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특집방송

2017년 6월 7일 kbi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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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7일 수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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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화여고 학생들 ‘ 시각장애인 메뉴판 보급’ 캠페인
인천 인화여자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시티즌’이 프랜차이즈 회사의 시각장애인용 점자 메뉴판 보급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이들은 식당에서 메뉴판을 보던 중 시각장애인들은 어떻게 메뉴판을 이용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됐고, 이를 시작으로 먼저 언론을 통해 점자 메뉴판을 구비했다고 알려진 프랜차이즈 ‘카페베네’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조사한 결과, 인천에 있는 카페베네 46곳 중 10곳만이 점자 메뉴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프로젝트 시티즌 학생들에 따르면, 카페베네 본사 문의 결과 ‘임원진들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정책이 사라졌다’는 답변만이 돌아왔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장애인차별금지법’을 공부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이 시각장애인용 점자 메뉴판을 앞장서 보급해야 한다”고 결론을 모았고, 이후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동인천역과 선인재단 앞에서 총 5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조사 결과 560명이 찬성했고, 투표수의 5.5%인 33명이 ‘세금낭비’, ‘실용성’ 등의 문제로 반대했습니다.
학생들은 반대에서 나온 ‘비용’ 부분 해결책을 고심했는데, 서울점자도서관에 문의한 결과 ‘전국 1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곳에 메뉴판을 설치하기 위해 대량 주문을 하게 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프로젝트 시티즌은 “점자 메뉴판이 있다면 단순히 메뉴를 안다 차원에서 벗어나 점자 메뉴판이 있다는 사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일하는 사람들이 시각장애인들이 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에 대한 준비를 마련하게 된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이는 메뉴판 하나의 가치가 아닌 사람들의 의식을 깨울 수 있는 의미를 담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책이 복지의 차원을 넘어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할 기본권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프로젝트 시티즌’은 국민신문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용 메뉴판 제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 베어크리크GC, 제11회 베어크리크배 한국 시각장애인골프대회 성료
경기도 포천 베어크리크 골프클럽은 지난달 29일 제11회 베어크리크배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대회 전맹 부문에서는 핸디캡 44·넷스코어 75 등 119타를 친 임동식 선수가 우승했고, 최정희 선수는 핸디캡 52·넷스코어 86 등 138타로 준우승했습니다.
약시 부문에서는 원종필 선수가 핸디캡 31·넷스코어 72 등 103타로 1위에 올랐고, 조인찬 선수는 핸디캡 14·넷스코어 75 등 92타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장애인골프협회 지체장애인 선수들도 초청돼 함께 플레이했으며, 대회의 공정성을 위해 베어크리크 골프클럽의 인터넷 회원들이 경기위원 자원봉사자로 함께했습니다.
베어크리크 골프클럽 이재종 본부장은 “골프라는 그 자체가 주는 행복한 동행에 모두가 마음을 열고 서로를 배려해 가며 아름다운 도전을 한 선수와 코치 여러분 모두가 오늘의 주인공이었다”며 “경기위원으로 행복한 동행에 함께해 주신 인터넷 회원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베어크리크배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는 지난 200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베어크리크 골프클럽은 평소에도 시각장애인 골퍼를 위해 주 1회 무료 라운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3. 대덕구, 시각장애인 행정편의 위한 점자 민원서식 제작
대전 대덕구는 시각장애인의 행정편의를 위해 점자 민원서식을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덕구에 따르면 점자 민원서식은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에게 행정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활용도가 높은 민원서식 15종이 수록됐습니다.
구 관계자는 “제작된 점자 민원서식은 동 주민센터와 구청 민원봉사실에 비치했다”며 “이번에 제작된 민원안내서가 시각장애인들이 혼자서도 민원서식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시각장애인에게 점자 민원서식을 제공해 조금이나마 불편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행복 민원서비스 구현을 위해 주민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4. 과천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민원안내책자 제작
경기 과천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서비스의 일환으로 점자 민원안내책자를 제작했습니다.
이번에 제작된 점자 민원안내책자는 온라인을 이용해 민원서류를 신청·열람·발급할 수 있는 ‘정부민원포털 서비스 민원 24’ 이용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 직접 처리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인근 지자체나 공공기관을 통해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어디서나 민원 서비스, 사전심사청구제, 폐업신고원스톱서비스, 각종 제증명 발급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이 밖에, 장애인복지제도 등의 안내와 함께 민원업무담당 부서와 전화번호 등 활용도가 높은 민원업무 23종도 수록했습니다.
과천시는 제작된 책자를 1일부터 시청 민원실과 각 부서, 각 동 주민센터에 비치해 시각 장애인의 민원업무 처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시 관계자는 “점자 민원안내책자를 통해 장애인들의 행정서비스 이용 중 겪을 수 있는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시민들의 행정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5. 장애인학교 통학버스 빗길사고…학생·교사 11명 병원이송
오늘 오전 9시 15분쯤 부산 기장군 장안읍 대선주조 기장공장 앞 기장대로에서 울산 방향으로 달리던 모 장애인학교 25인승 통학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지적장애 학생 10명과 인솔교사 1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크게 다친 사람은 없고, 부상 여부를 확인하고자 학생과 교사를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통학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6. 제12회 전라남도 시각장애인체육대회 순천에서 성황리에 개최
제12회 전라남도시각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전남 14개 시·군 선수단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이번 체육대회는 전라남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과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라남도지부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와 순천시의 지원 속에 치러졌습니다.
체육대회는 골볼, 실내조정, 시각볼링, 시각탁구, 쇼다운 등 전문체육분야 5개와 장기, 피퍼, 다트, 팔씨름, 줄다리기 등 생활체육분야 5개 종목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라남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장대홍 회장은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스포츠 소외 시각장애인들이 모여 건전한 생활체육을 도모하고 전문체육인을 발굴하는 한편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체육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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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6월 7일 수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홍가연이었습니다.
곧이어 ‘장가영의 클래식 산책’이 방송됩니다.고맙습니다.
K.B.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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