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17일 금요일 KBIC에서 전해드리는 생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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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항공, 수능 연기로 예약변경·취소수수료 일주일간 일괄 면제
대한항공이 포항지역 지진으로 인해 16일 실시 예정이었던 2018년 수학능력시험이 오는 23일로 일주일 연기 됨에 따라 국내선과 국제선 전 항공편에 대해
일주일간 항공권 변경·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출발일 기준으로 11월 16일부터 23일까지 운항하는 전 항공편을 대상으로 예약부도 위약금, 재발행 수수료 및 환불위약금을 일괄 물리지 않습니다. 대상은 수험생 본인 및
동반 가족까지로 제한됩니다.
면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표 사본 및 가족 증빙 서류를 제출 해야 합니다. 단, 스카이패스 회원으로 가족 등재가 되어 있는 경우에는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한항공의 이번 수수료 면제 결정은 국가적 고통에 동참하고,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2. 평창올림픽에 자율주행차 달린다… “서울~평창 고속도로 시연”
서울에서 평창동계올림픽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 자율주행차(자율차)가 시연됩니다. 올림픽 경기장에선 자율차가 순환운행을 실시합니다.
10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맞춰 이 같이 자율차를 운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앞서 올해 초 업무계획에서 국내 자율차 기술의 저변 확대와 대외 홍보를 위해 평창올림픽 기간 중 자율차 운행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 안정성 등을 고려해 운행시점과
규모에 대해 장고하다 이번에 구체적인 운영안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양양 고속도로 등 서울에서 평창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엔 평창올림픽 전 7대의 자율차가 시범운행됩니다. 고속도로의 자율차 운행을 위해선 정밀지도 확보는 물론 자율차의 위치 파악을
도와주는 도로 곳곳의 센서 등이 필수적입니다. 때문에 자율차의 고속도로 시범 운행은 자율주행 기술이 3단계 상용화 단계에 근접했음을 방증한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고속도로에서의 자율차
시범운행을 통해 서울~세종 고속도로 등 자율차 상용화를 염두해둔 차기 고속도로 건설에 필요한 데이터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 기간 중에도 총 5대의 자율차가 운행됩니다. 12인승 무인 셔틀버스 형식으로 선수와 방문객들을 실어나르게 됩니다. 국토부는 이에 앞서 올해 연말까지 성남 판교 제로시티에서 무인
셔틀버스를 시범 운행해 올림픽 운행에 참고할 방침입니다. 실제 성남 판교 제로시티 자율차의 경우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판교제로시티 입구까지 총 5.6㎞ 구간에서 시속 30㎞ 속도로
운행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전자가 없는 자율차 운행을 세계 언론이 주목하는 올림픽 기간 동안 운행해 국내 자율차 선도기술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토부는 이번 평창올림픽을 기점으로 7대 신산업으로 지정된 자율차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지난 7일 자율차 시험운행장인 케이시티(K-City) 시험주행 고속도로를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고속도로는 4개 차선과 반대방향 1개 차선 1㎞로 구성돼 있으며
Δ하이패스 요금소 Δ분기·합류점 Δ중앙분리대 Δ소음 방지벽 등 실제 환경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이곳에선 평창올림픽에 운행될 자율차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사전운행 등의 테스트가 함께
실시될 예정입니다.
3. 10분 껌 씹기, 긴장 완화에 도움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가 줄고 긴장감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도쿄 치과 대학 아키노리 타사카 교수팀은 14명의 건강한 남성들에게 30분 동안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도록 해 스트레스를 유발했습니다.
그런 다음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껌을 씹기 전과 껌을 씹은 뒤 5분, 10분, 15분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10~15분 동안 껌을 씹었을 때가 껌을 씹지 않았을 때보다 코르티솔 수치가 훨씬 낮았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10분 정도 껌을 씹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2014년 국제학술지 ‘치과보철학’에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국제행동의학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호주 스윈번대학교 앤드류 스콜리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지지합니다.
22세 성인 남성 40명에게 스트레스를 유도한 뒤 껌을 씹도록 한 결과, 껌을 씹은 그룹이 씹지 않은 그룹에 비해 긴장감은 17%, 스트레스 지수는 16% 낮았으며 인식 수준은
19% 높았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불안증상이 생기는데 이때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감소해 긴장과 스트레스를 다소 완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4. 기간 상관없이 무조건 ‘환불 불가’는 무효
[앵커]
아고다나 익스피디아 등 호텔 예약 사이트들이 ‘환불 불가’ 조항을 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공정위가 소비자에 과도한 손해 배상을 지우는 것은 무효라며 시정 권고했습니다.
자신들이 제공한 부정확한 정보에 대해 책임지지 않겠다거나 사이트의 기술적 결함에 대해 나 몰라라 하는 꼼수 조항들도 무더기로 시정 통보를 받았습니다.
YTN 차유정 기자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2&aid=0001082192
5. 라인, 보낸 메시지 삭제기능 생긴다네이버의 커뮤니케이션 앱 ‘라인(LINE)’에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이 생깁니다.
일본 라인 주식회사는 16일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메시지 전송을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을 다음달 이후 선보일 것이라 발표했다고 일본 허핑턴포스트가 17일 보도했습니다.
국내 네이버 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능은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 라인 메신저에 적용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라인 이용자들은 기전송한 메시지를 취소할 수 없었습니다. 보낸 메시지를 자신의 채팅창에서 삭제할 순 있었지만, 상대방의 채팅창에선 해당 메시지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향후 이 기능이 적용되면, 이용자가 메시지를 채팅창에서 제거하는 즉시 상대방의 채팅창에서도 해당 메시지가 사라집니다.
만약 수신자가 메시지를 읽지 않은 상태에서 메시지 전송을 취소하면, 상대방은 해당 메시지 수신 여부도 알 수 없습니다.
앞서 라인은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이용자 8천577명을 대상으로 이용자의 메시지 송수신 패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약 85% 가량이 메시지를 잘못 보낸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선 ‘오탈자가 있는 메시지를 보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엉뚱한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 ‘의도하지 않은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 순이었습니다.
6. 전기차 2만 대 시대, 신차 출시 경쟁…대중화 성큼
[앵커]
올해 전기차 판매 대수가 처음으로 연 1만 대를 돌파하면서 국내 전기차 2만 대 시대가 열렸습니다.
내년에는 신차 출시도 줄줄이 예정됐는데요.
전기차의 대중화의 관건인 충전문제도 빠르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MBC 류병수 기자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214&aid=00007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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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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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1월 17일 금요일 생활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현, 진행에 윤수빈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