3. KT, 국내 최초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구축
KT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기도 남양주 서울시립 장애인 영농직업 재활시설에 국내 최초로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은 기존의 스마트팜에 적용된 비닐하우스 내 ·외부 센서를 통한 온 ·습도 감지 및 실시간 비닐하우스 모니터링 제어 기능을 더해, 움직임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비닐하우스 장비를 도입했습니다.
일반적인 농가에서는 비닐하우스 내 토지에 작물을 재배하지만,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은 움직임이 불편한 장애인을 고려해 허리 높이의 ‘고설배드’를 설치함으로써 발달장애 및 지체장애인들도 쉽게 일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또 단단한 재질의 바닥재를 스마트팜 전체에 깔아 휠체어나 목발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접근이 쉽도록 했고, 작업 시 스위치나 스마트폰 조작으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행잉배드’를 천정에 설치해 장애인들의 이동과 작업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구축된 이번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은 허브 재배를 통한 지역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외부 활동이 쉽지 않은 장애인들이 농장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업 체험 학습장으로 이용될 예정입니다.
4. 장애인 취업의 문 연 포항 ‘가비향’ 1호점
경북 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회관에 장애인 취업을 위한 ‘카페 가비향’ 1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가비향 1호점은 2015~16년 글로벌 사업 일환으로 국제로타리3630지구 서포항로타리클럽이 주관하고 일본국제로타리2560지구 나오에츠로타리클럽이 공동 협력한 결과물입니다.
서포항로타리클럽은 장애인 직업개발, 고용증대를 위해 가비향 1호점에 장애인 10명을 고용할 예정입니다.
또 이들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해 취업을 통한 자립을 도울 계획입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가비향 1호점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홍보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5. 유성구-CMB, 저소득 중증장애인 유료방송 요금 지원 MOU
대전 유성구와 CMB대전방송이 ‘저소득 중증장애인 유료방송 이용요금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소득 중증장애인 가구에 CMB의 TV 이용요금을 각각 절반씩 지원합니다.
또 구는 지원대상자 선정 및 관리를 담당하고 CMB는 최초 설치를 위한 물품 및 설치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구는 오는 10월까지 대상자 선정과 장비 설치를 마치고 11월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6. 본죽ㆍ본사랑, ‘제11회 전국발달장애인 댄스경연대회’ 후원
웰빙 죽 전문점 본죽과 본아이에프의 사회공헌단체 본사랑은 지난 24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소극장에서 열린 ‘제11회 전국발달장애인 댄스경연대회’를 공식 후원하며 따뜻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다운회에서 주최하는 전국발달장애인 댄스경연대회는 장애인들에게 잠재능력 개발과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사회 참여 증진을 위해 매년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본죽과 본사랑은 지난 2012년부터 행사의 후원을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았으며, 올해는 대회 준비 지원금과 상금 1000만원, 행사 당일 참가자들을 위한 도시락 500개를 지원했습니다.
또 행사 당일 최복이 본사랑 이사장을 비롯해 본아이에프와 본사랑 임직원들이 참여해 대회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본선 심사 및 점심식사 봉사활동에 직접 나서는 등 따뜻한 나눔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이번 제11회 발달장애인 댄스경연대회에는 본선 참가팀 10팀 중 무지개동산 해오름집의 무지개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최종 우승팀에게는 향후 다양한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7. 예술의전당 오페라 ‘마술피리’ 시각장애인도 즐겼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25일 오후 3시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가족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에 시각장애인과 보호자 82명을 초청해 국내 최초로 라이브 해설을 제공했습니다.
라이브 해설은 ‘형사 가제트’ ‘맥가이버’ 등의 캐릭터로 친근한 성우 배한성과 KNN 정희정 PD 겸 아나운서가 맡았습니다.
오페라공연 해설은 단순히 동작 설명에 그치지 않고 무대·연기·의상·자막 등 시각적 상황을 전용 이어폰을 통해 압축적으로 전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KNN방송의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배리어프리 오페라’ 프로그램에 동참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오페라공연을 축약·재구성하거나 암전 상태에서 공연을 현장 중계한 기록은 있으나 전막 공연을 라이브로 해설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예술의전당은 기존 사회공헌활동인 ‘문화햇살사업’을 보다 강화해 여러 제약과 장애로 소외돼 온 이들에게 ‘문화예술의 따스한 볕’을 비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나갈 계획입니다.
8. 중중 장애인 돈 8000만원 훔쳐 달아난 40대 체포
한쪽 다리가 불편한 중증 장애인으로부터 8000만원을 훔쳐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48살 우모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지난 23일 오후 9시 17분쯤 광주 북구 65살 A씨의 주택에서 현금 5000만원과 수표 3000만원, 휴대전화, 자동차키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A씨의 축사에서 잠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는 우씨는 중증 1급장애인인 A씨가 거액의 현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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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9월 27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권순철, 진행에 주소연이었습니다.
곧이어 ‘주간야구 왜’가 재방송 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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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