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11일 화요일 KBIC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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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장애인연금 받으세요” 미리 알려준다…이력관리제 시행
장애인연금 수급 자격을 자동으로 안내해주는 제도가 시행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장애인연금 수급희망 이력관리’ 도입을 규정한 ‘장애인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돼 오는 8월 시행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장애인연금 수급희망 이력관리’ 제도는 장애인연금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수급희망자를 대상으로, 탈락한 시점 이후 5년간 매년 소득·재산조사를 실시해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신청을 안내하는 제도입니다.
그 동안 장애인연금을 신청했다가 소득·재산기준 등을 미충족해 탈락한 경우, 추후 기준을 만족해도 행정적인 번거로움 등으로 재신청하지 않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앞으로는 장애인연금 수급희망자가 이력관리를 신청하면 별도로 재신청하지 않고도 매해 소득과 재산 등에 따라 지원 조건에 해당되는 경우 연금 신청을 안내받게 됩니다.
장애인연금 지급 신청의 방법 및 절차는 전화나 서면, 전자우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됩니다.
2. 부산 9월부터 장애인 콜택시 스마트폰 앱으로 부른다
부산에서도 오는 9월부터 장애인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콜택시를 부를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지난 2015년 서울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장애인이 앱을 내려받아 1차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는 장애인은 지금처럼 콜센터를 활용하면 됩니다.
지금은 장애인이나 가족이 콜센터에 직접 전화해야만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보니 출·퇴근과 병원 진료 등을 위해 장애인이 많이 이동하는 시간에는 전화가 몰려 예약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르면 이달 안에 앱 구축을 마무리하고 시각, 신장, 지적, 발달 등 장애 유형별로 지원자를 선정해 다음달까지 시범 운영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이어 9월 1일부터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장애인을 위한 콜택시에 우선 적용하고 문제가 없으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택시인 두리발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3. 시각 장애인 위한 첫 ‘점자 불교의식집’ 출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불교의식집이 처음으로 출간됐습니다.
조계종 10교구 본사 은해사는 그제 경내 중악관에서 ‘법산스님 금강경 4만독 기념법회와 점자불교의식집 출판기념 작은음악회’를 개최했습니다.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이사장 혜성 스님이 제작한 점자불교의식집은 이날 금강경 4만독을 성만한 동국대 명예교수 법산 스님의 후원으로 빛을 보게 됐습니다.
이날 자리를 마련한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은 혜성 스님에게 후원금을 전하며 “앞으로 은해사도 장애인 불자들의 복지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애인 대표로 ‘점자불교의식집’을 부처님전에 봉정한 한국시각장애인불자회 강태봉 회장은 “책 출판에 힘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4. SPC그룹, 장애인 제과제빵 작업장에 ‘통큰 지원’ 나서
SPC그룹이 서울시 9개 장애인 제과제빵 작업장에 우리밀 6톤을 무상 지원키로 했습니다.
이는 원재료값 부담으로 우리밀 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작업장을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로, 이 물량은 이들 서울시 9개 장애인 제과제빵 작업장이 하반기 사용할 전량에
해당합니다.
또 그룹은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자 지난 2014년부터 서울시 내 장애인 작업장 9곳에 제과제빵 기술교육과 원재료, 기자재 등 생산에서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해피투게더
베이커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SPC삼립 연구소에서는 우리밀빵 레시피 제공과 제조기술 교육을, SPC그룹 디자인센터는 포장재 디자인 개선, SPC 식품안전센터는 HACCP 인증 관련 자문 및 식품 관련 법규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우리밀 무상 지원을 통해 장애인 작업장과 우리밀 생산 농가와의 상생도 기대하고 있다”며 “장애인 작업장은 원가 부담을 줄여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고, 생산 농가는 우리밀 제품의 저변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 부산시, 13일 발달 장애인지원센터 1주년 기념행사
부산시는 모레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발달장애인 및 가족, 관련기관 종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합니다.
발달장애인지원센터 1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앙상블 ‘더날개’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박서정 센터장의 기념사와 발달장애인지원센터 1년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순서로 이어집니다.
2부에서는 참석한 발달장애인 부모와 관련기관 종사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이해 ? 성인기의 성과 지원방향’과 ‘성인발달장애인의 일자리와 진로방향 모색’ 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됩니다.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2015년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부산시가 각각 2억3500만원 씩 총 4억7000만원을 투입해
설치했으며, 지난해 7월 개소해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요사업은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생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맞춤형 평생계획을 설계해주는 ‘개인별지원계획’,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후견인 선임을 지원해주는 ‘공공후견지원’,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에 대한 보호조치, 형사사법 절차를 지원해주는 ‘권리구제’ 사업 등입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 관련기관 종사자들의 업무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며, 향후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등이 더욱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 기껏 찾아갔더니 엉뚱한 곳… 시각 장애인 안 내도 유명무실
[앵커멘트]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주변에 어떤 시설물이 있는지를 점자나 기호로 표현한 지도를 촉지 안내도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정작 장애인들은 이 촉지 안내도를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MBN 전민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9&news_seq_no=3273058
인터뷰: 황재선 / 시각장애 1급
인터뷰: 황재선 / 시각장애 1급
인터뷰: 홍서준 / 시각장애인 이동지원센터 연구원
인터뷰: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끝으로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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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7월 11일 화요일 KBIC 뉴스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류창동, 진행에 주소연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K.B.I.C[...]