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12일 목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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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 오늘 개최···10월15일은 ‘흰지팡이의 날’
서울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무대에서 제38회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한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를 열었씁니다.
이날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안마업 협동조합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권익 향상, 인식개선에 앞장 선 시각장애인 조대래씨 등 시민 7명이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씁니다.
이어 예선을 통과한 12개조가 노래자랑을 펼쳤고, 시각장애인 일자리로 떠오르는 바리스타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됐습니다.
앞서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 WBU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0년 10월15일을 공식 제정했습니다.
2. 장애아어린이집 10곳 중 4곳 전담교사 부족
전담 특수교사가 부족한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이 전체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이 있는 전국 115개 시군구의 177개 어린이집 가운데 45개 시군구의 어린이집 72곳이 장애영유아 현원 대비 전담 특수교사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통합 어린이집이 있는 전체 168개 시군구 내 924곳의 어린이집 가운데 28개 시군구의 어린이집 135곳이 장애아 현원 대비 전담 특수교사가 부족했고, 7개 시군구의 11곳 어린이집은 장애아 전담 특수교사가 아예 없었습니다.
남인순 의원은 “교사 수 점검 권한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두고 있지만 지자체마다 점검 시기나 방식이 제각각이라 관련 법 규정은 사실상 ‘있으나 마나’”라며 “복지부가 지자체와 협력해 관련 어린이집을 전수조사하고 장애영유아가 안정적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3. 우이신설 경전철 시각장애인 선형블록 누락
지난달 서울시 최초의 경전철이자 무인운행 경전철인 ‘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했지만, 선형블록 누락으로 시각장애인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우이신설 경전철’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시각장애 당사자들의 민원을 받아 조사한 결과, 각 편의시설마다 선형블록 연계가 돼 있지 않아 선택권 보행을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시련은 “선형블록은 단순히 바닥에 노란선의 블록을 깔아놓는 장식품과 같은 시설이 아니라 시각장애인에게는 나침반이자 안전선”이라며 “이번 경전철이 대중교통을 마음 놓고 이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급감시키는 요소를 지닌 채 개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시련은 도시철도 운영기관 및 관리 기관과 대면해 시각장애인 보행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금번의 사안에 대한 해결 촉구와 기존 도시철도 역사내의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선형블록 유도와 향후 개통예정인 도시철도 건설시 같은 차별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약속받을 계획입니다.
4. 장애인을 위한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13일 광주서 열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는 내일부터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2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박람회는 웨어러블 확대독서기, 블루투스 안경마우스, 수동휠체어를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는 오토박스 등 국내외 54개 보조공학기기 업체의 최신 기기와 신기술이 소개됩니다.
행사장은 보조공학기기 주제관, 상용 보조공학기기 전시관, 차량용 보조공학기기 전시관 등 총 128개 부스로 꾸며지며, 김문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교수와 한재권 한양대 교수가 로봇공학과 보조공학의 접목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가수 더크로스 김혁건 씨의 공연과 장애인식 개선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실제 사용자인 장애인과 사업주뿐 아니라 시민들이 보조공학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보조공학기기는 장애에 따른 신체기능 저하·상실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이 직업생활 등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된 기깁니다.
5. 장애인 이용 못하는 무인민원발급기 수두룩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모든 장애인이 장애인용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선방안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습니다.
전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 가운데 장애인 전용 무인민원발급기는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장애인도 접근이 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의 필수규격으로 지정된 편의기능은 시각·청각장애인 등 일부 유형에 국한된데 반해 지체장애인과 저시력 장애인 등을 위한 편의기능은 선택규격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이에 솔루션은 규격 중 선택규격에 명시된 장애인 편의기능을 필수규격에 포함하도록 건의했고, 장애인용 기기 확대·설치를 위해 동일한 설치장소(관공서 등) 내 복수의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된 경우 최소 1대 이상의 장애인용 기기 배치를 의무화하도록 요구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의 내구연한이 끝날 시기가 되면 장애인전용 기기로 반드시 교체하는 방안도 건의했습니다.
6. 동작구, 장애인 당사자 중심 장애인정책 만든다
서울 동작구가 내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동작구 거주 장애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남부장애인복지관 대회의실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합니다.
토론회는 8개 그룹으로 그룹별 퍼실리테이터의 도움을 받아 각자의 의견을 아이디어 카드에 적어 제출하는 브레인스토밍기법으로 진행됩니다.
제출된 아이디어 카드는 삼육대 산학협력단 연구원이 현장에서 분석ㆍ구조화해 전체적인 데이터 맵을 완성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게 되며, 토론 결과는 장애인 관련 정책 결정 등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동작구 관계자는 “우리구 장애인 숫자는 만50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3.5%에 달한다”며“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장애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애인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ㆍ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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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0월 12일 목요일 KBIC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조소예였습니다.
곧이어 유석종의 ‘토킹풀이’가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