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22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
1. 포항 지진 여파 장애인 채용 카페 운영 ‘위기’
최근 발생한 포항 지진의 여파로 인해 장애인 직원이 다수 근무하는 한동대학교 구내 카페 ‘히즈빈스 한동대점’이 운영 위기에 처했습니다.
히즈빈스는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2008년에 설립한 사회혁신 기업입니다.
히즈빈스는 현재 포항시와 대구, 경기도에 9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히즈빈스 한동대점에는 정신장애인 3명, 지적장애인 3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히즈빈스 한동대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진도 5.4의 강진은 지역 내 많은 사업장과 주택이 큰 피해를 끼쳤습니다.
한동대의 경우 강의동인 느헤미아관과 도서관인 오석관은 출입이 통제될 정도로 심각한 지경입니다.
도서관인 오석관의 출입이 통제되면서 히즈빈스 한동대점은 운영을 중지한 상태입니다.
매장운영 중지는 매출에 심각한 영향을 줬고 카페에 근무하는 정신장애인 및 북한이탈자 직원들의 급여지급과 근무유지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렇다보니 카페에 근무하는 정신 및 지적장애인 직원들은 큰 불안감을 안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카페 히즈빈스 관계자는 “한동대점이 문을 닫으면 정신장애인 직원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면서 “장애인 직원들이 카페를 떠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2. 장애인단체, 장애인고용공단 이틀째 점거…”공공일자리 보장”
장애인단체 회원들이 중증장애인을 위한 공공부문 일자리 보장을 요구하며 오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사에서 이틀째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국장애인철폐연대 소속 장애인과 장애인 부모 40여 명은 전날 오후 3시께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 11층에 있는 공단 서울지사를 점거해 이날 오전 현재까지 농성 중입니다.
이들은 “정부는 민간에 중증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전가할 것이 아니라, 중증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공공부문 직군을 개발해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장애인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제외 제도가 장애인에게 저임금을 주더라도 일자리를 늘리자는 취지로 이해되고 있다”면서 “장애인 노동자에게도 최저임금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지난달 발표된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보면 장애인 일자리 정책은 언급조차 없다”면서 “‘일자리 대통령’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장애인 고용 정책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농성을 풀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3. 제주 자치법규 장애인 차별적 조항 19건
제주장애인권포럼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차별적 조례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936개의 자치법규 중 19개의 장애 차별적 조항이 발견됐습니다.
장애 차별적 조항은 고용 분야에서 가장 많았고, 문화예술활동, 기타, 사법행정절차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 이장·통장·반장 임명 등에 관한 규칙’에 장애인을 직접 차별하는 ‘금치산자’, ‘한정치산자’라는 용어가 사용되는가 하면 ‘제주특별자치도 직업상담원의 배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에도 ’폐질‘이라는 장애인 직접 차별 용어가 사용됐습니다.
포럼 측은 ’금치산자‘와 ’한정치산자‘는 ’성년후견‘, ’폐질‘은 ’장애‘로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포럼 관계자는 “장애 차별적 조례에 대한 개정이 시급하다”며 “대부분의 차별적 조항이 일반 자치법규에서 발견된 만큼 향후 일반 자치법규에 대한 지속적인 추적조사와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4. 인천 남구 시각장애인복지관에 첫 점자도서관과 기념관
인천시는 남구 한나루로 357번길 105-19번지 현 시각장애인복지관에 인천의 첫 점자도서관을 개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점자도서관은 시 예산 21억원을 들여 전체 넓이 766㎡, 3층 규모로 건설됐고, 내부에는 열람실·점자도서제작실·녹음실 외에도 인천 출신 송암 박두성 선생의 기념관을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인천에는 등록 시각장애인이 1만3천여 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10% 이상을 차지하지만 점자도서관이 없었습니다.
시는 지역 장애인중 10% 이상인 시각장애인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점자도서관 서적이나 발간자료 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폭넓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점자도서관의 정보네트워크와 시각장애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기존의 소설 등 문학서에 머물렀던 점자 및 소리도서 제작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양지와 소식지 또한 시각장애인이 접근 할 수 있도록 도서제작 범위를 확대해 시각장애인이 다양한 정보에 대한 접근에 용이하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송암점자도서관의 개관으로 인천의 위인인 송암 박두성 선생을 널리 알리고, 점자체험을 통해 비장애인에게 훈맹정음의 위대함과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각장애인에게 각종 서적과 온라인 자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좀 더 쉽게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정보의 보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5. 충북 장애인권익옹호기관 개관…전국 6번째
장애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학대 등의 피해를 본 장애인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오늘 충북 청주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학대받은 장애인을 신속하게 발견, 보호·치료하기 위해 각 시·도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이 기관은 사단법인 충북장애인부모연대가 위탁을 받아 3년간 운영하게 됩니다.
기관은 상담실, 교육실, 대기실 등을 갖춘 시설에 4명의 전담직원이 근무하며 장애인 학대 사례를 접수, 현장조사에서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하는 등 장애인의 인권보호를 위한 활동을 펼칩니다.
또 장애인 학대사례판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아동·여성·노인보호전문기관, 발달장애인지원센터, 경찰, 법률구조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영숙 관장은 “장애인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평등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관심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혹시 장애인 학대가 의심되면 장애인 학대 신고 전용 전화인 ’1644-8295′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6. 익산소방서 시각장애인용 소화기 보급
전북 익산소방서와 익산의용소방대연합회는 그제 전라북도시각장애인연합회 익산지회를 통해 주택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20명에게 ‘시각장애인 맞춤형’으로 점자 촉지판이 부착된 말하는 소화기를 보급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보급한 ‘말하는 소화기’는 지난 14일 익산소방서와 익산의용소방대연합회, 시각장애인연합회 등이 업무 협약한 특수계층의 안전취약자의 안심사회 실현을 위한 상호 협력의 일환으로 보급하게 됐습니다.
익산소방서는 지난해에도 시각장애인 주택 53세대에 소화기를 보급한바 있습니다.
익산소방서 관계자는 “주택화재는 대부분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특히 시각장애인 등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계층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소방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각장애인 맞춤형 소화기를 보급했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
이상으로 11월 22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권순철, 진행에 홍가연이었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