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10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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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전,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등…중증 장애인 생산품 의무구매 불이행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관 55개 공공기관 중 18개 기관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율 1%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율을 달성하지 못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에는 한전,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한전KDN 등 대형 공공기관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특히 대한석탄공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중소기업연구원 등은 0.1% 이하로 매우 낮은 구매율을 보였습니다.
소관부처별로는 산업부 산하 41개 공공기관 중 12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9개 공공기관 중 4개, 특허청 산하 5개 공공기관 중 1개 등 산자중기위 산하 55개 공공기관 중 18개 공공기관이 중증장애인 생산품 의무구매 비율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어기구 의원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공공기관들은 경쟁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을 고용하는 직업재활시설 등의 생산품에 대한 우선구매를 지원하는데 앞장서야한다”고 지적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해 특별법까지 제정해서 마련한 제도인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율 1%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청년 장애인 채용정보의 장 ‘장애대학생 채용설명회’ 13일 개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오는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2017 장애대학생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두산, 한국전력공사, 인사혁신처 등 국내 주요 대기업 및 정부부처 총 12개소가 참가해 채용정보를 설명합니다.
또 참가기업 및 기관의 인사담당자와 직접 상담할 수 있는 채용정보관, 자기소개서 작성법·면접전략 등을 일대일로 안내하는 취업컨설팅관도 운영됩니다.
박승규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취업난을 겪고 있는 장애대학생 등 청년장애인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공단은 지속적으로 보다 많은 청년장애인들이 희망하는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자유로운 소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5년째를 맞이한 장애대학생 채용설명회는 올해 처음으로 수도권이 아닌 지방 도시에서 개최됩니다.
3. 성남시 경증 장애인 수당 5만원으로 1만원 올린다
경기도 성남시가 3~6급 저소득층 경증장애인 4105명에게 이달부터 매월 5만원의 장애수당을 지급합니다.
이는 타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월 1만원이 많은 액수로, 성남시는 이를 지급하기 위해 지난달 말 3개월분의 추가경정예산 1억2315만원을 편성했고, 내년에도 4억9260만원의 자체 예산을 편성한 상태입니다.
지원 대상자는 장애인복지법 제49조에 따라 ‘만 18세 이상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가운데 장애 등급 3~6급’입니다.
1~2급 저소득층 장애인은 장애수당(월 4만원) 외에도 장애인 연금, 사회적응 활동, 의료기, 재활보조기구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져 이번 1만원 추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김제균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3~4급 저소득층 장애인은 상대적으로 지원이 적은 데다가 취업도 어려워 정부 지원금(4만원)만으로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형편”이라면서 “예산 범위 안에서 추가 지원금을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4. 실로암 시각장복지관, 독거 및 고령 시각장애인위해 추석 행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지난 28일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 및 고령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추석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행사는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동진뷔페에서 진행했으며, 시각장애인 이용자 및 자원봉사자 등 총 60명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프로그램으로는 주간보호센터의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이 준비한 공연, 노래자랑, 선물 증정, 점심 식사 등이 진행됐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박철순씨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런 행사에 초대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이남기씨는 “명절행사에 참여하니 한가위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김미경 관장은 “황금연휴라 불리는 이번 추석명절이 지역사회 독거 시각장애인들에겐 더욱 외로운 시간일 수 있다”며, “비록 반나절동안 진행되는 행사이지만, 이 시간을 통해 시각장애인분들이 명절의 따뜻함과 풍성함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5. 경기도, 장애인 택시운전원 양성사업..82명 취업 성공
경기도가 장애인에게 전문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택시운전원 양성사업을 통해 82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장애인 택시운전원 양성사업은 지난해 3월 시행 이후 그동안 141명의 택시면허 취득을 지원했고, 그중 58%인 82명이 도내 45개 회사에 취업했습니다.
특히 취업자 82명중 48명이 총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올해 취업에 성공하는 등 높은 성과를 달성함에 따라 도는 연말까지 60명 추가 취업을 목표로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이번 모집은 경기도에 주소를 둔 만 20세 이상, 운전경력 1년 이상 운전면허 소지 장애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사업 참여자에게는 택시면허취득에 필요한 비용과 택시회사 면접 등의 취업 알선을 지원하며, 채용이 확정된 장애인에게는 운전연수와 보조기기 설치 등 차량개조 및 수입저조가 예상되는 운행 초기 5개월 사납금 일부를 지원합니다.
강윤구 도 사회적일자리과장은 “택시운전원 양성 사업의 성공사례 홍보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전 시·군의 사업체 발굴에 주력해 많은 지역의 장애인이 안정된 일자리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6. 보령시, 시각장애인 재난 대응 종합 매뉴얼 제작·배부
충남 보령시는 각종 재난 상황 시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들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점자와 음성을 활용한 종합가이드북인 ‘손으로 보는 자연재난 행동요령’을 제작해 배부했습니다.
시각장애인 재난 대응 종합 매뉴얼은 안전 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의 재난 예방과 대처 요령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조력자 및 관련 종사자, 재난 담당자에게 유용한 자료 및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습니다.
‘손으로 보는 자연재난 행동요령’은 행정안전부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을 기초로 시각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구성했고, 시각장애인이 일상생활속에서 자주 겪게 되는 재난사고를 중심으로 재난 상황별 행동요령을 알기 쉽게 편집한 것이 특징입니다.
책자는 전맹용 점자 매뉴얼과 저시력자용 매뉴얼을 통합해 1권으로 제작했으며, 저시력 장애인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큰 글자, 점자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음성 녹음파일도 함께 탑재했습니다.
한진호 안전총괄과장은 “2013년 유엔 재해경감전략기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변의 도움 없이 대피가능한 장애인은 전체의 20%이고 장애인의 71%는 재난에 대비한 어떤 계획도 갖고 있지 않으며 장애인의 50%는 재난대피계획에 참여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재난 취약계층의 안전 취약점을 해소하고 재난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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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0월 10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주소연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