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8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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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중·일 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 30일 우석대서 개최
한국·중국·일본·러시아 4개국이 참여하는 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가 30일부터 이틀간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 및 임원 등 50여명이 참가하며, 단식경기 3종목으로 치러집니다.
시각장애인 테니스 경기장은 비장애인 경기장보다 작으며, 특수 제작된 시각장애인용 테니스공과 라켓을 사용합니다.
한국에서는 2009년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이 발족됐으며 이듬해부터 매년 우석대에서 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정진자 특수교육과 교수는 “이 대회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주는 의미 있는 대회”라면서 “이번에 첫 출전한 러시아 뿐만 아니라 싱가폴이나 호주 등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참가 국가와 대회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2. 창원서 ‘전국 발달 장애인 스포츠축제’ 개최
올해로 제13회를 맞이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가 오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창원시에서 개최됩니다.
스페셜올림픽은 발달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해 참여시킴으로써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선수 및 코치 등 2500 여명이 참가하며, 창원종합운동장을 비롯한 각 경기장에서 육상, 수영, 축구, 농구, 탁구 등 7개 종목이 치러집니다.
창원시는 육군 제39사단 장병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 300명을 모집해 경기운영을 보조하고, 시내 주요도로변에 홍보탑, 배너기, 현수막을 설치해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한 참가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숙박, 교통, 환경정비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안원준 창원시 행정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의 발달장애인들이 서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훌륭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참가선수들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3. SK C&C-일산직업능력개발원, 청년 장애인 IT전문가 육성
SK C&C와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이 ‘씨앗 프로그램 수료식’을 27일 개최했습니다.
‘씨앗 프로그램’은 청년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ICT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SK C&C와 한국장애인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이 함께 만든 ‘장애인 IT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입니다.
양 기관은 ICT 전문가로 성장하길 희망하는 미취업 청년 장애인들에게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의 이론교육과 2개월간의 기업현장 체험 실습과정을 지원했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생 전원이 자바 국제공인자격인 OCJP 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습니다.
수료식에서 교육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설계·개발한 시스템을 발표했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마친 7명에게는 각 100만 원의 행복IT장학금도 수여됐습니다.
이날 수료한 교육생 23명 중 14명은 10개 회사에 취업 또는 인턴십 참여가 결정됐으며, 9명은 국내 IT기업과의 면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우근 일산직업능력개발원장은 “이번에 SK C&C와 협력해 IT전문가를 양성한 것은 취업의 길을 넓히는 등 매우 뜻이 깊다”며, “향후에도 IT업체와 협력을 통해 IT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낭독쇼 ‘정경부인이 된 맹인이씨부인’ 무대 설 장애인 배우 모집, 내달 6일까지 접수
배리어프리 공연 전문 기획사 스튜디오 뮤지컬이 인문학 퓨전 낭독쇼 ‘정경부인이 된 맹인이씨부인’ 공연에 출연할 장애인 배우를 공개 모집합니다.
오는 9월 15일부터 3일간 서울시청 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축제의 프로그램으로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정경부인이 된 맹인이씨부인’을 무대에 올립니다
여자 주인공을 비롯한 일부 배역은 오디션을 통해 장애인 배우가 선발되어 장애예술인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공연의 내용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5세 때 시각장애를 갖게 된 후 결혼 후 유복아들을 낳아 혼자 약주와 약과를 빚어 팔며 아들을 판중추부사에 오르게 해 집안을 일으킨 조선시대 여성장애인인 이씨 부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됩니다.
오디션 참여를 원하는 장애인은 7월 6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오디션 접수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5. 동작구, 서울시 최초 장애인 실태조사
동작구가 서울시 최초로 장애인 생활 전반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합니다.
최근 장애인 복지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신뢰성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해 동작구 지역특성에 맞는 장애인 정책개발에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구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조사를 위해 삼육대 산학협력단과 학술용역을 체결하고 서울시립남부장애인복지관과 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대상은 표본추출 방식으로 10%를 선정해 방문 또는 유선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하게 됩니다.
조사 내용은 소득수준, 주거환경, 학력, 결혼여부와 같은 객관적 지표와 만족도, 폭력 및 차별경험, 장기발전을 위한 의식 등 주관적 지표입니다.
분석 결과는 향후 중장기 장애인정책 수립 시 적용의 근거자료와 장애인들의 생활수준 향상 등을 위한 서비스 개발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이명재 사회복지과장은“전문적인 실태 조사를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장애인의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 굿윌스토어 한샘 1호점 오픈.. 장애인 고용에 ‘앞장’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27일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장애인 일자리 창출 매장 ‘굿윌스토어 한샘 1호점’ 문을 열었습니다.
굿윌스토어는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받아 이를 손질, 판매하는 비영리 매장으로, 장애인을 판매사원으로 고용하게 됩니다.
또 매장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다른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사용돼 지속가능한 장애인 고용이 가능합니다.
굿윌스토어를 통한 채용 외에도 한샘은 본사 내 카페 바리스타, 사무보조, 디자인보조 등 다양한 형태로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해 11월 한국장애인고용공간 경기지사와 협업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소속 아마추어 선수 36명과 근로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한샘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가장 좋은 복지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추가 개점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7. 제주시, 장애인고용장려금 지원 실태조사
제주시는 장애인고용장려금 지원업체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장애인 근로자수 5인 이상인 중점점검업체 23개소는 제주시에서, 그 외 97개 업체는 소재지 관할 읍·면·동주민센터 장애인업무 담당자가 다음달 초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합니다.
점검사항은 ▲장애인 실제 고용여부 ▲최저임금법에 의한 월급여액의 적합 지급 여부 ▲근로환경, 근로자 및 사업주 애로사항 등입니다.
부정수급 사실 적발시 관련 규정의 의거 환수 및 장려금 지급 제외 등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제주시 관계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제주지사 등 유관기관 회의를 통해 장애인 고용장려금의 효율적 지원·관리방안 등을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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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6월 28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제영, 진행에 홍가연이었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
고맙습니다.
K.B.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