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21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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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선 투표소 장애인 편의 미흡…2층인데 승강기도 없어
오는 5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투표소의 장애인 편의 시설이 여전히 미흡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씁니다.
부산참여연대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부산시 부산진구지역 투표소 90곳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점검 결과 2층 이상에 투표소가 있는 건물은 모두 8곳으로, 양정 제1동 제2투표소와 당감 제2동 제2투표소 등 2곳에 엘리베이터가 없었습니다.
투표소 건물 1층 입구에 경사로가 아예 없는 곳이 30곳이었으며, 장애인 화장실이 설치된 곳은 39곳에 불과했고 그 일부는 평소 창고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참여연대 관계자는 “장애인은 투표소에 엘리베이터나 경사로가 없으면 투표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대선 전까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2. 서울로7017 휠체어 타고도 편하게 다녀요
오는 5월20일 개장하는 서울로7017(7.0.1.7 숫짜 하나하나 풀어서)에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들도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시설이 갖춰집니다.
서울시는 자동차가 달리던 서울역 고가에서 보행길로 바뀌는 서울로7017을 교통약자도 다닐 수 있도록 설계, 시공했습니다.
서울로7017 보행로 폭은 2.5∼3.5m로 휠체어 2대가 동시에 지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600여개 원형화분이 시각장애인들의 움직임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서울시는 자원봉사자 등을 통해 1대 1 안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동선이 시작하고 끝나는 지점에는 점자블록과 점자표지판이 있고 진출입로에 위치를 소리로 알려주는 음성유도기도 설치됩니다.
또한, 서울로7017 앱에서는 편의시설과 수목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3. 서울시복지재단, 4개 권역별 복지기관 정보 수록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 당사자와 가족이 지역 내 복지기관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리플릿 ‘서울시 장애인복지 기관 안내도-한 눈에 보는 서울시
복지기관’을 제작 배포합니다.
리플릿은 서울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성민복지관,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서울특별시립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등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권역별 거점 장애인복지관과
함께 만든 것으로, 가로 형태 A4 크기에 권역별 12~20쪽짜리 올 칼라로 4권이 제작됐습니다.
리플릿에는 각 권역별로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복지관의 주소와 연락처, 각종 지원 프로그램 외에도 종합사회복지관, 공공기관, 수화통역센터, 직업재활시설, 공동생활가정, 단기거주시설,
주간보호시설 등 장애 당사자와 가족들이 이용 가능한 각종 복지시설이 지하철 노선을 중심으로 한 상세한 지도와 함께 소개됐습니다.
이번에 제작된 리플릿은 동주민센터와 각 권역별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무료로 배포하며, 서울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해당 내용을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4. ‘발달장애인 공공후견인…조사연구’ 발간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공공후견제도의 지원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발달장애인 공공후견인 활동실태 및 피후견인 이용만족도 조사연구’를 발간했습니다.
협회는 2013년 7월 성년후견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보건복지부로부터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공후견지원사업을 시작해 3년간 전국에서 54회의 양성교육을 통해 1456명의 후견인
후보자를 양성했습니다.
이어 법원으로부터 104명의 후견인이 선임돼 104명의 피후견인에게 후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공공후견법인으로 지정받은 후, 지난 3년간 시행된 발달장애인 공공후견제도의 현황을 파악하고 제도의 지원 및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했으며, 전국에 있는 78명의
공공후견인과 137명의 피후견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특히 피후견인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발달장애의 특성을 고려한 문항과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그림을 활용해 응답자의 이해도를 높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한 덕성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진우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의사결정대체제도에서 의사결정지원제도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데 필요한 제도적 보완점들이 발굴돼 발달장애
당사자가 주체가 되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5. 경기도재활공학센터, 장애 어린이·청소년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2017 장애 어린이·청소년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사업’을 시행합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장애 어린이·청소년의 치료·훈련 ▲이동 ▲일상생활 ▲착석 등 4개 영역 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경상남도, 광주광역시, 대구시, 대전시, 부산시, 서울시, 세종시, 인천시, 충청남도, 충청북도에 거주하는 6~24세의 지체·뇌병변 또는 이를 동반한 등록
장애인입니다.
지원과정은 서류심사를 거쳐 현장평가, 기구 적용 등 전문 보조공학서비스를 통해 최종 선정된 장애 어린이·청소년 170명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합니다.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우편이나 전자우편 중 하나를 선택해 거주 지역에 해당하는 보조기기 센터로 신청하면 됩니다.
6. 2017 장애인영화제, 5월 1일까지 사전제작 지원작 공모
장애인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5월 1일까지 사전제작 지원 작품을 접수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장애 관련 소재의 발굴과 장애 당사자의 영상 제작 활성화를 독려하기 위해 진행되며, 2편의 선정작에 각각 백만원을 지급합니다.
사무국은 신청서 및 제작계획서, 주제에 적합한 타당성 등을 고려해 2편을 선정하고, 작품 후반작 업에 따라 금년 또는 차기 영화제에 상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장애 관련 소재 및 장애인 당사자가 전반적인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작 발표는 5월 말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7. 1급 지체장애 교사…“희망을 주고 싶어요”
새학기를 맞은 한 중학교에 지체장애 1급의 국어교사가 부임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신이 희망이 되고 싶다는 선생님을, 김진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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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3월 21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이창훈, 진행에 주소연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