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25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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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휴게소 장애인 시각에서 편의시설 일제 개선
한국도로공사가 이달 말까지 장애인 단체와 합동으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내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일제 조사에 나섭니다.
이는 법적 기준에 미흡하거나 장애인의 입장에서 설치되지 않은 시설물을 개선해 불편사항을 없애기 위해 실시되며,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미흡한 시설은 상반기 중 정비를 끝낼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정비기간 동안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을 집중 개선하며, 장애인 화장실 내에 있는 대?소변기와 보조손잡이, 세면대, 거울, 비상전화기, 장애인 편의시설 보관함도 관련 기준과 장애인 단체의 의견을 받아들여 일제 개선할 전망입니다.
오인권 한국도로공사 휴게소관리부장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일평균 150만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방문하는 공공시설로서, 중증장애인, 지체장애인 등 장애를 가진 분들도 방문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시설개선의 필요성을 느꼈다” 며 “앞으로 졸음쉼터에도 장애인용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 고 밝혔습니다.
2. 정희시 경기도의원, 시각장애인 복지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군포1 더불어민주당 정희시 의원은 지난 21일 군포상담소에서 경기도 시각장애인협회 등과 함께 시각장애인 복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정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시각장애인협회 김진식 회장, 군포시시각장애인협회 이진원 회장, 성복임 군포시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 시각장애인협회 관계자들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웹 접근성 확보를 위한 조치 및 주간보호시설 설치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에 정희시 도의원은 “웹 접근성 확보 및 주간보호시설 신설 모두 꼭 필요한 정책이면서 집행 가능한 사업이므로 의회, 시, 도가 함께 협의해 2018년에 사업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3. 제22회 광주 시각장애인 자립한마당
광주시시각장애인연합회는 내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광주 서구 상무지구 상무시민공원 광장에서 ‘세상속愛 함께’라는 타이틀로 ‘제22회 광주시각장애인 자립한마당’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로 닫힌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모두가 함께 어울려 회원 상호간 소통하고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계기를 조성키 위해 시각장애인 회원과 가족,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식전 행사로는 난타 공연과 민요 공연이 이루어지며, 오전 11시부터 열릴 기념식에서는 동강 하정웅 선생을 비롯한 장애인 후원자에게 추대장과 감사패, 동고동락패 전달식에 이어 유공자 표창, 달리기 봉사단체 협약식, 체험수기 당선작 시상이 이어집니다.
이어 오후에는 전문 사회자의 진행으로 어울마당이 이어지며 안마봉사, 도예공방 등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곁들여질 예정입니다.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 김갑주 회장은 “장애인들이 사회, 경제, 문화적 지위와 복리증진을 도모하여 온전한 사회 참여와 평등 실현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기업체 등 사회지도층의 장애인 일자리 복지 나눔 문화가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4. 낙동강생물자원관 ‘ 시각장애인 특화 전시체험프로그램’ 운영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7년 제2차 시각장애인 특화 ‘손끝으로 보는 생물다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진행된 프로그램은 맞춤형 전시체험프로그램으로, 눈으로 보는 전시에서 탈피해 시각장애인이 사물을 인지할 수 있는 방식인 촉각, 후각, 청각으로 전시관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북극곰, 얼룩말 등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었던 30여종의 동물박제들을 1대1 맞춤형 해설을 들으면서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촉감으로 느껴볼 수 있으며, 실물박제 외에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의 꽃과 잎을 만져보고, 향기를 맡아보는 등 체험교육을 통해 이름으로만 듣던 식물들을 자세히 알아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16년 시범운영과 올해 1차 프로그램은 60대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해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었고, 제37회 장애인의 날인 지난 20일 대구광명학교에서 열린 2차 프로그램에서는 시각장애를 가진 유치원생과 초등생 16명을 초청해 진행했습니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손끝으로 보는 생물다양성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이 쉽게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이 불편 없이 편안하게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 ‘실종’ 60대 시각장애인 17시간 만에 폐가서 구조
60대 시각장애인이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17시간 만에 폐가에서 떨다 구조됐습니다.
경기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께 양주시에 사는 1급 시각장애인 66살 A씨가 연락 없이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소방관과 경찰 등 약 30명이 투입돼 일대를 샅샅이 뒤졌으나 자정까지 A씨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음날인 20일 오전 7시께 수색이 재개됐고, 이날 낮 12시 15분께 인근 폐가에서 A씨를 찾았다는 주민 제보가 들어와 119대원들이 즉시 A씨 구조활동에 나섰습니다.
폐가에서 발견된 A씨는 이동하던 중 길을 잃었고, 해가 지자 추위를 피해 폐가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의용소방대원은 물론, 마을주민들까지 나서 소중한 생명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A씨는 몸에 타박상을 입고 저체온 증상을 보였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병원 치료를 받은 후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6. 시각 장애인의 야구 팟캐스트…‘귀로 보고 전해요!’
앞이 보이지 않지만 야구 중계를 듣고 팟캐스트 방송을 제작하는 시각장애인들이 있습니다.
KBS 문영규 기자의 목소리로 만나보시죠.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56&aid=0010446741
팟캐스트 방송
권순철(야구 팟캐스트 PD)
이창훈(야구 팟캐스트 진행자)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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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4월 25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주소연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