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2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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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급행 추가해도 여전한 ‘지옥철 9호선’
[앵커]
‘지옥철’로 불리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일부 구간에 지난 8월 31일부터 추가 셔틀 급행열차가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지옥철 오명을 벗기에는 역부족이었는데요.
채널A 조현선 기자가 첫 급행 열차를 타고 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3&sid2=240&oid=449&aid=0000108716
2. 잠깐만 달려도 발바닥 아치가 아프다면, 왜?
30분만 달려도 발바닥 중간 움푹 파인 부위인 ‘아치’가 아플 때가 있습니다. 신발 때문인가 싶어 새 운동화를 구입했지만 여전히 아픕니다. 발바닥 아치에서 나타나는 이 같은 통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사람의 발은 다른 동물보다 엄청나게 정교한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사람이 능숙하게 직립 보행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같은 짜임새 있는 구조와 기능 덕분입니다.
온몸을 지탱하는 작은 두 발로 전달되는 충격을 잘 흡수한다는 것입니다. 발을 구성하고 있는 뼈, 관절, 근육 등이 이에 기여합니다.
특히 발바닥 중간의 아치 형태는 사람 발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아치를 형성하는 뼈는 걷고 뛸 때 받는 충격을 흡수하고 몸이 중심을 잡는데 도움을 줍니다.
발을 안쪽 방향으로 돌리는 내전운동을 할 땐 좀 더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고, 바깥 방향으로 돌리는 외전운동을 할 때는 좀 더 탄탄한 움직임을 유도합니다.
발바닥에 있는 근막은 아치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움직임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이 같은 근육구조 덕분에 아치가 적당한 높이를 유지하며 평발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아치에서 통증이 느껴질 땐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근막이 지나치게 늘어난 상태입니다. 스프링이 일정 범위 이상 늘어나면 탄력을 잃어 원상태로 되돌아가지 못하는 것처럼
근막도 지나치게 늘어나면 정상적인 길이로 돌아가지 못하고 부상을 입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이 이로 인해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이라고 보면 됩니다.
또 다른 하나는 뼈와 뼈를 연결하는 관절 부위가 다쳤거나 원래 있어야 할 자리를 이탈했을 때입니다. 이처럼 관절 부위가 다치면 정상적인 움직임에도 통증이 느껴집니다. 두 가지 케이스
모두 발바닥 아치 부위에 통증을 일으키고,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될 때까진 통증이 지속됩니다.
즉 아치에 잦은 통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선 통증의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단순한 신발 문제라면 신발을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해결됩니다. 발바닥 쿠션이 부족한 신발을 신고 달리면
발바닥으로 가해지는 충격이 커 운동 중 쉽게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 앞선 두 가지 증상이 통증의 원인이라면 물리치료처럼 비외과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이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호전이 없다면 그때는 수술요법으로 넘어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없이 장기간 방치하면 아치 통증이 무릎, 허리 통증으로 번지거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거나 다친 부위를 치료 받아야 합니다.
3. ‘다리 떨기’ 당신 건강에 도움이 될수도 있다
앉아서 다리를 떠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될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미주리대 자우메 파디랄 교수 연구팀은 남녀 11명을 대상으로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떨게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1분 동안 한쪽 다리를 떨고
4분간 쉬는 행위를 반복했습니다. 3시간 동안 실험을 진행한 결과 발 부위의 혈압이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무릎뼈 뒤에 있는 슬와낭종의 혈압을 측정한 결과 발을 떨기 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혈압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리 떨기를 멈추면 혈압은 원상태로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다리 떨기가 혈압 상승으로 이어져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에도 다리를 떠는 행위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반론도 나옵니다. 미주리대 자우메 파디랄 교수의 실험 참가자들은 1분동안 평균
250회나 다리를 떨었습니다. 1초에 4.16번이나 다리를 움직인 것으로 이는 상당히 빠른 속도입니다.
파디랄 교수 역시 다리 떨기보단 걷기나 달리기가 혈관 건강에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파딜라 교수는 “오랫동안 앉아 있는 직업을 가진 경우 짬을 내 걷는 게 가장 좋은
운동”이라며 “걷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다리를 움직이는 게 가만히 있는 것보단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4. 서울 지하철역 흡연 단속 첫날…별별 실랑이
9월 1일부터 서울 지하철역 주변 10m 안에서 담배를 피우면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단속 첫날,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는데, SBS 정혜경 기자가 단속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55&aid=0000448200
5. 애플, 다음주 앱스토어 대청소 시작
애플이 다음주 아이폰7 발표행사일에 앱스토어 대청소에 나섭니다.
애플은 1일(현지시간) 다음주 7일 방치되고 더 이상 다운로드할 수 없는 앱을 제거하는 앱스토어 대청소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양질의 앱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문제있는 앱들을 검토하고 앱스토어에서 이 앱들을 삭제하기 전에 개발자에게 이를 통보해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개발자가 이 기간안에 앱을 가이드라인에 맞게 바꾸지 않을 경우 유예기간의 종료와 함께 바로 삭제합니다.
앱스토어에서 앱이 삭제되더라도 기존 앱 이용자는 계속 앱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신규 이용자는 이 앱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없습니다.
애플은 또한 앞으로 앱 이름을 50글자로 제한할 예정입니다. 일부 개발자들이 너무 긴 이름을 사용해 앱 검색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앱들은 앱스토어에서 이름 전체를 보여주지 못해 이용자로부터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그동안 개발자들이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앱스토어 정책을 바꿔왔습니다. 최근에는 수수료를 대폭 낮춘 가입형 요금제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은 200만개로 이 숫자는 4년후인 2020년에 5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앱 분석업체 센서타워의 자료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의 앱숫자는 올연말 293만개까지 늘고 2017년 360만개, 2020년 506만개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앱숫자의 증가로 이용자가 앱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개발자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애플은 방치되고 문제있는 앱을 정리해 앱의 숫자를 줄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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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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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9월 2일 금요일 생활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현, 진행에 주소연이었습니다.
곧이어 나폰수 시즌2 ‘보톡스’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