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7년 10월 11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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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11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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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개 시·도 주민센터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적정설치율 33.8%에 불과
전국 9개 시· 도 주민센터의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부적정, 미설치율이 66.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강원도, 경기도,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전라남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등 9개 시·도에 있는 주민센터 324개소의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 결과, 9개 시·도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적정 설치율은 33.8%, 부적정 설치율은 27.1%, 미설치율은 39.1%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요 시각장애인 편의시설인 점자 안내판 또는 음성안내장치 적정 설치율이 9.9%에 불과했고, 점자블록과 점자표지판 역시 적정 설치율이 각각 19.7%, 22.4%였습니다.
9개 시·도 중 주민센터 편의시설 적정설치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광역시로 49.1%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26.7%인 강원도였습니다.
부산시의 경우 편의시설 자체가 아예 설치되지 않은 항목이 많아 미설치율이 50.4%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시련은 “매년 주민센터 모니터링을 하고 있음에도 적정설치율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시각장애인 시설 이용 편의를 보장하고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기 위해 지자체와 시설 운영기관의 적극적 대처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2. 불량 장애인용 방송수신기 만든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제조한 장애인용 방송수신기에 다수 불량품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삼성전자가 제조해 보급한 장애인용 방송수신기 불량률이 7.4%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지난해 배터리 결함으로 폭발 논란이 있었던 갤럭시노트7의 불량률이 0.0024%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삼성전자가 장애인 방송수신기에 얼마나 소홀했는지 알 수 있다는 김 의원의 지적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은 2000년부터 매년 제작업체를 선정해, 선정된 업체가 제작한 수신기를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에게 보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수신기를 제작한 업체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이며, 이 사업을 위해 집행되는 예산은 매년 30억 정도입니다.
3.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경기도의회,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류재구 의원은 ‘경기도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개정안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교육 및 홍보에 대한 사항을 조례에 명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습니다.
개정안은 도지사가 소속 공무원, 도민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관련 정책을 추진하도록 명시했습니다.
또 인식개선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 교육을 적극 실시하도록 하는 한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도, 시ㆍ군 계획 등 홍보활동을 실시하도록 규정했습니다.
류재구 의원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보다 긍정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관련 교육 및 홍보활동을 조례로 규정한 것”이라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4. 부산시, 12일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사무실 개관
부산시는 내일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부산광역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사무실 개관식’을 개최합니다.
기관은 장애인복지법 제59조의9에 근거해 설치되고, 부산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가 3년간 위탁 운영합니다.
주요업무로는 장애인 학대사건 신고접수 및 현장조사, 학대피해 장애인 지원 및 응급보호·조치, 상담 및 사후지원, 장애인 학대예방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고,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인권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인권보장 상담, 교육 등도 수행할 계획입니다.
시 관계자는 “부산광역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장애인의 학대예방과 인권보장을 위한 중추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5. 남양주시, 중증장애인 숙원 ‘장애인365쉼터’ 본격 가동
경기 남양주시가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장애인 365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관내 기존 장애인거주시설인 신망애재활원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장애인 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남양주시는 지난달 7일 경기도에서 개최한 ‘장애인 365쉼터 사업설명회’에 참석하고, 중증장애인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선정시설에 철저한 준비를 요청했습니다.
‘장애인 365쉼터’는 권역 내 장애인 부모들이 갑작스런 경조사나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할 경우 1일 2만원의 이용료로 1회 최장 30일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중증장애인 부모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긴급보호시설이 관내에서 선정된 것은 의미가 있다. 단기간이지만 내 자녀처럼 정성껏 보호해주고 응급서비스를 해주는 안전망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이용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체계적으로 운영해주길 바란다”며 깊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6. 보령시, 시각장애인 재난 대응 종합 매뉴얼 제작·배부
충남 보령시는 각종 재난 상황 시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인들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점자와 음성을 활용한 종합가이드북인 ‘손으로 보는 자연재난 행동요령’을 제작·배부했습니다.
시각장애인 재난 대응 종합 매뉴얼은 안전 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의 재난 예방과 대처 요령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조력자 및 관련 종사자, 재난 담당자에게 유용한 자료 및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습니다.
‘손으로 보는 자연재난 행동요령’은 행정안전부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을 기초로 시각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구성했습니다.
책자는 전맹용 점자 매뉴얼과 저시력인용 매뉴얼을 통합해 1권으로 제작했습니다.
또 저시력 장애인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큰 글자, 점자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음성 녹음파일도 함께 탑재했습니다.
한진호 안전총괄과장은 “2013년 유엔 재해경감전략기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변의 도움 없이 대피 가능한 장애인은 전체의 20%이고 장애인의 71%는 재난에 대비한 어떤 계획도 갖고 있지 않으며 장애인의 50%는 재난대피계획에 참여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재난 취약계층의 안전 취약점을 해소하고 재난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7. 종로구, 시·청각 장애인 대상 고궁체험
서울 종로구는 오늘부터 다음달 8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시 ·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 고궁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를 맞는 행사는 시각, 지적, 지체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이 경복궁과 창경궁을 시 ·청각장애인 종로문화해설사의 고궁 해설로 관람한 뒤 체험활동도 가질 예정입니다.
비영리시민단체인 한국의 재발견이 주관하며, 현대 로템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본 행사는 총 60명의 장애학생이 참여할 계획입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역사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역사의식을 함양시키고 문화향유의 기회를 줄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행복추구를 위해 다양하고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는 문화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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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0월 11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권순철, 진행에 홍가연이었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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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