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7년 10월 31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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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31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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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산하기관 장애인 고용에 인색”
중소기업벤처부·특허청 산하 공공기관들이 장애인 고용에 인색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중기부·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장애인 고용비율 및 장애인 고용부담금 납부 현황’에 따르면 중기부 소관 공공기관 9개 중 6개, 특허청 소속 공공기관 6개 중 2곳이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명시한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법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상시 고용 인원의 3.2%를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하는데, 이는 장애인이 능력에 맞는 직업생활을 통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중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충족하는 기관은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3곳에 불과했고, 특허청의 경우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한국특허정보원, 특허정보진흥센터 등 4곳이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간 장애인고용부담금을 납부한 기관은 총 11개로 이들 기관이 5년 동안 납부한 장애인고용부담금은 총 5억8861만원에 달했습니다.
이중 중소기업유통센터는 1억1953만원, 특허정보진흥센터는 1억6472만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1억1170만원의 고용부담금을 납부했습니다.
송기헌 의원은 “장애인들의 능력에 맞는 직업생활을 통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정한 장애인고용법이지만 이를 지켜야 할 공공기관들이 오히려 장애인 고용에 인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고용상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의 고용기회를 넓히기 위해 기관들이 앞장서 법을 준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대구대, 국내 처음으로 장애학과 신설
대구대학교가 내년 3월부터 국내 처음으로 일반대학원에 ‘장애학과’를 신설합니다.
대구대 장애학과는 한국장애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한진 교수, 미국 미시건주립대에서 장애학을 전공한 조성재 교수, 장애학 도서를 번역하며 연구해 온 송홍일 교수, 김성애 교수, 김건희 교수, 강종구 교수 등 6명이 이끌어 갈 예정입니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국내 첫 ‘장애학석사’ 학위가 주어지고, 장애학생에게는 1학기당 최대 7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되며, 신입생 모집은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입니다.
이 학과 설립을 주도한 조한진 교수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시각이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도 재활대상으로만 보는 것은 문제”라며 “장애를 규정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요인을 탐구하고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이끌기 위해 장애학과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3. 실로암 시각장복,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장애인 지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달 17일 에티오피아 시각장애인협회 곤다르지부에서 시각장애인 정보화 지원을 위한 기증식을 개최했습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시각장애인 인구는 전체 장애인 인구의 29%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시각장애인의 정규교육과정 등록률은 3%에 불과해 정보접근성이 매우 낮습니다.
이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이기 위해 정보화지원사업을 실시했으며, 사업을 통해 컴퓨터교육장을 설치하고, 실로암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화면확대프로그램 룩스줌을 추가로 지원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시각장애인협회 피카두 체가 중앙회 회장은 “실로암이 지원한 컴퓨터로 곤다르 지역 시각장애인들은 세상으로 뜻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특히 화면확대프로그램 룩스줌을 활용해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컴퓨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탄자니아에서는 지난 달 16일 탄자니아 시각장애인협회 모시지부와 협력하여 농업 프로젝트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는 탄자니아 모시지역 시각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프로젝트로 실로암은 농업을 위한 땅과 개간 비용, 농업 훈련 교사 인건비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최동익 사무총장은 “대부분 개발도상국의 장애인 복지 수준이 매우 낮은 편이지만, 아프리카 대륙의 장애인 복지는 더욱 열악한 상황이다. 아프리카에 산재된 수많은 문제들이 실로암의 몇몇 사업으로 완전히 해결될 순 없겠지만, 오늘의 사업이 변화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4. 제16회 경기도지사배 장애인합창대회 개최
‘제16회 경기도지사배 장애인합창대회’가 어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렸습니다.
경기도장애인복지회와 경기복지문화예술단 주최로 열린 이번 장애인합창대회에는 의왕, 하남, 안양, 부천, 과천, 군포, 구리, 파주, 안산, 광주, 수원, 이천, 여주 등 13개 시ㆍ군의 장애인합창단이 참여해 , , 등을 열창했습니다.
이날 대상은 40명으로 구성된 수원시장애인합창단이 거머쥐었으며, 최우수상은 과천시장애인합창단, 우수상은 하남시장애인합창단, 금상에는 구리시장애인합창단, 은상은 안산시와 이천시장애인합창단, 동상은 부천시, 안양시, 광주시장애인합창단이 수상했습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인사말에서 “우리 사회에 온정이 필요한데 이 행사야말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가치 있는 문화 예술행사”라며 “이런 행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5. 포천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주민등록증 발급
경기도 포천시는 내일부터 1급에서 3급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점자주민등록증을 발급합니다.
이 점자주민등록증은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 주요 주민등록정보를 수록한 투명 점자 스티커를 주민등록증 뒷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주민등록법 제24조에 근거했습니다.
중증시각장애인이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신청하거나 이미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1에서 3급 시각장애인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점자스티커를 신청하면 시 담당자가 취합해 제작한 뒤 읍·면·동 주민센터에 전달해 담당자는 해당 신청인에게 교부하게 됩니다.
변긍수 민원토지과장은 “앞으로도 시민감동 민원서비스를 구현하는 우리시는 민원업무와 관련한 시민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는 등의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6. 한·중 장애인단체 교류대회 제주에서 열린다
한국장애인연맹과 중국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DPI, 아시아·태평양 장애인연대회의, 제주DPI에서 주관하는 한·중장애인단체 교류대회가 오늘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제주에서 열립니다.
이번 교류대회에서는 중국에서 주도한 제1차 아·태장애인 10년과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제3차 아·태장애인 10년을 비교 분석하는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또 제주도내 장애인 관련 기관 및 시설 등을 방문해 양국의 장애인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 및 상호 의견을 교류하며 장애인정책을 평가하고 장애인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한·중교류세미나에서는 중국측에서 ‘중국 장애인운동 발전 소개 및 장애인 교육, 고용, 재활’ 분야를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한국측에서는 ‘새로운 아태장애인 10년을 바라보며 한국의 여성장애인 정책 재사유하기’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합니다.
한편, 올해로 23번째를 맞이한 한·중 장애인단체 교류대회는 지난 1992년부터 매년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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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0월 31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조소예였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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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