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7년 11월 7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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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7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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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원 시각장애인복지관, 점자의 날 기념행사 진행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점자의 날 기념 점자동화책 만들기’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각장애 인식개선 홍보전’의 일환으로, 11월 4일 점자의 날을 기념해 시각장애어린이의 점자동화책 보급 확대를 위한 선전전으로 진행했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현장에서 학생들이 점자를 배워 점자지에 직접 찍어보는 시간이 마련됐고, 다양한 시각장애용품과 촉각교재 등 여러 유형의 점자책이 소개됐으며, 흰지팡이 보행체험과 시각장애 축구체험도 이루어졌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 황선환 센터장은 “내국인 재학생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권의 외국인 재학생들도 참여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서울시립대 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함께 시각장애인들이 책을 읽을 권리를 갖도록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2.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 우즈베키스탄 안과 전문의 초청 연수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내 카라칼파크스탄의 안과 전문의 3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실로암안과병원에서 교육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연수는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해 전반적인 의료수준을 높이는 것에 목적을 두고 진행됐으며, 연수의 주된 교육 내용은 녹내장, 망막 수술과 같은 고난도 수술기법에 대한 것으로 구성됐습니다.
연수 과정에 참여한 살리에브 야히야 카라칼파크스탄 국립안과병원 원장은 “3년 동안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한때 가장 낙후돼 있던 우리 지역이 지금은 타 지역의 의사들이 와서 기술을 배워갈 정도로 선진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2015년부터 우즈베키스탄을 대상으로 장애인복지사업을 펼쳐왔으며, 이 중 안보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현지 의료진들의 역량 강화와 필요한 의료장비 및 재료를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3. 캠코 서울동부지역본부, 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점자도서 기부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 서울동부지역본부는 지난 4일 점자기념일에 맞춰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들이 재능기부로 만든 경제·금융분야 점자도서 11권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 기부했습니다.
주요 도서로는 명견만리, 커피드림, 난센스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점자도서 외에 음성파일 등 시각장애인용 대체자료로도 제작돼 전국 맹학교와 점자도서관 및 시각장애인 재활통신망 ‘넓은마을’, 스마트폰 앱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을 통해서도 무료로 배포될 예정입니다.
캠코 관계자는 “이번 점자도서 제작으로 시각장애인분들의 경제·금융정보에 대한 관심과 접근성을 높이고 독서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4. 동아대 장애인 채용 우수사례 기관 선정
동아대학교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채용 우수사례 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동아대는 지난 8월 초 중증장애인 4명과 경증장애인 4명을 채용해 정보처리교육실에 배치함으로써 올 들어 동아대와 동아대병원에 총 29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게 됐습니다.
동아대에 따르면, 이번 채용을 위해 각 부서별로 행정 및 사무지원, 전산실 관리 등 장애인 적합 직무를 발굴했고 장애인고용공단과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 면접 지원, 직무훈련 등을 협업했습니다.
동아대 관계자는 “대학에서 장애인들이 함께 근무하며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5. 충남지역서 장애인 상습성추행 50대 시각장애인 檢 송치
충남의 한 장애인생활이동센터에서 50대 시각장애인 남성이 동료 시각장애인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지난 8월 55살 A씨가 여성 시각장애인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A씨를 장애인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63살 B씨는 “센터 현관에 서있는데 A씨가 다가와 뒤에서 가슴을 만졌다”며 “센터 안 다목적실로 자리를 옮기자 A씨가 쫓아와 무릎 위에 머리를 대고 누웠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A씨는 센터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이동 차량 안에서도 또 다른 동료 여성 장애인의 허벅지를 수차례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어제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6. 대구교육청, 장애인·고령자 등 배려 `홈피 웹 접근성 품질인증 마크` 획득
대구광역시교육청은 국가공인 인증기관인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의 ‘홈페이지 웹 접근성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대구교육청은 정보 접근 약자가 원활하게 홈페이지에 접근하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꾸준히 홈페이지 콘텐츠를 개발하고 개선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반응형 웹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화면 확대 프로그램’, ‘스크린 리더’ 등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활용해 장애인이나 고령자가 홈페이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대구교육청 권기일 대외협력담당관은 “이번 품질인증 마크 획득은 기관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장애인 누구나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정보에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홈페이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웹 접근성 품질인증’은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표준지침을 준수한 우수 홈페이지에 대해 품질마크를 부여하는 인증 제도입니다.
7. 제주녹색당 ” 시각장애 학생 참정권침해, 선거세칙 개정해야”
제주녹색당은 어제 제주대학교에 다니는 한 시각장애학생이 선거에 출마하려 했으나 예비후보등록기간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해 출마하지 못했다는 내용이 전해진데 대해 논평을 내고, 시각장애 학생의 참정권 침해사례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녹색당은 “이 학생은 예비후보등록기간에 대한 정보를 제공 받지 못해 출마하지 못하고, 선거세칙 개정 요구까지 거절당했다”면서 “참정권 침해 사태를 규탄하며, 제주대학교 학생자치기구 선거세칙 개정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제주대학교에 재학중인 시각장애대학생 김모 씨는 “선거정보를 제공받지 못해 총학생회장 후보등록을 못했다”면서 학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인 제주대학교 총대의원회에 모든 학생들이 선거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선거세칙을 개정하고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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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11월 7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조소예였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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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C 특집방송By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